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생활자 시점 - 일상에서 사람을 만나고 삶을 배운 순간들
양윤희 지음, 양윤선 그림 / 미다스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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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희 에세이 <버스 생활자 시점>

◾️ 저자 : 양윤희(@booklover6185)
◾️ 출판사(연도) : 미다스북스(@midasbooks)(2024년 03월 22일)

“버스를 타고 오가는 길, 그 속에서 삶을 배우다.”

◾️ 책소개
저자가 직접 버스를 타며 겪은 일, 들은 일, 생각한 일을 따듯한 문장으로 엮은 에세이

◾️책목차
들어가는 글 :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운다
1장 버스에서 마주한 삶의 이야기
2장 버스에서 나에게 말을 건 생각들
3장 버스에서 인생을 배우는 시간
4장 버스는 추억을 싣고
마치는 글

◾️책속의 문장
📖 겪은 만큼 보이고 겪어 봐야 아는 것이 인생이라면,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남긴 숱한 경험을 감사히 여겨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 출퇴근하는 버스를 타고 늘 내리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내려 보는 것! 내가 아는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의 무리 속에 있어 보는 것!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다.
📖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태도’는 다르다는 것. 그것은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본다는 것. 그 사람이 한 일의 업적보다도 더 오래 기억되는 것은 ‘태도’의 문제라고 말이다.
📖 자리를 양보하는 것. 어찌 보면 힘든 일이고 어찌 보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작은 일이다.

◾️ 책내용 및 소감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 이야기를 글로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가 출근길 버스를 타고 오가는 길에서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매일 그 속에서 삶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일상을 그린 이야기로 버스 승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일들로 하나하나에 격한 공감을 하게 되는데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비슷한 에피소드와 경험에 미소지으며 작가님의 버스이야기속으로 홀릭하게 된다.

현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학교로 출퇴근하는 버스는 서울 중심가를 관통하는 143번 노선. 저자는 볼거리도 많은 버스 차창 밖 여러 풍경들과 버스 안에서의 타인의 모습들을 버스 생활자 시점으로 유심히 관찰하면서 삶의 메세지들을 하나씩 배워 나간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서는 마음의 평안함을, 버스 안에서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은 버스를 타고 다니던 학창 시절과 그 외 여러 향수를, 그렇게 다른 사람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글고 일상의 해결하지 못한 여러 고민들을 버스에서 고민하기도 하고, 피곤하면 잠들기도 하면서 자차로 다닐 때 누릴 수 없었던 '버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의 낭만과 함께 익숙한 버스 안에서 새 삶을 만들어 나가는 점점 버스 애호가가 되어 간다.

저자는 편하게 앉아서 갈려고 펼쳤던 정류장에서의 007작전과 시끄럽게 수다를 떨던 중년여성들을 향해 잔소리를 늘어뜨리는 중년 남성, 통로바닥에 꽃다발을 놓은 꽃다발 할아버지, 두 좌석을 차지했다고 생각한 승객을 보며 넘겨짚고 오해한 자신의 모습과 도움을 줄려고 나선 행동에 되려 불편한 맘을 주게된 상황과 자리를 양보해준 뿌듯한 마음, 자리에 떨어진 물건을 챙겨줬던 일 등 버스에서 일어났던 순간들에 하루를 위로받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하면서 그러한 시간들 틈에 보물처럼 숨어 있었던, 삶의 메세지들을 사람들을 통해 배운다. 조금은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삶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삶의 의미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걸 알았다는.

버스에 대한 추억을 꼽자면 몇해전 버스를 간만에 타게 됐는데 교통카드가 없어 만원짜리 지페를 꺼냈는데 거스름돈을 당장 챙겨주지 못한 버스기사의 기다리라는 말에 뒤에서 남학생이 조용히 내 교통비까지 내 준 일. 고마운 마음에 나도 뭔가 보답의 의미로 문화상품권을 쓰라고 건네줬다. 사람이 사람을 통해 배우는 순간이였다. 그 외 학창시절에 통학버스 타면서 학교를 오가던 그때의 시절과 첫사랑이 몰던 전세버스에 나 혼자 전세내고 탔던 일, 육지여행에서 고속버스의 무서운 속도감에 공포를 느꼈던 순간 등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내추억들이 책내용과 여러 오버랩되면서 그 때의 시절로 과거 여행 다녀온 기분이다. 저자는 버스를 타게 되면서 새롭게 인생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을 위로해 줄 삶의 보물을 찾길 소망하며 지금의 글을 쓰는 작가로의 삶까지 이어진 버스 생활에 감사한 마음까지 전한다. 가슴 속 깊이 묻어 놓고 잊었던 꿈과 삶을 찾고 싶다면 가끔은 버스를 타고 낮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라! 어떤 인생의 메세지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하나씩 알게 될 것이다💕

➡️ @chae_seongmo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림 @neighborstory_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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