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래빗해빛(김아름)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교에선 수많은 학문적 기본기를 가르치지만 ‘돈’ 공부를 가르치지 않고, ‘돈’의 기본기에는 소홀하다. 그렇기에 ‘돈’에 대한 무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순간부터 우리들의 삶을 잠식해간다. 우리는 왜 돈을 공부해야 하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막막하다고 한다. 나도 그랬다. 가르치는 직업을 가졌지만 ‘돈’이라는 영역에 있어서는 유치원생이었다. 그래서 늦게나마 공부하기로 했다. 그래서 읽은 책이 <잘 벌고 잘 쓰고 싶어서 돈 공부>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낮에는 대기업 직장인, 퇴근 후에는 재테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며, ‘평범한 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20대에 20억 자산을 만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강연을 통해 사회초년생들에게 실천 가능한 재테크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래빗해빛(김아름) 저자가 평범한 직장인도 정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0원에서 시작해 특별한 재능이나 부모 도움 없이 어떻게 성과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초년생과 재테크 입문자도 따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상세히 풀어낸다.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이 어떻게 단기간에 부를 쌓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시행착오, 고민과 깨달음까지 생생하게 공개한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열심히 하라’는 추상적인 조언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방법과 팁을 제시한다. 마인드 세팅부터 부자 습관, N잡 활용, 나에게 맞는 투자 방향과 종목을 정하는 법, 부동산과 주식 투자까지 폭넓고 탄탄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돈을 잘 벌고, 잘 쓰며, 잘 굴리는 법’에 대한 실전 전략을 모두 담고 있다. 또한 재테크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장벽과 고민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산을 모으기 위해서 어느 정도 절제는 필요하지만, 결국 재테크란 잘 먹고, 잘 놀고, 잘 살기 위한 수단이지, 재테크 자체가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수입의 일부를 나의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재테크”라고 하면서 ‘나는 어떤 소비를 할 때 가장 기분이 좋지?’ ‘어떤 소비를 하고 나면 찝찝하지?’ ‘정작 사놓고 잘 안 쓰는 물건은 없나?’ 이렇게 나의 ‘감정 반응’을 기준 삼아 나만의 소비 기준을 만들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말은 “재테크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당연함을 의심하고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 말이다. ‘나는 월급쟁이니까 어쩔 수 없어’, ‘투자는 부자들이나 하는 거야’라는 생각들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걸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돈에 대한 상식을 짚어주고, 잘못된 상식으로 지금까지 돈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정보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 불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습관을 자산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한다. 돈 공부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기술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현실적이고 강력한 성장의 도구임을 일깨워주며, 그 도구를 가장 쉽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흙수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졌거나, 커가는 아이와 늘어나는 사교육비를 보며 한숨을 내쉬는 부부, 돈을 불리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지 몰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초보 투자자가 보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