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하와이 - 최고의 하와이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3
이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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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전에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와이키키 해변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던 그 풍경이 직접 눈앞에 펼쳐질 거라는 생각에 출국 전부터 심장이 두근거렸다. 하와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바다였다. 하와이 특유의 여유로움과 와이키키 해변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도심과 해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와이키키의 매력은 그 어떤 곳과도 비교하기 어려웠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가장 먼저 향한 곳도 와이키키였다. 해가 중천에 떠 있고 모래는 뜨거웠지만 물결은 부드럽게 발을 감싸주며 하와이의 인사를 건네는 듯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코코넛 나무들, 가볍게 서핑보드를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가끔씩 들려오는 우쿨렐레 소리까지, 와이키키 해변에서 여유롭게 산책도 하고, 해수욕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잊을 수가 없다.

 

프렌즈 하와이를 쓴 분은 이미정 작가다. 그는 에콜’ ‘키키등을 거쳐 여성중앙의 라이프스타일 에디터로 활약하다 출장으로 떠난 하와이에서 영화처럼 인생의 반쪽을 만나 하와이에 거주 중이다. 각종 미디어에서 하와이 통신원으로 일하면서 하와이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시시각각 하와이 뉴스에 온 촉을 곤두세우며, 현재 하와이에서 현지 스냅 회사 하와이 슈팅스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프렌즈 하와이는 하와이를 너무 사랑해 <베스트 프렌즈 오아후>를 집필한 저자가 놓쳐선 안 되는 즐길 거리를 책에 꾹꾹 눌러 담은 책이다. 특히 이번 최신판(25-26)은 필수 볼거리의 정보는 단단하게 보강하고, 현지인보다 하와이를 잘 아는 저자가 엄격하게 선별하고 새롭게 취재한 스폿만 새롭게 추가했다. 거기에 하와이 로컬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소들까지 아낌없이 더했다.

 

프렌즈 하와이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하와이를 지역적으로 잘 파악하여 가고 싶은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크게 5개의 섬을 지리적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오아후 섬과 빅 아일랜드부터 마우이, 카우아이, 라나이 등 함께 가면 좋을 작은 섬까지 총 5개 섬의 여행 정보를 모두 수록했다. 또한 섬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하와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섬별로 꼭 알아둬야 할 추천 여행 코스 및 여행 노하우, 대중교통 이용법, 쇼핑 아이템, 숙박 등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세부 타운별로는 볼거리·해변·즐길 거리·레스토랑·쇼핑 순서로 스폿을 소개하여 하와이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이 책 한권이면 하와이 여행을 만족스럽게 영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와이키키 해변을 무조건 일정에 포함시키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진짜 여유와 힐링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아침 해가 뜰 때의 잔잔함, 오후 햇살 아래의 활기, 저녁 석양의 낭만, 밤바다의 고요함까지 와이키키는 시간대마다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처음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편을 소개하고, 스폿마다 찾아가는 법을 일러두었다. 하와이로 가는 항공편은 물론, 공항에서 주요 여행 명소로 가는 방법, 트롤리·버스·택시 등 지역별로 유용한 시내 교통편 등을 상세하게 다루었다. 또한 각 지역마다 관광·맛집·쇼핑·체험 카테고리에 따른 여행 스폿 정보를 수록하였으므로 나의 취향에 맞는 여행 장소도 발견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하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한 분들도 <프렌즈 하와이>와 함께라면 어렵지 않고 이 책 한 권만 가지고 있으면 걱정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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