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레코드
김단아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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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단아 에세이 <사계의 레코드>

■ 저자 : 김단아
■ 출판사 : #포레스트웨일(2025년 09월 17일)

■ 책속의 문장
📖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의 빛을 내고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인정받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나여도, 충분히 괜찮은 삶. 청춘이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처럼 그 자체로 충만한 삶이 있다는걸.

📖 언젠가 태양은 다시 뜨고 어제의 구름은 오늘의 바람에 밀려난다. 그러니, 괜찮다. 오늘은 오늘의 빛이,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니. 그저 흐르는 강물처럼 오늘도 우리의 여행을 떠나보자.

📖 걸작은 언제나 혼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란 걸. 진심과 진심이 교감할 때, 마음과 마음이 닿을 때, 비로소 한 편의 노래가, 시간의 조각들이, 한 권의 인생이 '작품'이 되는 거란 걸...(중략) 오늘도 누군가의 걸작 속 한 페이지가 되기를, 당신의 멜로디가 청춘의 선율이 되길. 교감은 그렇게, 또 다른 걸작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 끝없이 바뀌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 하나를 찾는다는 건, 결국 나의 내면을 단단히 쌓아가는 일이란 걸, 그리고 그 안에서 진짜 사랑과 용기를 발견하는 일임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 책내용 및 소감
📒 "리듬이 닿는 곳에, 그대라는 선율이 흘러" "순간의 조각들이 모여, 찬란함으로 물들어, 그 계절을 함께 걸어갈 당신을 위한, 사계의 레코드"

✅️ 우선 책을 읽기 전, 책제목에 나와 있는 '사계'에 관한 생각을 잠시 해봤다. '사계'란 말그대로 봄·여름·가을·겨울 네 계절을 뜻하는데 작가님의 책처럼 문학에서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넘어, 사람의 삶 전체의 단계를 계절별로 비유하며 상징적인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가님의 이 책도 '레코드'란 단어를 제목에 이어 붙여 사계를 둘러싼 ‘계절의 감정과 기억’을 어떤 음악들을 연상하며 기록하고 사색했을지 그 궁금증에 바로 읽기스타트.

1️⃣#Sound Track 봄
<고요하게 떠나고, 따스하게 피어나는 계절>
2️⃣#Sound Track 여름
<초록 잎 선량함으로 피어나는 사랑의 계절>
3️⃣#Sound Track 가을
<붉게 무르익어가는 계절>
4️⃣#Sound Track 겨울
<하얀 낭만으로 물들어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계절>

이 책은 여느 책과는 다른 색다른 목차로 나눠져 있는데 음악에세이만큼 사계절을 사운드 트랙과 플레이리스트로 감각있게 구성되 있다는. 즉, 음악과 계절, 그리고 일상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엮어낸 음악 산문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계' 즉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각 계절마다 계절의 특색에 맞게 삶을 대하는 마음시선과 인생관 글고 삶의 철학을 섬세하고 따뜻한 문장들로 마음을 포근하게 다독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단오한 굳은 다짐을 일깨우는 응원의 목소리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마음속에 각인된 영화나 책, TV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며 삶의 순간순간들을 담담하게 기록해 나가는데 공감가는 문장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가님 자기 자신을 "아름다운 시간을 걷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작가프로필에서 이름처럼 곱고 단아한 모습을 보니 "내가 걷고 싶은 길은, 내가 선택한 나의 색으로 물든 길이다."라고 말씀한 부분이 있는데 사계를 아름다운 시선으로 계절의 향기를 품고 걸어가는 그 발걸음이 믿음을 자아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한번 훑어본다는 요량으로 한 페이지씩 넘겨보는데 어쩜 이리도 공감되고 멋진 문장들이 많은지 부산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추억하며 하나씩 인스타에 올릴 때마다 문장들을 함께 소개했다는건 작가님한테는 안비밀.ㅋ. 그만큼 공유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고 또 필사하기도 좋다. 작가님의 사계의 레코드안 플레이리스트로 나에게는 어떤 음악들로 일상 속 위로와 온기, 관계의 의미를 되새질지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굿.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사색, 겨울의 고요’를 마주하는 감정들에 아름다운 선율들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계절의 흐름 속에서 음악적 감성을 살려 리듬있게 걸어가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포레스트웨일(@forestwhalepublish)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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