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홋카이도 :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후라노.비에이.토마무

프렌즈 홋카이도 :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후라노.비에이.토마무 - 최고의 홋카이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5~’26 ㅣ 프렌즈 Friends 30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2월

일본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로 겨울이면 사방으로 새하얀 설국이 펼쳐지고, 여름이면 라벤더꽃이 피어올라 보랏빛 파도로 물드는 곳. 홋카이도는 사면을 둘러싼 바다와 산, 호수, 폭포, 들판과 초원 등 다채로운 풍경이 드넓은 대지를 가득 메우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일본 여행지 홋카이도는 일본 총면적의 약 22%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일본 열도 최북단에 위치한 이 섬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나는 5년 전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하고 왔다. 지나친 친절함이 불편하게 다가오긴 했지만, 곳곳의 섬세함과 일본 특유의 꼼꼼함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곳이 정갈하고, 일하는 사람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관리하는 공사현장과 도시모습이 솔직히 그 부분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오랫동안 발전되어온 선진국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일본통 여행 작가인 정꽃나래와 정꽃보라 쌍둥이 자매가 수년에 걸쳐 훗카이도의 곳곳을 누비며 발품 팔아 모은 알짜배기 여행 정보만을 추려 만든 가이드북이다. ‘훗카이도 알아가기’는 도시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후쿠오카를 처음 방문한 초보 여행자도 낯설지 않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훗카이도 한 걸음 더’에서는 뻔한 여행이 아닌 깊이 있게 여행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홋카이도의 거점 도시 14곳(삿포로, 오타루, 후라노, 비에이, 아사히카와, 토마무, 토야, 노보리베츠, 하코다테, 토카치 오비히로, 쿠시로, 아바시리, 시레토코, 왓카나이)을 도시별로 나누어 여행 정보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각 도시를 여행하며 함께 방문하면 좋은 조잔케이 온천, 니세코 등 풍요로운 대자연에 푹 빠져버릴 근교 여행지의 대표 명소와 맛집, 추천 숙소까지 자세하게 소개하며, 홋카이도만의 색다른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각양각색 액티비티를 소개하고, 인기 있는 온천 여행지부터 낭만 열차, 유빙 체험, 스키 여행까지 홋카이도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정보가 이 책에는 가득하다.

홋카이도는 땅이 넓은 만큼 이동 시간도 길고, 교통비도 많이 드는 편이다. 여행 일수는 물론이고 어디를 여행할지, 얼마나 여유롭게 다닐지, 이동 수단과 동선에 따라서도 여행은 각양각색이다. 이 책은 훗카이도가 초행길이어도 헤매지 않고 쉽게 다닐 수 있도록 교통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지역별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의 대중교통 이용 방법과 요금, 이용 팁은 물론 여행 코스에 따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를 비교하고 추천해 준다. 또한 지역 간 이동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효율적인 여행이 되도록 도와준다. 특히 렌터카 이용이 막막한 여행자들을 위해 렌트 회사 선택부터 예약, 인수, 반납까지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여행 일정 및 지역별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하여 어떤 도시 조합으로 여행 일정을 짜느냐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추천 여행 일정을 통해 홋카이도의 수많은 도시 중 어느 곳을 갈지 정했다면, 그다음은 도시별 여행코스를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다양한 여행 가이드북이 출간되었지만 너무 부피가 많고 무거워 책을 가지고 다니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프렌즈 훗카이도’는 424페이지의 책으로 되어 있어 여행지마다 가지고 다니면서 설명을 볼 수 있어 너무나 좋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