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과 작은 요정 발도르프 그림책 8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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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책<별똥별과 작은 요정>

◾️저자 : 다니엘라 드레셔, 펴낸이 한미경(@)
◾️출판사 : 하늘퍼블리싱(2024년 04월 22일)

◾️책속의 문장
📖 ...(중략) ...
"만약 네가 나를 도와준다면 말야."
별똥별의 말에 작은 요정은 잠깐 어리둥절했어요.
하지만 곧 별똥별의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었지요.
"좋아, 나도 도울게."
별똥별은 두더지를 하늘에서 잡아당기고
작은 요정은 두더지를 땅에서 밀어 올리며,
열심히 함께
두더지가 두둥실 공기 속으로 떠오를 때까지 힘을 모았어요.
"내가 나아아아알아가!"

두더지는 하늘을 나는 동안
털 사이로 스쳐가는 밤바람과, 꽃잎 위에서 춤추는 달빛
풀잎들을 쓰다듬는 바람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 모두를 바라본다는 것은 정말이지 근사했어요.

◾️책내용 및 소감
📒 파란 하늘, 싱그런 공기, 온 세상에 예쁜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 작은 요정 플리는 날개가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어느 날 작은 요정의 친구 두더지는 딱 한 번 만이라도 좋으니 하늘을 훨훨 날아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플리에게 말했어요.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그럼요, 친구의 소원을 모른척한다면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없지요. 과연 작은 요정 플리는 두더지의 소원을 이룰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 11월의 첫 책은 그냥 보기만해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림책으로 읽기스타트. 화사한 블루빛 책겉표지에서 전해오는 밝은 기운이 요즘의 마음 속 음울했던 기분을 조금이나마 밝혀주었다랄까.

이 그림책은 시리즈 '발도르프그림책'으로 유명한 독일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다니엘라 드레셔'의 최신작이다.
작은 요정과 두더지가 손을 잡고 숲 속 어딘가 누군가를 찾아가는 모습의 겉표지에서 다 읽고 난 후 '별똥별'과 조우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들의 만남의 계기는 바로 숲속에 사는 작은 요정 플리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산딸기를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따먹다가 땅 위로 얼굴을 불쑥 내민 두더지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작은 요정 플리를 보면서 매일 굴만 파며 땅속에서 사는 두더지는 딱 한번만이라도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마음에 플리에게 하늘을 날고 싶다고 말하고 그 말 들은 작은 요젓 플리는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하는데...

오래전 제사집이 촌이라 부모님과 촌에 함께 갔다가 여유가 생기면 늘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아마 그 날도 여름밤이였을 것이다. 가만히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환한 섬광하나가 내 머리 위에서 휙 떨어지는게 아닌가. 별똥별을 처음 본 순간이었다. 처음이라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지금도 뚜렷하다. 그 여름밤에 고요함과 별똥별을 본 후의 특별하고 경이로운 마음 속 설레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두더지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아챌 수 있었는데 그렇게 플리와 함께 별똥별을 만나 소원이었던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면서 두더지는 벅찬 감정을 품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긴 섬세한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에 부드럽게 심어 주는 저자는 이번 작품에도 별똥별과 요정과 두더지라는 소재의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이들의 순수한 모험을 그리는데 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친구와의 우정도 하나씩 배우고 숲 속 자연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으리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니 나 또한 어린 시절의 순수함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꿈과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동화로의 여행으로 잠시 떠나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를 통해 하늘퍼블리싱(@hanlbook)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별똥별과작은요정 #다니엘라드레셔 #하늘퍼블리싱
#발도르프그림책 #별똥별 #신작추천#신간소개📚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다니엘라드레셔그림책
#서평단리뷰📚 #리뷰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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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운율집
올리버 허포드 지음, 나나용 옮김 / 나나용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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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 허포드 <묘한 운율집>

◾️저자 : 올리버 허포드, 옮김이 나나용
◾️출판사 : 나나용북스(2024년 10월 14일)

📍1911년의 묘~한 시집이 다시 돌아왔다!
📍아기 고양이의 시점에서 쓰여진 우스꽝스럽고 귀여운 고전 시집
📍귀여운 아기 고양이의 시적인 반란!

