세상 친절한 증여상속 - 용돈에서 주식 코인까지, 속속들이 알려주는 증여상속 가이드북
김한미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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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주택자의 고민이 깊어간다. 주택을 처분하는 게 좋은지 보유하는 게 나은지를 따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세제 개편안 추진으로 다주택자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 책은 한미세무회계 대표 세무사. 세무법인 진명,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재무부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세무자문본부 등을 거쳐 총 17년간 세무 현장에서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왔으며,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금융학과 겸임교수로서 강의도 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절세한미다를 통해 대중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김한미 저자가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무 지식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명쾌하게 풀어낸 실용 지침서로,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게 지혜롭게 물려주는 법을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증여와 상속을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기술로만 접근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과정이 한 평생 일군 삶의 결실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마지막 갈무리임을 강조한다. 40여 년간 정직한 노동으로 기반을 닦고 일상의 평온을 가꾸어온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소중한 유산이 갈등 없이 아름답게 전수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조언자역할을 한다.

 


저자는 상속이 닥쳐서 해결하는 사후 처리가 아니라, 10, 20년을 내다보고 설계하는 사전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10년 주기 증여 공제 활용법 등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을 설명하며, 유언장 작성법이나 유류분 분쟁 방지 대책 등을 상세히 다루어, 부모 사후에 자녀들이 우애를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독자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지혜가 된다.


 

인공지능이 최신 정보를 쏟아내고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시대에, 저자는 복잡한 세법의 핵심 원리를 도표와 사례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나를 둘러싼 법적·경제적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노년의 품격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책은 독자가 직접 세무사가 되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전문가를 만났을 때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길러준다.

 


저자는 자산의 이전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치관의 전수라고 말한다. 단순히 현금이나 부동산을 넘겨주는 것을 넘어, 부모가 세상을 살아온 태도와 정갈한 기록들, 그리고 삶의 철학이 함께 전달될 때 진정한 상속이 완성된다. 매일 서재에서 문장을 다듬고 기록을 남기는 행위 자체가 자녀들에게는 그 어떤 물질적 자산보다 값진 정신적 유산이 됨을 이 책은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이 책은 막연한 두려움을 명쾌한 확신으로 바꿔주는 책이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증여와 상속은 더 이상 골치 아픈 숙제가 아니라 내 삶의 흔적을 정돈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평안을 선물하는 고귀한 행위로 다가온다. 서재에서 세상의 논리를 읽어내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지혜로운 이들에게, 이 책은 인생의 마지막 챕터를 가장 단정하고 아름답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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