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생활자 시점 - 일상에서 사람을 만나고 삶을 배운 순간들
양윤희 지음, 양윤선 그림 / 미다스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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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희 에세이 <버스 생활자 시점>

◾️ 저자 : 양윤희(@booklover6185)
◾️ 출판사(연도) : 미다스북스(@midasbooks)(2024년 03월 22일)

“버스를 타고 오가는 길, 그 속에서 삶을 배우다.”

◾️ 책소개
저자가 직접 버스를 타며 겪은 일, 들은 일, 생각한 일을 따듯한 문장으로 엮은 에세이

◾️책목차
들어가는 글 :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운다
1장 버스에서 마주한 삶의 이야기
2장 버스에서 나에게 말을 건 생각들
3장 버스에서 인생을 배우는 시간
4장 버스는 추억을 싣고
마치는 글

◾️책속의 문장
📖 겪은 만큼 보이고 겪어 봐야 아는 것이 인생이라면,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남긴 숱한 경험을 감사히 여겨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 출퇴근하는 버스를 타고 늘 내리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내려 보는 것! 내가 아는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의 무리 속에 있어 보는 것!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다.
📖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태도’는 다르다는 것. 그것은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본다는 것. 그 사람이 한 일의 업적보다도 더 오래 기억되는 것은 ‘태도’의 문제라고 말이다.
📖 자리를 양보하는 것. 어찌 보면 힘든 일이고 어찌 보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작은 일이다.

◾️ 책내용 및 소감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 이야기를 글로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가 출근길 버스를 타고 오가는 길에서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매일 그 속에서 삶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일상을 그린 이야기로 버스 승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일들로 하나하나에 격한 공감을 하게 되는데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비슷한 에피소드와 경험에 미소지으며 작가님의 버스이야기속으로 홀릭하게 된다.

현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학교로 출퇴근하는 버스는 서울 중심가를 관통하는 143번 노선. 저자는 볼거리도 많은 버스 차창 밖 여러 풍경들과 버스 안에서의 타인의 모습들을 버스 생활자 시점으로 유심히 관찰하면서 삶의 메세지들을 하나씩 배워 나간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서는 마음의 평안함을, 버스 안에서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은 버스를 타고 다니던 학창 시절과 그 외 여러 향수를, 그렇게 다른 사람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글고 일상의 해결하지 못한 여러 고민들을 버스에서 고민하기도 하고, 피곤하면 잠들기도 하면서 자차로 다닐 때 누릴 수 없었던 '버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의 낭만과 함께 익숙한 버스 안에서 새 삶을 만들어 나가는 점점 버스 애호가가 되어 간다.

저자는 편하게 앉아서 갈려고 펼쳤던 정류장에서의 007작전과 시끄럽게 수다를 떨던 중년여성들을 향해 잔소리를 늘어뜨리는 중년 남성, 통로바닥에 꽃다발을 놓은 꽃다발 할아버지, 두 좌석을 차지했다고 생각한 승객을 보며 넘겨짚고 오해한 자신의 모습과 도움을 줄려고 나선 행동에 되려 불편한 맘을 주게된 상황과 자리를 양보해준 뿌듯한 마음, 자리에 떨어진 물건을 챙겨줬던 일 등 버스에서 일어났던 순간들에 하루를 위로받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하면서 그러한 시간들 틈에 보물처럼 숨어 있었던, 삶의 메세지들을 사람들을 통해 배운다. 조금은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삶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삶의 의미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걸 알았다는.