◾️책속의 문장
🐈
Rain
The rain is raining everywhere,
Kittens to shelter fly-
But Human Folk wear overshoes,
To keep their hind paws dry.

여기저기 비가 내려
아기 고양이들은 숨을 곳을 향해
인간 동물들은 신을 신네
뒷발이 젖지 않게. (P. 11 '비')

🐈
나를 따라 하는 이상하고 작은 아기 고양이가 있는데
나는 둥글고 폭신하지만
걔는 납작하디납작해
내가 걔한테 야옹 말을 걸면 걔는 아무 소리도 안 내
그리고 내가 폴짝 뛰어도 걔는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아.

걔는 이상하게 커지기도 하고
전혀 알 수가 없어.
걔는 키가 아주 작기도 하고 어떨 때는 매우 커.
언젠가는 새벽녘에 정원에서 해가 떴을 때
정원의 절반까지나 키가 커졌어. (P. 13 '그림자 고양이')

🐈
모든 나라에
소가 산다는 게 참 좋네
아기 고양이의 편안함과 기쁨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우유를 만들어 낸다는 게. (P. 19 '문득 든 생각')

✅️ 이 책의 주인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현재 제일 사랑하는 동물인 냥이. 책표지 정중앙에 그려진 아기냥이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5살된 가족냥이의 집사인 나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 더 많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냥이를 너무나 사랑한다.

책은 1911년, 미국의 뉴욕에서 처음 나온 고양이시집인데 <묘한 운율집>이라는 제목으로 재탄생됐다. 원작자이자 유명한 미국의 시인인 '올리버 허포드'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익살스러운 표정과 포즈. 글고 그런 표정과 행동을 총 24편의 삽화와 위트 넘치는 시로 담았는데 시인님의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원작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원문을 번역본과 함께 수록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고 시들이 길지 않아 필사하기도 좋다.

귀엽고 앙증 맞은 아기 고양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시모음집. 우스꽝스럽고 귀여운 냥이들의 행동들을 보다 보면 냥이집사라서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았는데 이들이 마음속에 갖는 욕구의 생각들이 우리집 냥이를 동일시하게 되서 애정어린 눈으로 다시 바라보게 되고 미소가 절로 짓게 되는데 의인화해서인지 이들도 영혼이 있고 인간들과 함께 하는 생명들인만큼 소중한 존재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고양이의 세계에 탐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으셔서 똥꼬발랄한 냥이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 이 책은 나나용북스(@nanayongbooks) 서평단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묘한운율집 #나나용북스 #올리버허포드 #신간소개
#신간추천 #책스타스램📚 #나나용북스출판사 #나나용
#서평단리뷰 #리뷰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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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여자들
서린 지음 / 리빙룸루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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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린 소설 <아파트 여자들>

◾️저자 : 서린(@xurin.rin)
◾️출판사 : 리빙룸루틴(@lirbookshop)(2024년 08월 28일)

📍두 여자의 삶의 애환과 야심찬 삶에 대한 집착!
- 강태원[국립군산대학교 교수]
📍(중략) 아파트 여자들은, 타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파트 여자들은, 스스로에 대한 일방적인 오해를 바로잡으려 한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나를 치러내는 과정이다.
- 강소산[국어 교사/칼럼니스트

◾️책속의 문장
📖 그래, 맞아! 이게 행복이지! 아파트 조경 전문가가 심어 놓은 균형 있는 꽃밭은 아니지만 알록달록 저마다 지 잘났다며 뽐내듯이 피어 있는 들꽃들과 얼큰한 김칫국이, 낯선 이방인인 나를 응원해 주는 거 같아 눈물이 핑 돈다.(p.14)

