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성과도 높이는 일터의 언어 55
하라다 마사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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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이어지면서 카카오톡, 이메일, 사내 메신저 등 텍스트형 대화는 소통의 중심에 있었다. 최근 엔데믹 기간으로의 전환하면서 대화의 기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말투는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거울이다.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말투가 딱딱해지고, 마음이 불안하면 말투가 불분명하게 된다. 즉 말투는 자신이 살아온 경험에 의해 생성된 자신의 마음가짐과 감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현재 심리적 안정감을 전문으로 컨설팅하는 회사 ZENTech에서 시니어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을 코칭하는 Eachway의 대표 하라다 마사시가 직장 생활 중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말투 55개를 골라서 담았다. 저자는 조직 내 성과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감'이라고 한다. 심리적 안정감이 있는 말투는 곧 새로운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하게 하고 개개인의 업무의 질을 상승시키는 길이다.

 

말투에 따라 상대방은 말하는 그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정말 좋다고 말하면서, 말투는 퉁명스럽게 한다든지, 자신은 정말 친절한 사람이고 사교성이 좋다고 말하면서, 말투는 아무 감정도 따뜻함도 없이 사무적으로 말한다면 상대는 그 말에 공감하지 못하고 신뢰를 할 수 없으며 어떤 의미 전달을 받을 수가 없다. 어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을 컨트롤 하고 편안함을 유지하려는 마인드 컨트롤이 수반 되어야 부드럽고 세련된 말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인간의 마음은 사소한 말투의 차이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아주 작은 말투의 차이로 상대방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주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반발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일을 해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비결은 말에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가득하다. 저자가 직접 회사 생활을 하면서 실패한 경험을 정리했기 때문에 회사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회의 자리에서 생각이 다른 상대와 논의해야 할 일이 있다. 영업팀과 개발팀, 사업팀 등과 생각이 다르면 담당하는 역할도 달라서 의견이 하나로 통합되지 않는 일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 이럴 때 저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아’, ‘저 녀석은 아무것도 몰라’, ‘정말 짜증나!’ 하고 그 사람 자체를 평가해버린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럴 때는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애쓸 게 아니라, 일단 자신과 의견 사이에 조금 거리를 둔 “~관점에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사용해보라고 권면한다.

 

저자는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말은 때론 사람을 구하기도 하고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당신이 무심코 사용하는 한마디에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소개하는 말투를 이해하고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회사원이라면 누누나 읽고 적용해야 할 책으로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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