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아파트 투자 방법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아파트 투자 방법 - 10년 10만 번의 단톡방 질문을 통해 알게 된
구만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결혼 10년 만에 저는 제 명의의 첫 집을 얻었다. 신혼을 전세로 시작한 후 딱 5년 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집을 보는 안목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래도 한번 보라는 중계인의 말에 집을 한번 봤고, 오라는 날짜에 가서 계약서에 도장 찍고 잔금 치른 집이다.

하지만 집이 생기고 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 집의 시세도 궁금해지고, 같은 단지의 다른 평수의 시세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불어 옆 단지, 그리고 옆 동네의 시세들도 궁금해졌다. 그리고 다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내리면 우리 집은 어떤지 궁금해 졌고, 관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책은 부동산학 박사이자 국토도시계획기술사사무소 구만수 대표가 스터디 카톡방에서 10년간 10만 번 이상 들어본 부동산 초보자들의 질문에서 핵심을 모아 부동산 초보자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경제 용어부터 부동산 투자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모두 다섯 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Part1 ‘초보 투자자, 처음 내 집 마련 공부 방법’에서는 평생 직장생활만 하던 처음 초보자가 부동산 공부를 하는 법을 살펴본다. Part2 ‘이것만 알면 부린이 탈출? 한 방에 싹 정리하기’에서는 초보자가 아파트 투자에서 오해하기 쉬운 상식들을 바로잡는 법을 담았다. Part3 ‘부동산 시장 흐름을 모르면 내가 팔 때 오르고 살 때 떨어진다’에서는 지난 60년간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원인을 실증 분석한다. Part4 ‘이런 아파트만 사라. 그래야 두 다리 뻗고 편하게 잘 수 있다’에서는 초보자일수록 다른 부동산을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와 아파트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Part5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지식보다는 지혜다’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화폐와 돈의 구분, 신용화폐 시스템과 통화량, 내 월급은 2배로 오르지 않는데 아파트 값은 2배가 오르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에 보면 2008년에 결혼하여 신혼집을 전세로 들어갔다가 부동산 중개 사장님이 전세금액과 매매금액 차이가 3,000만 원이라며 매수를 권하여 외곽에 아파트를 매수했으나 가격이 오히려 내렸다. 몇 년 후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집을 팔지 않겠느냐고 전화가 와서 가격이 회복했길래 홀라당 팔고, 다시는 집을 사지 않을 것이라며 대출 몇 천 만원을 더 내서 다시 전세로 갔다. 그런데 집을 팔고 보니 상승하여 그 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집을 사지 못했는데 집값은 계속 올라갔다고 한다. 아파트 가격이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리는지 알 방법은 없을까? (p.150) 하고 질문 했다. 저자는 “아파트 투자는 매우 쉽고 간단하다. 어느 도시, 해당 시기에 죽어 있는 시장에 가서 가장 입지가 좋은 물건을 그 당시 시세대로 매입해놓고 몇 년 기다리면 된다. 부동산 시장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p.260) 라고 설명해 준다. 침체되고 죽어 있는 시장의 핵심지를 사서 세월을 보내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택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재이기 때문에 주택 시장은 시중의 돈이 가장 많이 모인다. 대형 경제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는 순간, 필수재인 주택은 다른 실물자산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아진다. 이런 부동산 시장 흐름을 공부하지 않으면, 남들이 살 때 나도 사야겠다고 하면서 고점에서 사고, 내가 사면 가격이 내리는 잘못된 투자를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부동산 기본을 공부하고 투자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