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의 태양 -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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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순영 소설집 <터널 안의 태양>

◾️ 저자 : 부순영(@coral_book_)
◾️ 출판사(연도) : 도서출판이곳(2024년 06월 30일)

“사랑은 원래 그런 거니까. 의지보다 더 깊이 빠져버리는 것.”
꿈과 삶 속에 스며둔 사랑이야기!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책소개
멀리 존재하는 것 같으면서도 희망을 부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다양한 삶의 면모를 그려낸 네 편의 단편소설

◾️책목차
1. 여름날의 영화표 / 여름 / 2. 이불집의 애호 / 가을 /
3. 한낮의 젊은이, 원 / 봄 / 4. 터널 안의 태양 / 겨울 /

◾️ 책속의 문장
📖 "모든 음악은 어느 연주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인연도 그렇다 생각해요. 한 사람의 템포도, 순간의 분위기도."

📖 "저는 초원 씨한테 미안한 사람보다 고마운 사람이 되었으면 해서요."

📖 설렘의 깊이란 얼마나 될까.
어쩌면 지금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일 지도 몰랐다.

📖 사람은 나이 먹어 가면 의외로 잔 변화를 꾀하지 못한다는 것.
이제껏 산 날만큼이나 세상의 것들을 미덥지 못해하며 앞으로의 날들을 마저 살아가는 것. 그게 또 자부심이 되어 쉽게 꺾지 못한다.

📖 "인연이란 말이야. 나에게 아주 깊고도 어려운 일이었어.
그래서 한 발 들이기도 전에 쉽게 계획하고 장담할 수가 없어."

📖 살아가는 건 말이다, 후회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것과 같단다.

📖 "인생은 딱 맞는 조각을 찾는 게 아니라 맞춰 가는 거야.뭐든."

📖 힘껏 미루어 보아도 결국 정해진 슬픔은 반드시 마주하기 마련이다.

📖 "멈춰만 있으면 소중한 건 서서히 사라져가네."

📖 어쩜 모든 사람의 인생이 영화일 수도. 세상은 인구수만큼의 영화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공간일 지도 모르겠다고.

◾️ 책내용 및 소감
꿈'에 관해, '인생'에 관해, 두렵지만 여전히 알아가고 싶은 '세상'에 관해 생각하는 작가님. 고통의 중심축에서 보내는 절실한 위로를 담은 데뷔작 <이상한 어른들>에 이어 3년만에 나온 신작이다. 꿈과 삶 속에 스며둔 여전히 알아가고 싶은 세상과 관계들. 즉, 사계절을 품은 네 편의 '사랑'이야기로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다는~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여름, 가을, 봄, 겨울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여름' [여름날의 영화표]에서는 청량한 여름 속 풋풋한 청춘남녀의 사랑을, '가을' [이불집의 애호]에서는 애증의 모녀관계에서 떠난 엄마의 빈자리를 뒤늦게 깨달은 중년의 회한을, '봄' [한낮의 젊은이, 원]에서는 이름도 비슷한 두 주인공들이 하나의 꿈을 향해 좌절을 맛보면서도 다시 일어서게 되는 봄처럼 새롭게 피어난 또 하나의 사랑을, 마지막으로 이 책의 표제와 같은 '겨울' [터널 안의 태양]에서는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 회현과 주연에 기나긴 터널과도 같은 만남과 이별 끝에 찾아 온 회현의 독백이 그려져 있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주인공들의 대화가 서로의 시점을 나눠서 현재와 과거로 오가며 전개되는 형식이 특징인데 작가님의 깊고 섬세한 필력을 엿볼 수 있었고 이러한 이야기 전개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오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흐름들을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때론 설레고 때론 아릿하고 때론 벅차고 때론 쓰라린 여럿 감정들을. 이렇게 소설은 우리의 삶속에 그대로 녹아 있어 언제 어디서나 장면 하나하나에 우리들 마음의 감정선들을 다시 보듬어주고 지켜나가게 해준다. 이게 소설의 주는 힘인 듯 싶다. 삶을 어루만져주고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긍정의 힘을. 지친 삶에 위로의 여운이 남는 소설!👏

"삶이란 누군가를 지긋이 바라보고 간직하고 싶은 소리를 들으며 귀한 곳에 나를 세우지 않는다면 기억나는 날이 없을 테니까. 그래서 우리가 만났다고 생각해요. 바로 여기에서." - 작가의 말 중에서

'당신은 지금 어느 계절과 닮아 있나요?' 계절을 품은 사랑의 감정선들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당💕

➡️ 이 책은 도서출판이곳(@book_n_design)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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