버스에 대한 추억을 꼽자면 몇해전 버스를 간만에 타게 됐는데 교통카드가 없어 만원짜리 지페를 꺼냈는데 거스름돈을 당장 챙겨주지 못한 버스기사의 기다리라는 말에 뒤에서 남학생이 조용히 내 교통비까지 내 준 일. 고마운 마음에 나도 뭔가 보답의 의미로 문화상품권을 쓰라고 건네줬다. 사람이 사람을 통해 배우는 순간이였다. 그 외 학창시절에 통학버스 타면서 학교를 오가던 그때의 시절과 첫사랑이 몰던 전세버스에 나 혼자 전세내고 탔던 일, 육지여행에서 고속버스의 무서운 속도감에 공포를 느꼈던 순간 등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내추억들이 책내용과 여러 오버랩되면서 그 때의 시절로 과거 여행 다녀온 기분이다. 저자는 버스를 타게 되면서 새롭게 인생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을 위로해 줄 삶의 보물을 찾길 소망하며 지금의 글을 쓰는 작가로의 삶까지 이어진 버스 생활에 감사한 마음까지 전한다. 가슴 속 깊이 묻어 놓고 잊었던 꿈과 삶을 찾고 싶다면 가끔은 버스를 타고 낮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라! 어떤 인생의 메세지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하나씩 알게 될 것이다💕

➡️ @chae_seongmo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림 @neighborstory_sun

#8월여덟번째책 #버스생활자시점 #양윤희에세이
#미다스북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한국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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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우지연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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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지연 여행에세이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 저자 : 우지연(@travel.place.notes)
◾️ 출판사(연도) : 행복우물(2024년 05월 23일)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을 더 깊은 여행으로 인도할 책!
인생의 전환기에 새로운 꿈을 찾는 이들에게 선물할 책!

◾️ 책소개
이 책은 서울대 공간 디자인학 박사인 저자가 여러 대륙을 거닐며 마주했던 ‘공간과 장소’의 이야기를 엮은 여행에세이

◾️책목차
들어가며: 인생의 길을 바꾸는 여행의 장소
1 끌리는 장소가 있나요
2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3 지구에 머물러 있는 동안
4 나만의 장소를 만나기 위해
5 생활하는 여행자의 집

◾️책속의 문장
📖 공간이 물리적인 환경이라면, 장소는 이 공간에 사람의 정신, 관계, 기억과 경험들이 깊숙이 배어있는 곳, 마음의 풍경이 담긴 곳이다. 우리의 여행지는 내가 그곳을 방문하기 전엔 지도상에 표기된 지역명을 가진 물리적 공간에 지나지 않지만, 내가 그곳을 방문해 머물며 내 인생 어떤 시기에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면…, 그곳은 어느덧 내게 특별한 ‘장소’가 된다.

📖 괴테가 평생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그 곳에 있을 때만 내가 인간답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던 '로마'와 같은 곳이 내게는 어디인가.
그런 장소들은...감히 말하길.
평생 사랑할 일과 사람을 만나게 하는 곳이 될지도 모른다.

📖 여행자는 여행의 기억을 잘 가지고 집에 돌아와야 한다. 어느 음악 가사처럼,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놨다가 언젠가 문득 힘들 때면 따뜻한 물에 타서 그 차를 마시고… 봄날로 가자.

◾️ 책내용 및 소감
이 책은 공간디자인학을 전공한 저자가 세계 여러나라들을 다니며 감성을 더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때론 전공인 공간디자이너의 시선으로 여행의 장소들을 소개한다. '그곳이 말을 건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면, 그 도시는 당신에게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지다. 그리고 당신은 관광객이 아니라 여행자이다.' 에펠탑이 나온 첫 페이지에 나온 문장에서 우리들은 여행지에서 전해주는 소리들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광객이 아닌 진지한 여행자의 모습으로 추억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진지한 여행자들은 그저 경탄에 그치지 않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감을 꿈꾼다는 것. 그것은, 자신의 미해결 과제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각성이 있기도 하고, 더 큰 세상에 대한 책임을 느끼기도 하며, 나의 '살아있음'의 의미를 재발견하기도 한다고 한다.

