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리 좁히기 - 하나님과 나와의 황명환 목사의 이사야서 강해 2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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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경은 수천년 전에 기록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책이며 시대를 초월해 수많은 사람들이 읽어온 책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경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는 예언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과 관련된 예언서의 예언들이 오늘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특히 주전 8세기 경, 2700년 전의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던 중에 이 책 <하나님과 나와의 마음의 거리 좁히기>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2007년 세상과 교회의 소통을 위해 수서문화재단을 만들어 문화사역을 감당하고, 2018년에는 <남자와 여자>라는 영화를 제작하여 개봉하였으며, 현재 수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황명환 목사가 내 마음에 세상 바람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빼내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어떻게 하나님과 나와의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 저자는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상번제를 드리면서 자기의 죽음을 고백했듯이, 신약에서는 날마다 십자가 앞에서 죽었음을 고백하라고 하셨던 것처럼 마음을 하나님으로 꽉 채우며 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오늘을 최고의 날로 만들려면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오늘이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날일까? 하는 생각을 읽는 내내 하게 되었다.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이미 최고이며 최선의 날이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고,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의로우시고,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오늘 내 현실이 힘들고 어려워도 내가 병이 들었어도, 물질적인 손해를 보았어도, 억울한 상황에 처해 있어도 그것을 통해 하나님은 내게 말씀하시고, 나를 고치시고, 성장시키려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오늘을 최고의 날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마음의 거리 좁히기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29:13) 하나님과 나와의 마음의 거리를 보여주면서 마음의 거리를 좁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기 위해 임마누엘 하시는데 나는 하나님을 바라보지도, 가까이하지도 않고, 멀리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보다 돈, 명예, 자녀, 건강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날마다 번제를 드리면서 자기의 죽음을 고백했듯이, 신약에서는 날마다 십자가 앞에서 내가 죽었음을 고백해야 한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 바람을 다 빼버리고 하나님으로 꽉 채우며 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은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내리사랑이었다. “어떤 할아버지가 손자가 보고 싶어서 아들 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들이 받았는데 안부를 물은 다음에 아들에게 손자 좀 바꿔 봐라. 목소리 한 번 들어보자.” 그 말을 듣고 할아버지 전화 받아라했더니, 손자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자기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빠, 내 목소리 어제하고 똑 같다고 할아버지에게 말해 주세요.”하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그래도 예쁘니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p.414) 이것이 긍휼이고 내리사랑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구하지도 않고, 찾지도 않고, 부르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한다. 이런 자격 없는 우리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안으려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긍휼이다.

이 책을 손에 잡고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삶으로 배우고 체득한 보석 같은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서 하나님과 나 사이에 끼어 있는 돈, 명예, 건강, 자녀라는 우상을 내려놓고 하나님으로 꽉 찬 마음이 되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오늘이 내 최고의 날임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예화도 많이 수록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일반 성도는 물론 신학생,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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