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리더 - 구성원과 조직을 키우는
김한솔 지음 / 책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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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현장에서 실적 압박을 받는 영업 관리자들은, 좋은 리더가 무엇인지 알고 있더라도 막상 실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누군가는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또 누군가는 돌이킬 수 없는 수렁 속으로 기업을 침몰시키기도 한다. 그러기에 정치,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리더십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필수 요소다.

 

부하 직원은 어째서 저런 행동을 했을까?’, ‘겨우 문제를 해결했는데 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걸까?’, ‘조직을 어떻게 나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을까?’ 리더는 매일같이 이러한 고민에 빠진다.

 

이 책은 ‘HSG휴먼솔루션그룹디지털컨택트사업실 실장 겸 조직갈등연구소 김한솔 소장이 낀 세대, 요즘 팀장들을 위해 이기적 리더가 되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원활한 소통과 공감, 효율적인 업무 진행 및 점검, 사례로 보여주는 협상과 설득의 기술, 자신과 구성원의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실질적 사례와 지침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이기적 리더의 관계 관리법에서는 팀원과의 감정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나에 대한 상사나 구성원의 부정적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일대일로 관계를 맺을 때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은 방법, 올바른 칭찬법 등 구성원과 거리감을 좁히려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2이기적 리더의 업무 관리법에서는 상대를 설득하는 법, 까다로운 협상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스킬, 타부서와의 지혜로운 협업 기술, 성과를 내는 목표 설정법 등을 다룬다. 3이기적 리더의 마음 관리법에서는 올바른 질문법, 휴식의 힘, 집단지성과 시너지를 키우는 방법, 구성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메타인지와 공감 능력, 올바른 위기대응 자세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위에선 쪼임 당하고 아래에서 들이받히는 낀 세대의 리더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좋겠다. 조직을 끌고 가는 게 나를 위한 것이라는 조금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리더십을 더 잘 발휘하면 좋겠다. 리더의 이기심 덕분에 조직의 성과도, 구성원의 성장도, 그리고 리더 스스로의 발전도 이뤄내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의 인생을 살아야 할 책임과 권리가 있는 사람이니까.”(P.7) 라고 말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인생에서 비교하지 않는 나의 삶을 살아야 하며 그렇다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외부의 변화를 몰라서는 안 되며, 외부의 변화에 대한 나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 도달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상대가 이겼다는 생각, 최소한 비겼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게 좋은 마무리다. 오해하지 말자, 협상 내용에서 상대방이 승리하도록 이것저것 퍼주라는 게 아니다. 생각을 그렇게 하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또 찾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협상이 끝날 때 상대에게 작은 것을 양보하자.”(p.164)고 말했다. 협상이라는 것이 반드시 비즈니스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동료와의 업무 분배에 대한 논쟁이나 가족 간의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를 때의 상황,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협상의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아래로 차이는 샌드위치 리더에서 스스로를 위하는 이기적 리더가 되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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