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리더의 법칙 - 세계 최상위 파일럿의 10가지 리더십 트레이닝
가이 스노드그라스 지음, 명선혜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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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액션 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탑건: 매버릭>을 보게 되었다. <탑건: 메버릭>은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인데 톰 크루즈가 주인공역을 맡았다. 내용이 굉장히 단순하고 선명한 영화라 부담 없이 볼 수가 있었다. 영화의 주인공 매버릭은 대령 자리에 만족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 최고의 파일럿들을 양성하는 탑건으로 복귀하여 상위 1% 파일럿들의 교관으로 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생기는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보여주며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결국에는 이겨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전 미국 해군 비행대 대장이자 F/A-18 전투기 조종사이자 탑건 교관 출신인 가이 스노드그라스가 20년간 세계 각지의 하늘에서 복무하며 얻은 탑건의 훈련법과 10가지 리더십 교훈을 담은 책이다. 목숨을 건 비행 훈련에서 배운 그 교훈들은 저자가 현역에서 물러난 후 국방부 장관 공보관, 국가 안보 자문 기관의 CEO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탑건은 세계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배출하는 최정예 군사 기관으로 엄선된 탑건 훈련생들은 고난도의 훈련 과정을 거쳐 상위 1퍼센트의 전투기 조종사로 양성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출난 소수 인원만이 교관 제의를 받아 또 한 번의 혹독한 검증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25명밖에 되지 않는 탑건 교관은 50만 명이 넘는 미 해군과 해병대 전체의 공중전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그들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으로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탑건의 훈련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자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리더십이다. 이상적인 지도자는 매뉴얼대로 적힌 방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로 그 사람에게 필요한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진정한 지도자와 리더가 받는 존경은 능력에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책임을 지는 태도가 함께 있어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직업 정신과 자기 관리는 이상적인 지도자라면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누군가 기본 직무를 소홀히 할 경우, 다른 사람의 생명에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한 명의 부주의가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나 역시 어느 정비사가 내 전투기 엔진에 헝겊을 두고 가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목숨에 위협을 느꼈듯이 말이다.”(p.86) 라고 말했다.

 

이 책에는 반드시 성공을 쟁취하는 10가지 리더십 교훈이 있는데 전날보다 나은 하루가 되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라. 기준에는 타협도 관용도 있을 수 없다. 압박감 속에서도 침착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팀이 성공하려면 모두가 제 몫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실생활에서 열에 아홉은 노력이 영감을 능가한다. 양이 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성공확률은 0이다. 홀로 비행하면 홀로 죽는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먼저 전하고 자주 언급하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내 편을 만들어라. 이 책이 전하는 10가지의 값진 교훈을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긴다면, 누구나 인생의 주체로서 반드시 성공하고야 마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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