저자의 딸 유진도 중3 올라가던 해 서아프리카 기니로 여행을 가면서 '삼부야'라는 작은 아프리카 시골마을에서의 봉사생활로 딸의 인생길이 바뀐 여행을 소개하며 여행에 있어 장소가 주는 영향력이 대단하고 장소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 켜켜이 쌓인 역사적, 사회적 기억과 문화의 상호적 의미 작용 속에서 '낯선 여행자인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그 모든 것'이라 한다.

책은 지인들에게 각자의 상황에 맞는 여행의 장소를 소개해 주는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저자가 이끌렸던 여행 속 장소들을 여러 영화 속 장소와 문학작품 속 배경과 그림, 잡지 속 풍경 그리고 어릴적 가족들과의 추억 속의 장소들과 직접 여행길에 나선 길 위에서의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 각 장소에서 와닿았던 순간의 감정들과 함께 자신의 존재목적을 찾고 우리들에게도 찾도록 이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전공이 공간디자인학이기 때문에 여건상 여기저기 다니며 보고 배울 수 있는 여행이라 저자의 지적인 필력도 엿볼 수 있는데 표현하는 단어들이 새롭게 다가와서 함께 공감하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읽다 보면, 이제까지 다녀왔던 여행지가 주마등처럼 스치는데 해외여행지로 첫 신혼여행지였던 태국 방콕, 파타야를 시작으로 친구들과 다녀왔던 일본 오사카, 교토, 베트남 나트랑, 달랏, 가족과 다녀온 일본 오키나와, 부모님 모시고 온 가족이 떠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까지. 각기 다른 의미의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하나씩 떠오르게 된다. 특히 이끌렸던 곳은 어디인지 나와 맞는 장소와 닮고 싶고 오래 그리워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또 앞으로 어떤 곳에서 내 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저자는 우리 각자에겐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가 존재하고 자신의 내면 깊숙이 그리는 행복의 이미지가 그 장소와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데 나도 자신만의 장소들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앞으로도 많이 다녔으면 하는 바램이다. 멋진 이국적인 풍경과 밑줄긋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나 많은 작가가 여행 중에 들었던 내면의 소리에 관한 기록의 관한 책. '내게 끌리는 장소, 나를 닮은 장소'들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함께 다녀오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bagseonju53 @princepas1 서평단모집에서 선정되어 출판사 @happypress_publishing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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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일곱번째책 #행복우물 #내게말을거는여행의장소
#우지연에세이 #우지연작가 #한국에세이 #서평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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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길 위에서
이선영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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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영 여행에세이 <잃어버린 길 위에서>

◾️ 저자 : 이선영(@travel_frame2)
◾️ 출판사(연도) : 행복우물(2024년 02월 01일)

윤동주 시인의 시와 함께, 동유럽에서 찾은 영혼의 나침반!

◾️ 책소개
윤동주 시와 함께한 삶의 따뜻한 순간을 담은 이야기

◾️책목차
프롤로그 -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행복하지 않아
1부. 이상과 일상
2부. 적당한 거리
3부. 혼자, 또 같이
에필로그 - 영원한 여행도, 영원한 인생도 없지만

◾️책속의 문장
📖 백발의 예술가들을 보며 나 역시도 노년은 저렇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한 분야의 장인이 되어 재능을 꽃피우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 어느 정도 연륜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기에 그들의 많은 나이가 부럽기까지 했다.

📖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위기를 마주하겠지만, 그럴 때마다 '긴 터널의 끝에 다가가고 있구나', '이제 빛을 볼 일만 남았구나'라고 생각하며 넘기려고 한다.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생긴다는 건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직전이라는 하나의 신호일지도 모르니까.

📖 여행에서 발견하는 ‘진짜’의 대상은 나 자신이 되기도 했다. 평소에는 주어진 시간을 대부분 ‘해야 하는 일’에 사용했지만, 여행에서는 시간을 ‘가슴 설레는 일’에 사용했다.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몸과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했다.

