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생각의 비밀 - 빼앗긴 집중력을 되찾고 당신의 뇌를 최적화할
김태훈.이윤형 지음 / 저녁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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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척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기저에는 바로 AI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 ‘곧 인간은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거야’ ‘5년 안에 우리 모두 회사에서 잘리는 거 아냐?’ 이러한 이야기 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대격변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새로움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따라 우리도 모르게 버려지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또한 시대의 변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불안을 만들었다. AI 시대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인간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것을 대신하고 있다.

 

AI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AI 공존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깊은 생각의 비밀>이라는 책이 그 대안에 해답을 주고 있다.

 

이 책은 현재 경남대학교 심리학과에 재직 중인 김태훈 박사와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이윤형 박사가 수많은 대기업에서 생각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해오면서 강연을 바탕으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복합사고 능력을 키우고 단련하는 법을 흥미로운 심리 실험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과 동물, 인간과 AI’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생활의 발전으로 오히려 생각을 내려놓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 편한 것, 합리적인 것, 효율적인 것이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은 생각을 멈춰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앞으로 불안한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생각하는 힘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는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점점 스스로 생각하기를 소홀히 하고 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를 통해 검색을 시도할 뿐 유추하거나 추리하거나 상상해보지 않는다.

 

우리가 깊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열심히 갈고 닦으며 잘 사용하는 방법을 인지심리학적 관점으로 살펴보고 있다. 가장 먼저 생각의 특성과 원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생각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생각 CPR(입력, 처리, 인출)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쉽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흥미로운 심리 실험들을 소개하며 생각의 특성을 설명한다.

 

이제는 생각시스템을 작동 시킬 때다. 올바른 생각시스템 작동을 위해 올바르게 입력의 습관화, 체계화된 처리의 습관화 실행을 통한 인출 습관화가 필요하다. 이 책은 생각의 시스템에 대해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갖고, 집단 지혜를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 설명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늘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생각을 어떻게 훈련하고 습관화하여 깊은 생각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생각은 단순하게 바라본다고 할 수 있는데, 운동처럼 생각하는 방식을 습관으로 들인다면 우리가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생각의 CPR이 작동하고 이를 통해 우리는 문제해결 역시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인데, 불확실성의 시대에 인간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는 일은 나, 우리라는 본질적 요소를 지혜롭게 터득하는 일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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