📖 인간은 모든 순간을 후회하는 것을 알면서도 반격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내가 나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 싸움은 계속해서 이어진다...(중략) 어린 시절 민규에게, 아파트의 그 여자들에게, 할 말을 다 했다면 조금 더 행복한 삶이 지속되었을까?...(중략) 누군가를 미워하면 나도 그리될 것을 알면서도 단 일 초의 망설임 없이 온 힘을 다해 그들이 불행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p.160)

📖 나에게도 엄마가 우주의 전체였던 시절이 있었지. 그시절이 어렴풋 떠오른다..(중략) 지금은 이 낯선 땅에 툭 떨어져 벌벌 떨고 있는 나 자신이 싫다. 그래도 어찌하나? 버티고 또 버티며 이곳에서 살아가야지. 사는 거는 다 똑같다.(p.161)

◾️책내용 및 소감
📒 아파트가 많지 않던 시절은 어땠을까? 그 때도 인간관계는 힘들었을 것이다. 모이는 집에서 늘 모이고, 서로를 험담하고 미워하다가, 내편이 되었다가 틀어졌다가 했을 것이다..(중략) 소속감과 유대관계를 갈구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습성이다..(중략) 서로 이야기하고, 회복하고, 맞서 싸우고, 씩씩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자기가 선택한 장소에서 스스로 위태로워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 '저자의 말' 중

✅️ 짙은 파란색 책표지와 뭔가 강한 메세지가 있을 것 같은 책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 일본소설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소설. 제목으로 보아하니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에서 한국 현대 여성들의 삶의 내용일꺼라는 추측을 대략하고 읽기 스타트.

소설은 주인공인 두 여성 순이와 신영이가 한 목차씩 나눠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아파트 주변인물들과 관계 맺으며 스스로의 삶을 지켜나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데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흔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일상의 풍경을 다루고 있어 많은 공감을 느꼈다.

저자는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을 넘어서 여성들의 일상, 이웃들간의 관계, 글고 이들이 마주치는 사회적 문제들을 상징적으로 다루는 공간으로 표현했는데 이 안에서 겪는 이들의 심리갈등과 연대감들을 보며 현대여성들이 갖는 고민들이 누구나 같구나하고 공감과 씁쓸함이 교차했다는.

현재 사업체를 낀 단독주택에 살고 있지만 딸이 어렸을 때 잠시 아파트에 산 적이 있다. 책을 읽으며 예전 생각도 참 많이 생각났는데 소설 속 주변인물들처럼 음식들을 나눠먹으며 따뜻한 정도 나눴지만 가끔은 스트레스도 받는 일도 생기기도 해서 말조심, 입조심은 했더랬다. 소설에도 여러 여성들이 나오는데 각자가 처한 가정환경과 직업, 나이, 성격들을 통해 품고 있는 고충들을 이야기하다 서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함께 유대하며 풀어나가기도 한다. 아파트라는 같은 공간에서의 유대감이 하나로 묶는 셈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회복하고, 맞서 싸우고, 씩씩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자기가 선택한 장소에서 스스로 위태로워지지 않기를 바라는데 이웃 간의 관계는 종종 단절되기도 하고 위기의 순간은 서로 다가가면서 유대감도 생기기에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의 중요성을 전한다. 현대 여성들의 삶의 모습들을 공감하고 공유하며 보다 나은 관계가 되기를 바라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책추천하는여자(@choem1013)님의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리빙룸루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파트여자들 #서린작가 #리빙룸루틴 #신간추천
#리루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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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지음, 송현정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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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다 마하 장편소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저자 : 하라다 마하
◾️출판사 : 빈페이지(2024년 10월 10일)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주연 드라마 제작완료!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는 여행 대리인의 기적!
📍함께 상처 받고 웃고 감동하는, 여행 대리인의 따뜻하고 기적 같은 이야기!

◾️책목차
1. ~12.