◾️ 책내용 및 소감
바로 전에 읽은 <한 달의 후쿠오카>에 이어 이번에도 여행에세이.
이 책은 저자가 꿈꾸던 일을 하게 됐지만 행복하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낯선 곳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퇴사한 후 동유럽으로 한달살기를 떠난 여행에세이다.
평소 좋아하는 윤동주시인의 시집 한 권을 들고서!

여행을 통해 둔한 감각을 깨워서 선명한 컬러티비로 세상을 보고 싶고 가슴이 요동치는 경험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은 저자는 그렇게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 목적지는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고 반했던 동유럽. 이유는 화려한 도시보다 한적한 시골과 자연을 좋아하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장기 여행(한달살기)에 적합하다 판단이 들어서다.

첫 출발지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를 마지막으로 미리 계획하고 간 각 나라별 도시를 찾아가는데 처음 본 느낌의 마을풍경은 엽서 속 풍경을 닮아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고 생각치도 못한 작은 호의를 베푼 현지인들의 친절함에서 오는 감동을, 글고 문화적 가치를 둔 여행지에서의 고귀함 등 여행의 여정 안에 작가님의 섬세한 감성을 더한 사유를 하나하나 깊게 담아내는데 필력이 너무 좋다~^^
그렇게 길 위에서 삶과 인생을 배우고 끝날 것 같지 않은 한달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다.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매일 밤 여행 후 숙소에서 읽고 필사하며 여행일기를 쓴 두권의 일기장이 이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됐는데 '길'을 시작으로 마지막 '서시'까지 총 7편의 윤동주도 있어 시감상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으로 엮어나가던 중 암에 걸려 출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변의 도움과 격려덕분에 출간할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작가님. 작가님의 말을 빌어 이 책은 '잃어버린 길'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길'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갑작스런 희귀병으로, 가슴 속 품었던 꿈들은 '잃어버린 길'이 되었지만, 돌이켜 보니, 그 꿈들은 언제든 기억속에서 '다시 찾을 수 있는 길'이 되어 있었다.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작가님. 동유럽의 풍광을 담아낸 여정에서 발견한 감성과 장면들을 함께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 @bagseonju534 @princepas1 서평단모집에서 선정되어 출판사 @happypress_publishing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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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여섯번째책 #잃어버린길위에서 #이선영여행에세이
#이선영작가 #북스타그램 #행복우물 #에세이추천 #한국에세이 #독서스타그램📚 #서평단리뷰 #일상기록📷
#리뷰스타그램⭐️ #책속의문장📖 #행복우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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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후쿠오카 - 행복의 언덕에서 만난 청춘, 미식 그리고 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5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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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윤 여행에세이 <한 달의 후쿠오카>

◾️ 저자 : 오다윤(@saraoh0805)
◾️ 출판사(연도) : 세나북스(2023년 12월 14일)

행복의 언덕에서 만난 청춘, 미식 그리고 일본 문화 이야기!

◾️ 책소개
우연한 기회에 찾아 온 저자만의 특별한 겨울방학과도 같은, 규슈의 대표적 관광도시 '후쿠오카'에서 보낸 한달동안의 여행에세이

◾️책목차
1일차 1월 18일 설레는 시작, 후쿠오카
2일차 1월 19일 후쿠오카에는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
3일차 1월 20일 하카타 주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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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차 2월 18일 후쿠오카 가족 여행

◾️책속의 문장
📖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만약 후쿠오카에 짧은 여행을 왔다면 무엇을 먹고 무엇을 포기할지 고민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다 버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는 무려 한 달의 시간이 더 남아 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무언가를 못 해도 나중을 위해 아껴놓는다는 편한 느낌이 들었다.

📖 적당한 자연풍경, 넘쳐나는 먹을거리, 느긋한 휴식과 생생한 도시가 공존하는 후쿠오카. 모든 것을 잊고 쉬기 위해 떠나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떠나든 후쿠오카는 그 어떤 시간도 가장 충실히 채울 수 있는 곳이다. 한 달 살기의 절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 남은 시간 뭘 해야 할지 고민했다. 답은 간단했다. 그냥 먹고 마시고 놀기! 그게 후쿠오카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살아보는 여행이었다.

