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20
이주은.한세라.이정복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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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남아시아는 물론 동유럽, 북유럽, 중동의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우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많은 나라들을 여행했다. 하지만 영국 런던에는 갈 기회가 없었다. 언젠가는 런던에도 꼭 가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이주은 여행작가와 한세라 잡지사 기자와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에서 근무하면서 런던을 오가며 숨은 스폿들을 찾고 있는 이정복 작가 등 세 공동 저자가 런던의 과거와 현재를 담기 위해 직접 런던을 누벼 찾아낸 여행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이다.

 

런던은 깊은 역사 속에 서 있는 도시로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았던 헨리 8세와 백년전쟁, 장미전쟁, 산업혁명 등 굴곡진 역사가 실재했던 현장이다. 아직도 여왕이 존재하고 근엄한 왕실의 마차가 행진을 하는 보수적인 곳이지만 미술, 건축, 패션 등의 분야에서 세계의 트렌드를 이끌며 놀랄 만큼 앞서가는 도시다. 그래서 눈을 두는 장소마다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의 긴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매우 흥미로운 여행지다.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세계를 주름 잡았던 영국은 식민지의 영향으로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차를 사랑하고 인도 카레를 즐기며, 영국의 부호들은 동양의 도자기에 열광하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리듬을 즐기고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해온 런던은 다양한 인종과 그들이 뿌리 내리고 있는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런던에는 다양한 재밋거리도 많이 있다. 낮에는 구석구석 다리가 붓도록 걸어 다닐 만큼 볼거리가 가득하고, 저녁에는 수준 높은 뮤지컬을 감상한 후 왁자지껄한 펍에서 사람들과 섞여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래된 골목마다 이야기가 남아 있어 그냥 걷기만 해도 여행이 된다.

 

이 책은 런던이라는 거대 도시를 웨스트 엔드 & 사우스뱅크, 시티 & 서더크, 켄싱턴 & 첼시, 런던 북부, 이스트 엔드, 도클랜드 & 그리니치 등 6개 구역으로 나누고 있다. 런던의 중심인 웨스트 엔드, 템스강을 마주 보고 최근 문화지역으로 떠오르는 사우스뱅크, 런던의 시초가 되는 시티 지역, 최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서더크, 하이드 파크가 자리한 런던 서부의 켄싱턴, 켄싱턴 남쪽의 부촌 첼시, 런던의 동쪽 끝 신도시 도클랜드, 템스강 건너 자리한 오래된 도시 그리니치 등 런던을 제대로 여행할 수 있도록 구분했다.

 

이 책은 런던의 랜드마크로 꼭 방문해야 할 유명한 장소, 미술관, 박물관, 색다른 모양의 건축물, 웨스트엔드의 뮤지컬, 영국의 전통인 애프터눈티, 사람 냄새 나는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자세히 설명해 줄뿐만 아니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줄 런던 근교 4개 지역, 햄튼 코트, 윈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를 추가로 소개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볼거리와 먹거리 뿐 만 아니라 영국의 역사, 교통편과 지도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까지 총망라하고 있어서 런던과 근교의 여행에 유용한 안내서이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자유로운 여행을 하다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당황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 한권이면 런던 여행을 두려움 없이 기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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