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 ‘모티베이터’ 조서환이 말하는 인생 승부법
조서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 순간 수많은 갈림길 속에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다. 그 순간 속에서 좌절을 하기도 하고 후회를 하기도 한다. 우리는 대게 좌절과 후회를 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담겨있는 길을 선택하곤 한다. 즉 새로운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나만의 길을 개척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발자취가 담겨 있지 않은 새로운 길은 불확실성 때문인지 언제나 두렵다. 하지만 그 길속에 어떤 깨달음과 성장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이 책은 현재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와 조서환마케팅사관학교의 회장, 아시아태평양마케팅포럼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조서환 박사가 암담한 절망의 순간에서 시작해 기어코 성공​에 다다른 마케터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서환의 일대기’를 담았다. 저자는 포기하고 싶던 순간일수록 ‘근성’이 필요했음을 역설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는 ‘관계’, ‘선택’, ‘기회’, ‘실력’, ‘태도’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역경을 극복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농익은 삶의 지혜를 전한다. 세상은 내 뜻대로 변할 리 없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나’ 하나뿐이라는 것, 그의 글이 더욱 호소력 있게 읽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나는 평소 근성이 부족하여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이 책을 통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기 위함이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처음 이 책을 쓰고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처절한 삶을 살았다고 고백한다. 강점을 찾는 선택, 스스로 만드는 기회,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실력,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상황을 대하고,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 등 고칠 것은 고치고, 뺄 것은 빼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여 개정판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매진하는 자세만이 후회 없는 삶으로 자신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여 실행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인생 100세 시대에 절반을 훌쩍 넘기고 보니 살아온 삶보다 살아갈 삶이 더욱 짧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 부터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길 없는 길에서 맞닥뜨려서는 점과 점을 이어 새로운 길을 열게 하는 ‘관계’를 생각하고, 그때마다 자신의 약점보다는 강점을 먼저 찾는 ‘선택’을 해왔다.”고 하면서 그리고 “이런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만드는 ‘기회’를 모색했다.”고 말한다. 또 이 기회의 때에 어떤 수작도 부리지 않고 오로지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러고도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면 언제나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일평생을 살아왔다고 하는 저자의 불굴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일흔이 가까이 오는 나이임에도 한시도 쉬지 않고 인생을 불태운 저자가 지나온 길을 보면 너무나 아름답고 닮고 싶다. 노력하는 인간에게 한계란 없음을 자기 삶으로 증명하는 진정한 리더 조서환 박사의 인생 승부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