◾️ 책내용 및 소감
내가 떠오르는 일본 하면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홋카이도 삿포로인데 처음 후쿠오카를 생각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게 없을 정도로 평범한 도시라 생각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새롭게 알게 된 도시의 매력에 당장이라도 짐싸서 가고 싶을 정도로 그만 홀릭하고 말았다는.

처음 작가 소개글에 '안정을 추구하지만 결국은 무엇이든 하고 보는
자유로운 행동파에 해외에서 청춘을 보내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는 말에 나도 그랬는데 20대 때 일본어에 푹 빠져 공부하고 일본문화를 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 유학까지 생각했었는데 알아보는 과정에서 지금의 님을 만나 포기. 지금의 생활도 만족하지만 그때 쭉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당. 작가님은 유학도 하고 현지에서 일도 하셨는데 그 경험으로 지금의 이 책도 너무나 멋지게 쓰신 듯.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안한 우연한 한달살기의 기회로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저자에게 겨울방학과도 같은 힐링 여행기이다. 후쿠오카에서의 한달살기, 정확하게는 32일!. 1일차부터 32일차까지 하루하루 일정을 일기처럼 작가님감성을 보태 써나가는데 오시기전에 정보를 많이 찾아보신 듯, 핫한 곳들을 잘 찾아다니신다. 유명한 맛집과 카페에 이어 일본문화를 알 수 있는 명승지까지. 세심히 설명해주니 흥미로움이 더해져 책을 다 읽은 지금은 후쿠오카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든다는^^

작가님도 한달살기는 처음이라 계획했던 일정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았지만 작가님 특유의 긍정마인드로 그 또한 여행의 묘미라고 느끼며 주어진 하루하루에 의미를 두는데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성향이라 작가님과 닮은 구석이 많아서 좋았다. 일본인 친구와의 여행을 시작으로 혼자만의 여행, 한국에서 온 친한 친구와 딸과의 여행, 일본인 언니와의 여행, 마지막으로 가족여행에서의 다양한 여행패턴에서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과 보고 느꼈던 생각들을 작가님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일했던 경험으로 꼼꼼함을 엿볼 수 있는 여행코스와 흥미로운 이야기전개로 읽어나가다 보면 후쿠오카란 도시에 푹 빠져 들게 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 돈코츠라멘, 소바, 우동, 모쓰나베, 만쥬의 발상지가 이곳 후쿠오카라는 것, 작가님은 맛의 원조를 찾아다니며 일본음식문화에 반하고 일본인들의 세심한 배려에서 오는 친절함도 배우고 천혜의 자연, 아름다운 해변과 산, 유수의 온천이 있는 곳이기에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일본만이 느낄 수 있는 문화까지 경험한다. 먹고 즐기고 움직이게 하는 이 도시 나도 '후쿠오카'에 기게 되면 이 책이 여행안내서가 되어 행복한 여행을 선사할 것만 같다. 후쿠오카여행에 관심있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길💕

➡️ @sujin1282 @chae_seongmo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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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다섯번째책 #한달의후쿠오카 #오다윤에세이
#세나북스 #한국여행에세이 #후쿠오카여행✈️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오다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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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의 태양 -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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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순영 소설집 <터널 안의 태양>

◾️ 저자 : 부순영(@coral_book_)
◾️ 출판사(연도) : 도서출판이곳(2024년 06월 30일)

“사랑은 원래 그런 거니까. 의지보다 더 깊이 빠져버리는 것.”
꿈과 삶 속에 스며둔 사랑이야기!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책소개
멀리 존재하는 것 같으면서도 희망을 부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다양한 삶의 면모를 그려낸 네 편의 단편소설

◾️책목차
1. 여름날의 영화표 / 여름 / 2. 이불집의 애호 / 가을 /
3. 한낮의 젊은이, 원 / 봄 / 4. 터널 안의 태양 / 겨울 /

◾️ 책속의 문장
📖 "모든 음악은 어느 연주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인연도 그렇다 생각해요. 한 사람의 템포도, 순간의 분위기도."

