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 그는 과연 광기와 고독의 독재자인가?
고미 요지 지음, 배성인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북한, 생각하기만 하면 어찌 이런 나라가 있을까 할 정도로 3대 세습, 독재 권력으로 국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는 지옥과 같은 나라다.

 

최근, 문제인과 김정은의 정상회담,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 한반도 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의 말을 믿어야 할지, 아직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문제인은 UN제재가 풀리지 않았는데도 남북경제협력과 교류, 이산가족 상봉, 남북 철도개설 등 정부와 기업, 민간 차원의 교류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내키지 않지만 김정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현재 도쿄신문편집위원으로, 20년간의 방대한 취재기록이 증명하는 북한과 동북아시아 정세를 누구보다 예의 주시해온 언론인 고미 요지가 김정은의 광기와 고독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이른바 절대 권력자로서 김정은의 뿌리와 성장 및 변모 과정을 통해 미래까지 엿볼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김정은의 본 모습에서는 김정은의 일본에서의 어린시절, 스위스 공립학교 생활, 2인자 장성택의 처형, 김정남 제거, 리설주와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2김정은의 뿌리에서는 김정은의 뿌리와 행동을 형성한 성장 과정에 대해 가능한 한 광범위하게 파고들었다. 지위와 실력의 차이가 콤플렉스를 조장하고 시의심을 증폭시켜 자신의 존재를 크게 보이려는 행동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3김정은 최대의 무기, 핵과 미사일 개발에서는 핵과 미사일 개발의 역사와 미사일 개발 3인방, 미사일 수출액에 대해서 기술한다. 4김정은, 경제 정책의 저력에서는 북한을 지탱하는 경제 현황에 대해 기술했다. 기아의 시기를 거쳐 왔지만 경제의 기반은 상상 이상으로 강하고 신흥 부유층도 대두하고 있다. 5김정은 대() 트럼프에서는 북한 미사일 개발의 최신 정보와 미국이 선제공격을 단행할 가능성, 김정은에 대한 불만으로 응어리져 있는 북한 국민, 전통적인 우호국인 중국이 미국과 더불어 구상하는 북한 정권 교체 시나리오, 이에 대응하는 일본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최근의 북한 경제 사정의 호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현재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의 평화 무드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북한 비핵화 과정이라는 것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장기간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넘어야 할 산 또한 첩첩산중이다.

 

저자는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지도 않고 또 자극적인 내용으로 흐르지 않으면서 보고 들은 자료를 바탕으로 김정은에 대해서 분석하였고 북한의 현재 정세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으므로 김정은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핵 폐기 이전엔 돈과 물자를 주면 안되고 평화회담이나 주한미군 위상변경 같은 말이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수도권에 핵미사일 방어망도 핵대피 시설도 만들지 않고 대피훈련도 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을 무장해제 시켜 김정은의 핵미사일 앞에 사실상 인질로 바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절대 믿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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