◾️책속의 문장
📖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는데요. 그리우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소박하지만 따뜻한 만남이 있어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며 배웅해주고 '다녀오셨어요'라며 맞아주는 누군가 덕분에 비로소 여행이 완성되는 게 아닐까요? (p.188~189)

📖 대리 여행으로 새삼 깨닫게 된 일이 있다. 바로 사람의 수만큼이나 셀 수 없이 많은 여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여행은 하고픈 누군가를 대신해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당연한 사실이 무척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로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같은 계절, 같은 장소에 가더라도 여행의 이유나 목적이 다르면 전혀 다른 여행이 되었다. 나는 어떤 여행에서든 마음 가득 기쁨과 행복을 마음껏 누렸다. (p.220~221)

📖 여행을 의뢰한 분들의 사연은 각양각색입니다. 그렇지만 심각하게 고민하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환한 웃음을,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 바로 이걸 원합니다. (p.244)

📖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오늘도 또 여행 중이다. 여행지에서는 분명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오면 잘 다녀왔어? 한마디가 날 맞이한다. 그 말이 무엇보다 기쁘다. 그래서 오늘도 또 여행을 하고 있다. 내일도 그다음 날도 분명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p.374)

◾️책내용 및 소감
✔️아이돌 출신 연예인 오카에리는 방송에서 광고주의 이름을 잘못 말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출연 중이던 TV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만다. 이를 계기로 시작하게 된 일은 바로 누군가를 대신하여 여행을 떠나는 일이었다. "나는 오늘 여행을 했습니다. 당신이 다시 여행을 떠날 날을 위해서.."

✅️ 이번에도 여행에 관한 책. 바로 전 책은 여행인문서이고 이 책은 일본장편소설인데 아. 일본소설~ 너무나 따뜻하고 마음의 힐링이 한 가득 채워지는 이 기분 참 좋다.^^ 저번 달에 읽은 <캐리어의 절반은>과 비슷한 감동이 밀려왔다. 우선 제목이 신선하다. '여행을 대신해 드린다니' 무슨 말인가 싶더니만 와~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떤 주제의 문장인지 알 수 있었다.

책은 '대리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주인공 오카에리는 어느 날 잃어버린 가방과 함께 찾아온 의뢰로 시작된 여행의 순간에서 따뜻하고 기적같은 이야기를 하나씩 경험하게 된다. 여러 이유로 직접 떠나기 힘든 사람을 대신해 오카에리는 그들의 바람과 요구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데 의뢰인이 보고 싶어하는 만개한 수양벚꽃을 담으러, 의뢰인의 유일한 혈육을 찾아 대신 떠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생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된다.

직접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요구사항들을 하나씩 수행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여행지를 찾아가기 전 미리 찾아보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느끼는 감정들에 '나도 이런 여행 너무나 좋아하는데' 하며 공감하며 부러워하기도 하고 의뢰 받은 대리여행이 또 다른 마음의 휴식과 마음의 치유가 이뤄진다는 것을, 단순히 관광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이 단순히 즐기는 여행이 아닌 그 이상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게 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매개체이기에 여행을 통해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감동을 한껏 받을 수 있었다. 여행을 통한 치유와 성장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구구의 서재(@book.gu_book.gu)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빈페이지(@book_emptypage)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행을대신해드립니다 #하라다마하 #빈페이지 #신간추천
#하라다마하장편소설 #일본장편소설 #신간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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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지리도 모르고 세계여행할 뻔했다 - Z세대 예비 배낭여행객을 위한 세계 도시 인문지리 이야기
강이석 지음 / 북트리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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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이석 인문지리여행서 <하마터면 지리도 모르고 세계여행할 뻔했다>

◾️저자 : 강이석(@kls7000)
◾️출판사 : 북트리거(2024년 09월 25일)

◾️책목차
들어가며 하마터면 모르고 떠날 뻔했다
1️⃣부 같은 나라인데 달라! 편입의 역사가 빚어낸 도시
2️⃣부 여긴 근본이지~오랜 중심 도시가 품은 이야기
3️⃣부 진짜 여기서 살고 싶다. 살기 좋은 도시의 비밀
4️⃣부 오히려 좋을지도? 흥하고 망하고 변화하는 도시