📖 "저는 초원 씨한테 미안한 사람보다 고마운 사람이 되었으면 해서요."

📖 설렘의 깊이란 얼마나 될까.
어쩌면 지금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일 지도 몰랐다.

📖 사람은 나이 먹어 가면 의외로 잔 변화를 꾀하지 못한다는 것.
이제껏 산 날만큼이나 세상의 것들을 미덥지 못해하며 앞으로의 날들을 마저 살아가는 것. 그게 또 자부심이 되어 쉽게 꺾지 못한다.

📖 "인연이란 말이야. 나에게 아주 깊고도 어려운 일이었어.
그래서 한 발 들이기도 전에 쉽게 계획하고 장담할 수가 없어."

📖 살아가는 건 말이다, 후회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것과 같단다.

📖 "인생은 딱 맞는 조각을 찾는 게 아니라 맞춰 가는 거야.뭐든."

📖 힘껏 미루어 보아도 결국 정해진 슬픔은 반드시 마주하기 마련이다.

📖 "멈춰만 있으면 소중한 건 서서히 사라져가네."

📖 어쩜 모든 사람의 인생이 영화일 수도. 세상은 인구수만큼의 영화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공간일 지도 모르겠다고.

◾️ 책내용 및 소감
꿈'에 관해, '인생'에 관해, 두렵지만 여전히 알아가고 싶은 '세상'에 관해 생각하는 작가님. 고통의 중심축에서 보내는 절실한 위로를 담은 데뷔작 <이상한 어른들>에 이어 3년만에 나온 신작이다. 꿈과 삶 속에 스며둔 여전히 알아가고 싶은 세상과 관계들. 즉,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로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다는~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여름, 가을, 봄, 겨울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여름' [여름날의 영화표]에서는 청량한 여름 속 풋풋한 청춘남녀의 사랑을, '가을' [이불집의 애호]에서는 애증의 모녀관계에서 떠난 엄마의 빈자리를 뒤늦게 깨달은 중년의 회한을, '봄' [한낮의 젊은이, 원]에서는 이름도 비슷한 두 주인공들이 하나의 꿈을 향해 좌절을 맛보면서도 다시 일어서게 되는 봄처럼 새롭게 피어난 또 하나의 사랑을, 마지막으로 이 책의 표제와 같은 '겨울' [터널 안의 태양]에서는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 회현과 주연에 기나긴 터널과도 같은 만남과 이별 끝에 찾아 온 회현의 독백이 그려져 있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주인공들의 대화가 서로의 시점을 나눠서 현재와 과거로 오가며 전개되는 형식이 특징인데 작가님의 깊고 섬세한 필력을 엿볼 수 있었고 이러한 이야기 전개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오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흐름들을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때론 설레고 때론 아릿하고 때론 벅차고 때론 쓰라린 여럿 감정들을. 이렇게 소설은 우리의 삶속에 그대로 녹아 있어 언제 어디서나 장면 하나하나에 우리들 마음의 감정선들을 다시 보듬어주고 지켜나가게 해준다. 이게 소설의 주는 힘인 듯 싶다. 삶을 어루만져주고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긍정의 힘을. 지친 삶에 위로의 여운이 남는 소설!👏

"삶이란 누군가를 지긋이 바라보고 간직하고 싶은 소리를 들으며 귀한 곳에 나를 세우지 않는다면 기억나는 날이 없을 테니까. 그래서 우리가 만났다고 생각해요. 바로 여기에서." - 작가의 말 중에서

'당신은 지금 어느 계절과 닮아 있나요?' 계절을 품은 사랑의 감정선들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당💕

➡️ 이 책은 도서출판이곳(@book_n_design)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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