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100문 100답 -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김한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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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샐러리맨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당연히 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가깝게 느끼는 이들도 샐러리맨이다. 샐러리맨은 근무시간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보니 금융 정보에 소외되는 경우가 많고, 광고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검증 되지 않은 인터넷 정보나 고수익을 강조하는 금융 회사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사회 초년생 직장인들은 자신들이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써야 하는지,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를 슬기롭게 계획하지 못한다. 어쩌면 앞으로의 인생이 걸려 있을지도 모르는 재무 설계. 초년생들은 걱정이 되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 주위에서 이렇게 저렇게 코치하는 부분은 단편적이고 구체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지던 나에게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재무 설계 100100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보험설계사 및 국제공인재무설계사인 김한겸 작가가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고 소비해야 하는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사회초년생은 물론 직장인들도 돈을 불리기 위해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경매 등 다양한 재테크를 시도해보지만 생각만큼 돈은 쉽게 불어나지 않는다. 큰돈을 손쉽게 벌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껴 쓰고 열심히 저축하는 것만이 해법은 아니다. 월급쟁이들은 소득이 한정적이어서 합리적으로 지출하고 효율적으로 저축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무설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절약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절약의 첫 번째 원칙은 함부로 쓰면 안 되고, 두 번째 원칙은 꼭 필요한 데에만 써서 아끼는 것이다.”(p.18) 라고 하면서 소비하기 전에 계획된 것인지, 이 가격이 최저 가격인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부자가 되는 길은 정해져있지 않다. 하지만 노력 없이 부()를 이루긴 더욱 어렵다. 저자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종잣돈을 만들고 투자하는 일을 계속 반복해 나간다면 결국 부자가 될 수 있다.”(p.62)고 조언을 해준다. “매달 저축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 마음을 어떻게 지켜 낼까?”를 생각해야 한다.

 

저자는 매달 저축하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5가지를 순서대로 실행해야 된다고 말한다. 5가지는 매월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한다. 일정한 수입에서 제일 처음 저축할 돈을 저추통장에 입금시킨다.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로 신용부채를 없앤다. 저축할 금액을 서서히 늘려간다. 목표한 종잣돈이 모이면 저축과 투자를 병행한다.

 

재무 설계란 돈을 모으고, 투자해서 불리는 그 과정을 계획해주고 정리해주는 것인데 이 책을 통해서 계획을 세우고 소비를 미루며 저축하고 투자하면, 계획한 시간에 소비할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첫발을 뗀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인생의 돈 계획을 세우는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므로 꼭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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