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암과 멀어지는 힐링 푸드, 근력 운동

매일매일 암과 멀어지는 힐링 푸드, 근력 운동
오유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크게 연장되었다. 이제는 100세까지 사는 것이 드물지 않은 현실이 되었고, 많은 이가 한 세기 가까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이전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인생의 마지막 장’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이 축복 같은 시간 앞에서 미소보다는 한숨을 먼저 내쉬는 이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암이다.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이 책의 저자가 4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암 환자를 위한 음식 클래스’와 ‘암 환자 전용 PT’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암을 이겨냈는데 암을 완치한 비결이 힐링 푸드와 근력 운동이었다고 해서 나 역시 암 진단을 받은 자로서 근력운동을 해서 암을 완치해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이 책은 국내 최대 법무법인(로펌)에서 5년 근무 후, 워라밸을 찾아 법원 공무원이 된 후 4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암 환자를 위한 음식 클래스’와 ‘암 환자 전용 PT’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암을 이겨낸 오유경 저자가 근력 운동의 노하우와 항암 레시피를 모두 담았다.

나는 그동안 주변의 지인들이 암 투병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보면서 나와는 상관없는 남의 얘기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결과를 보러 갔다가 암이라는 확진을 받았다. 며칠 후에 전신뼈 영상검사를 하자고 한다. 천만 다행이라는 말을 한다. 모든 일들이 짜증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많이 싫다. 특히 아내에게 짜증을 부려서 미안하며 평소와 같이 생활하고 운동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암, 전이·재발을 막는 몸 관리’에서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 ‘자기주도’ 운동을 해야 하며, 해독과 소식, 건강한 수면 루틴 등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 등을 설명한다. 2장 ‘오늘부터 매일매일’에서는 매일매일 해야 하는 폼롤러 운동, 스트레칭, 반신욕, 달리기 운동 등을 소개한다. 3장 ‘전이·재발을 막는 운동’에서는 전이·재발을 막는 골반 전이 예방 운동, 작은 아령으로 하는 어깨·등 근육 운동,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스쿼트,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4장 ‘암을 이기는 식습관’에서는 왜 외부 음식을 끊고, 집밥을 먹어야 하는지, 킬링 푸드를 버리고 힐링 푸드로 채우는 법, 물을 하루 2리터 마시는 법을 알려준다. 5장 ‘일반인도 미리 챙겨 먹으면 좋은, 암을 이기는 레시피’에서는 MZ도 두부, 된장, 나또 매일 먹는 방법, 휘리릭 만드는 해산물, 생선요리, 다양한 셀러드, 채소 겉저리 즐겨 먹는 방법을 전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몇 가지 재료를 넣고 직접 끓인 ‘기능성 물’이 큰 도움”(p.166)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 몸에 쌓인 화학물질나 독소를 배출시키고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하려면 ‘좋은 물’을 마셔야 하는데, 좋은 물은 칼슘,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간 물로 매일 2리터씩 마셔야 한다. 우리 몸의 60~70%는 물로 이뤄져 있고, 물 섭취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다.

이 책에는 저자의 운동 사진 80여 장을 실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음식 사진도 있어서 재료를 가지고 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겠다.

암의 원인은 유전, 생활습관, 환경 요인 등 세 가지가 주로 꼽힌다. 하지만 유전은 전체 암의 5~10%에 불과하고, ​90% 이상은 생활습관, 환경 때문이라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이 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이 책을 읽고 저자를 따라서 운동을 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으므로 암을 예방하고, 암으로 진단을 받은 분들은 치유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