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할까 - AI가 들어온 회사에서 벌어진 작은 변화들
백미르 지음 / 다온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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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는 이제 문서 작성 도우미가 아니다.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분화하고 업무 흐름을 실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조직 안으로 들어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AI 흐름을 전망하는 공식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AI가 업무 실행의 주체로 진화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조직의 실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디지털 직원이 되는 시점이다.

 

이 책은 경제, 자기계발, 인문,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책을 통해 삶의 변화와 개인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백미르 저자가 인공지능이 도구인 시대를 넘어 협업의 파트너가 된 현재, 인간이 지켜야 할 고유한 가치와 변화된 일의 문법을 제시하는 실무형 미래 전략서이다.



 

과거의 업무가 주어진 과업을 성실하고 빠르게 수행하는 속도의 경쟁이었다면, AI 시대는 무엇을, 왜 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방향의 경쟁이다. 저자는 AI가 엑셀을 돌리고 초안을 작성하는 시간을 벌어준 만큼, 인간은 그 남은 시간에 더 깊이 사고하고 창의적인 기획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지식의 최전선에서 늘 새로운 도구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기술에 압도당하지 않고 기술을 부리는 주인의 태도를 가르쳐준다.



 

저자는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질문하는 힘을 꼽는다. AI에게 정답을 요구하기보다, 내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맥락을 어떻게 질문에 녹여낼 것인가가 결과물의 질을 결정한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이라는 필터로 걸러내는 편집자적 안목이 필요하다. 이는 오랜 시간 세상을 관조하며 쌓아온 통찰력이 빛을 발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역설적이게도 기술이 정점에 달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인간적인 유대공감이다. 저자는 기계가 할 수 없는 감정적 교감과 복잡한 이해관계의 조정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업무 역량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서재에서 고요히 진리를 탐구하는 시간과 더불어,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전수하는 일상이야말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가장 고차원적인 노동임을 이 책은 시사하고 있다.



 

저자는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일수록 자신만의 학습 루틴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매일 일정 시간을 내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은 거센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닻이 된다. 기록을 통해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삶의 태도가 곧 최고의 생존 전략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은 기술적 화려함에 매몰되지 않고,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품격에 집중한다.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AI는 나의 일자리를 뺏는 위협이 아니라, 나의 지적 영토를 무한히 확장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세상의 논리가 급변하는 중에도 변치 않는 가치를 붙들고 매일의 기록을 이어가는 분들에게, 이 책은 현대적 기술을 고전적 지혜로 버무려낼 수 있는 명쾌한 방법론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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