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한 만남
이유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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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신 에세이 <안녕한 만남>

■ 저자 : 이유신
■ 출판사 : #꿈공장플러스(2025년 10월 28일)

■ 책속의 문장
📖 독서는 내 삶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사람과의 갈등을 넘어서면 그 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글과 나는 더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 우리는 모두 다르다. 이해할 수 없는 다름으로 인해 때로 멀어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더 깊이 연결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건 어떤 유형이나 설명이 아니다. 상대를 향해 머무는 태도다.

📖 우린 누군가의 연결 속에서 덜 아플 수 있다. 그리고 상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다정함을 나누는 순간, 사랑이 더 단단해진다. 표현을 잘할 수 있으려면 우선 내 상처를 돌봐야 한다. 내 상처가 온전히 아물 때 타인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으므로, 그 동안의 아픔과 지금 느끼는 상처를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용기, 그 한 걸음에서 사랑은 시작된다.

■ 책내용 및 소감
📒 전신마비 이후 22년, 나는 관계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천 권의 독서가 남긴 관계에 대한 기록! "책 한 권이 관계를 바꾸고, 관계가 삶을 바꾼다."

✅️ 우선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싱그러운 초록의 향기가 가득한 책표지가 읽기 전 마음을 먼저 편안하게 해주었고 제목에 나와 있는 서로의 하루를 다독이며 조용히 건네는 따뜻한 안부인사인 '안녕'과 새로운 인연을 생각하게 하는 '만남'에서 사람과의 관계안에서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들에 관한 이야기일꺼라는 추측을 해봤다. 띠지에 전신마비 이후 천 권을 읽고 관계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는 문장에서 작가님의 독서량에 놀라고 독서가 마음안에서 어떻게 삶의 방식과 태도를 변화시켜주었는지 궁금증이 일어 바로 읽기 스타트.

이 책은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저자가 책을 통해 다시 배운 관계와 그리고 그 삶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는 22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바로 ‘책’이었다고 한다. 그 고립의 시간이 사람을 더 그리워하게 됐고 어울리고 싶었지만 마음이 서툰 나머지 잘 뜻대로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책에서 찾고 싶어진 것.

저자는 말한다. 사람과의 갈등을 넘어서면 그 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글과 나는 더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고. 책 속 주인공들의 상황과 마음을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있어 여러 책을 통해 다양안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즉, 책을 통해 무너졌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말인데 나 또한 살다가 마음이 한순간 무너져버릴 때가 있었고 그 때 마음을 일으켜준게 책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을 좋아하는 나는 아름다운 관계를 쭉 이어나가기를 바라지만 그 만남의 관계가 때론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을 정도로 상처가 될 때가 있다. 아무탈없이 잘 지내다가도 어느 날 마음이 흔들리거나 관계의 어려움을 느낄 때 나는 작가님처럼 치유할 마음을 찾고자 책을 찾는다.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불안한 감정들과 처한 상황들을 책 속 주인공들의 마음과 마주하고 느끼고 공감하고 위로받다 보면 처음 가졌던 마음들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다시 일어설 힘이 솟기 때문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인만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기에 서툴고 부족한 부분들이 드러나 서로의 마음이 다치기도 하지만 그 상처로 인해 더 단단해지는 법을 배우는데 작가님이 소개한 총 36권에서도 이러한 상처를 이해하고 사랑을 배우며 결국 사람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담겨 있다는. 삶과 사랑, 그리고 관계에 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내려 가는 작가님의 글에서 나와 비슷한 성향을 발견해서인지 작가님의 경험담을 들려줄 때는 많은 공감과 함께 나의 내면도 한번 더 살펴보게 되고 나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글고 독서를 통해 우리가 말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문장을 만나고, 상처를 이해받는 느낌을 얻고, 새로 살아갈 단단한 방향을 찾아주기도 한다는.

작가님은 이렇게 독서를 통해 읽는다는 건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일 책이 일러준 관계의 온도를 <데미안>, <안나 카레리나>, <아몬드>, <사랑의 기술>, <위대한 개츠비>, <인생 수업>, <연금술사> 등 유명한 명작들을 예를 들며 가족, 친구, 연인, 혹은 특별한 인연들에서 찾고자하고 발견한다. 타인을 이해하려 애쓰는 일은 결국 나를 이해하는 일이라는 걸 일깨워준 셈이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 만나온 시절인연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끝맺음이 좋치 못하거나 닿지 못한 인연들까지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가 있고 그 시절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 현재 곁에 있는 소중한 만남들이 보다 더 단단해지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며 타인과 좀더 따뜻한 관계맺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잡히는 독서@chae_seongmo) 서평단모집에 선정되어 도서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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