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 개정판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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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몇년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를 읽고 이번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까지 고미숙 선생님 책을 계속 읽었다. 선생님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의 시공간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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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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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금, 여기`가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다. 과거는 끝났고, 과거의 중력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를 변곡점으로 만들어 살아야한다. 큰변화, 큰다짐이 아닌 `지금 여기`의 일상에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을 하고, 일상의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한다. 고미숙 선생님의 책과 인연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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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에서 득템한 가장 소중한 책은 ˝현대문학.1969년 9월˝호입니다. 박경리 선생님께서 토지를 처음으로 연재하신 책이기 때문이죠? 왜 가장 소중하냐구요? 현재의 나를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고, 나의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해준 책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오프라인으로 발품을 팔아 내 손에 주어졌을때, 그 기쁨은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재본과 단행본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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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林 2013-08-2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 "토지"가 참 많은 걸 준다. 한 권의 책이 많은 인연을 주었다. 감사하다. 고맙다.
 

 

 몇 달전부터 라디오를 다시 듣기 시작했다.  

  TV를 켜놓으면 시선을 빼앗기게 되고, 시선을 빼앗기면 TV 앞에 착석,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 시간이 아까웠다. 그렇다고 뉴스나 이슈거리까지 모르면 안될것 같아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뉴스는 물론, 음악도 다양하게 듣고, 사람들이 보내는 다양한 사연에 생각도 하게 되고... 그리고 눈으로 이런저런거 자극을 받지 않으니까 마음이 편하다. 그래도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심란해하고 안타까워하고 때론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덜 집착하게 되고, 마음을 빼앗기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 유혹이나 집착은 그때뿐이라는 걸 알아가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이 이유모를 외로움이나 허전함, 허무함 그런 것들을 채워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디오도 들을 수 있게 되었나 보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이 시간 TV를 켜놓고 소리는 묵음으로 하고 화면 혼자 놀고 있다.

  왜? 이 공간 소리만 있으면 아직은 와롭고 허전해서 그냥 TV 화면만 켜놓는다. 화면속 움직임이 이 공간을 조금은 채워주는 것 같다.. Tv화면도 라디오 들으면서 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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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평소 자주 가던 홈페이지에서 글을 한 편 읽었다. 그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이제 지도도 좌표도 없는 길에 섰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아직 모르겠다. 그렇다고 미리 정할 생각은 없다. 지도와 좌표를 확실히 가지고 가기보단 길 위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그에 따라 방향을 선택하며 길을 걸어가보려고 한다. 하지만 불안하진 않다. 좌표가 없기에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또 좌표에 찍히지 않기에 무엇이든 할 수 기 때문이다.


  그냥 길을 가는 것이 좌표이고 지향점이다. 그렇게 길을 가려면 길을 믿어야 한다. 
  나는 오랫동안 그 길을 동경만 하고, 그 길에 올라선 사람들을 부러워했을 뿐 선뜻 일어나지 못했다.다. 왜냐고? 길을 믿지 못하고 나를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길이 해답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 망상때문이다. 

  길은 목표점이 없다. 그냥 그 길을 가는 것 뿐이다. 길에는 해답도 없고 정답도 없다. 내가 걸어온 길, 걷고 있는 길, 걸어갈 길이 내 시간의, 내 삶의 해답일뿐. 그건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내가 멈추는 곳이 목표점이다.
  이것을 깨달았지만 아직 그 길 위에 올라서지 못하고 기웃거리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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