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를 바꾸는 골프 심리학 - 세계 최고 스포츠 심리학자의 골프 멘탈 관리법
밥 로텔라 지음, 스포츠심리학연구소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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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골프는 오랫동안 귀족 스포츠또는 가진 자의 전유물 등 사치스러운 스포츠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골프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화고 있다. 요즘에는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나도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를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레슨도 받고 좀 경험을 한 후에 필드로 나갔다. 이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스윙도 영 시원찮고 여러 사람이 함께 치니 갑자기 실력도 제대로 안 나오는 것 같다.

 

이 책은 미국 스포츠 심리학 분야의 가장 앞서나가는 대학인 버지니아 대학교 스포츠 심리학부 교수로 약 30년 동안 강의를 하고 있으며, PGA Tour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코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골프 심리 코치이자 저명한 스포츠 심리학자 밥 로텔라 박사가 40여 년 동안 메이저 선수들의 심리 코치로 활동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리고, 실수를 회복하며, 루틴과 직관을 믿고 경기하는 법을 담았다.

 

나는 골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가끔 만난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유명 골퍼들의 이야기며 전국 각지의 골프장별 코스의 특성, 골프에 얽힌 온갖 일화들을 훤히 꿰고 있다. 실전에 대해서도 상당히 깊은 이론을 갖고 있다. 골프 치는 법, 에티켓 규칙 등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실제 골프를 칠 때는 딴판이다. 기본동작에서부터 그가 평소에 주장하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스윙에 관한 지식은 넘치지만 실전에서 무너진다. 연습장에서는 잘되지만 코스에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스윙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문제는 연습장에서 해낸 그 스윙이 왜 실제 코스에서는 반영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해답은 스윙 구조가 아니라, 스윙을 하는 순간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있다.”(p.39)고 말한다. 저자는 골프 왕초보가 알아야 할 골프 규칙과 에티켓을 비롯해 초보 골퍼가 싱글 골퍼로 나아가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여러 팁을 이 책에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연습에서는 잘 되는데, 막상 경기만 나가면 잘 되지 않는다. 똑같은 자세, 똑같은 클럽, 똑같은 힘으로 쳤는데 왜 결과는 다르게 나올까? 많은 사람들이 스윙 기술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스윙을 하는 순간 자신이 선택한 생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연습장에서는 자신감 있게 휘두르던 샷이 필드에서는 갑자기 흔들린다.”고 하면서 압박감, 불안함, 두려움이 스윙을 방해하고 결과는 달라지는 것은 스윙하는 그 순간, 자유의지로 어떤 생각을 선택하느냐가 스코어를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막 골프를 시작한 입문자부터 기초를 다시 점검하려는 숙련자까지 골프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기본을 단단히 익히는 것이 최고의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이 책은 골프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인생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알려준다. 정확한 스윙을 익히고 골프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펼치고 연습을 시작하라. 중요한 결정을 앞둔 사람, 슬럼프에 빠진 직장인, 자기 확신이 필요한 리더까지. 누구든 자신만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더 나은 스코어를 원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여러분의 골프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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