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사진 포즈 가이드 (POSING)
린지 애들러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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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대학 다닐 적에는 카메라와 렌즈까지 구입하여 들고 다닐 정도로 사진 찍는 것을 즐겨했다. 현재의 순간을 기록하고 기억을 되새기고 싶어서 찍었던 사진, 지난 추억을 기록하고 싶어서 찍었다. 또 산책하는 순간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싶어서, 마냥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던 순간들이 훨씬 더 많기도 했다. 그동안 동남아시아, 동유럽, 북유럽,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여행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 앨범 수십 권이 된다.

 

요즘은 인물사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던 차에 <인물 사진 포즈 가이드>라는 이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자신의 분야에서 사진가와 교육자로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패션 사진가인 린지 애들러가 어떤 체형을 가진 인물이 카메라 앞에 서든, 피사체를 멋져 보이게 만드는 포즈에 대해서 자세하게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의 이력을 보면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녀의 패션 화보는 마리 클레어, 인 스타일, 징크 매거진, 엘르, 레인지파인더,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피를 포함한 다양한 패션과 사진 출판물에 게재되었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국제적으로 섭외 1순위의 강연자로서 큰 규모의 행사들에서 강연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열 명의 패션 사진가 중 한 명으로 지목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카메라가 사물을 어떻게 보는지 알아본 후 카메라 앵글, 렌즈 선택, 시점이 피사체의 모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먼저 배우고, 포즈 연출의 기본 원칙과 반드시 알아야 하는 포즈들, 흔히 저지르는 실수, 성공적인 포즈 연출의 10단계를 설명한다. 그리고 여성, 남성, 풍만한 여성, 커플, 가족, 임산부와 부두아르 사진까지 다양한 대상의 포즈 연출법을 상세하게 요점을 설명하면서, 누구나 직접 응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하고 있다.

 

내가 인물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을 서로 공유하며 소통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욕구인 것 같다. 이를 기반으로 인물사진이 주는 효용은 실로 효율적이고 대단하다. 내가 인물사진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우리 모두 각자의 아름다움과 인물사진으로 인간의 아름다움과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그 사람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최대한으로 담아내기 위해 주의할 점이 많다. 적절한 조명 조명은 사진의 분위기와 사람의 얼굴 표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연광을 사용할 때는 태양이 너무 강하지 않은 시간대를 선택하고, 조명을 사용할 때는 부드럽고 균일한 조명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포즈는 사진의 분위기와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인물의 특징을 살리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물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그들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담아내는 포즈를 선택해야 한다.

 

이 책은 인물 사진 포즈에 대해 비전문가인 나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사진기술 용어를 최대한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고마운 책이다. 인물 사진을 찍으면서 늘 곁에 놓고 두고두고 볼 바이블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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