◾️책속의 문장
📖 멜버른이 살기 좋은 도시인 근본적 이유는 다양한 사람과 문화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는 전 세계의 사회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화 시대예요. 그렇기에 다른 인종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혐오하고 배척하는 태도는 결국 한 사회, 국가를 고립시키고 발전을 막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멜버른의 모습을 바라보며 살기 좋은 도시란 어떤 도시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책내용 및 소감
📒 들어가며 <하마터면 모르고 떠날 뻔했다> 중
사실 여행에 정답이란 없어요. 느긋한 휴양지에서 푹 쉬는 여행을 선호할 수도 있고, 복잡한 도시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을 즐길 수도 있죠. 하지만 언젠가 직접 여행을 다니다 문득 '이곳 사람들은 왜 이 음식을 먹을까?'라든지 '이 도시는 왜 저 도시와 사이가 좋지 않을까?' 혹은 '여기는 날씨가 왜 이렇게 덥지?'와 같은 의문이 들 때, 지금부터 저와 함께 여행할 열여섯 개의 도시들이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메'의 성지 도쿄부터 '엘 클라시코'의 무대 바르셀로나까지
유튜버 '지리는 강선생'과 함께 세계 도시 야무지게 읽기
✔️티베트 라싸에는 왜 꾀죄죄한 차림으로 절하며 걷는 사람이 많을까?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한 카페 화장실에 해리 포터 팬들이 몰려든다고?
✔️하와이 호놀룰루에는 초밥집, 라멘집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
✔️스타벅스 1호점이 위치한 미국 시애틀이 '카페인에 잠긴 도시'인 이유는?

✅️ 고등학생 때 세계지리과목을 너무나 좋아했었는데 지리쌤이 들려주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면 신기해하며 그 나라속으로 잠시 여행다녀온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책을 읽고 있는데 책속의 작가님말투가 지리쌤같아 수업듣는 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미소가 절로 났다.

작가님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지리 교사로 재직 중인 동시에 유튜버 채널 '지리는 강선생' 운영하고 계신다. 지리교사쌤이라 그런지 책 내용이 와. 똑부러지게 잘 정리되어 있어 슬슬 읽힌다. 20대를 세계여행에 바친 작가님의 Z세대 예비 배낭여행객을 위한 인문여행기인데 여행하면 흔히 그 나라의 랜드마크, 축제, 음식, 자연경관을 떠오르지만 책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그 도시의 중심지는 사람과 문화라며 현지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배경으로 피어나는 다양한 특색을 알고 떠나면 보다 더 풍요로운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작가님이 직접 다녀온 세계 16개 도시를 주요 키워드에 따라 4개의 부로 묶어 소개하는데
📍1부 ‘같은 나라인데 달라!’ 편입의 역사가 빚어낸 도시 라싸, 에든버러, 호놀룰루, 바르셀로나를 소개하며 독특한 지역색이 형성된 배경을,
📍2부 ‘여긴 근본이지~ 오랜 중심 도시 프라하, 로마, 런던, 서울이 품은 저마다 하나의 중심으로서 겪어 온 이야기를,
📍3부 ‘진짜 여기서 살고 싶다 - 살기 좋은 도시 코펜하겐, 뮌헨, 멜버른, 니스가 주민의 행복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의 다양한 비결을,
📍4부 ‘오히려 좋을지도? 흥하고 망하고 변화하는 도시 맨체스터, 홍콩, 도쿄, 시애틀이 역사 속에 흥망성쇠를 겪은 사연과 어떤 요인들이 도시를 변화하게 하는지를.

이렇게 나라별 역사적 배경속에 그 나라의 고유성과 지리적 위치와 자연환경에 맞서는 그 도시의 문화와 가치관 등을 알고 접하니 그 나라만이 품은 매력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작가님이 평소 좋아하고 관심있는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바라보면서 나 또한 여행의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고 여행의 방향성에 따른 목적지를 알려주는 여행꿀팁들을 만끽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됐으니 지리인문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북트리거(@booktrigge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하마터면지리도모르고세계여행할뻔했다 #강이석 #북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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