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소년 단비어린이 문학
양정숙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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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소년-양정숙 글/황여진 그림

 

어린이들은 전쟁을 어떻게 생각할까? 왜 전쟁을 해야 하는 걸까?

전쟁은 어떤 이유로든 일어나서는 안된다.

너무나 큰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전쟁을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어린이들도 전쟁이 나쁘다는 건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전쟁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어린이문학

전쟁과 소년은 책을 읽는 것으로도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알 수가 있다.

 

전쟁 당시에 어렸던 사람들은 이제 노인이 되었다. 그리고 점점 더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70년의 세월이 지낫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시간이 더 흐른다면 이제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의 소중함을 알깨워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봉석이도 어린이다. 그러면 지금쯤 봉석이는 80대인 셈이다.

어린시절 전쟁을 겪었다고 생각하니 전쟁이 무서워진다.

전쟁은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민군이 밀고 들어올 때 피난을 떠나고

인민군이 물러가자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밤마다 마을로 내려오는 인민군은 마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먹을 것 뿐만 아니라 가축까지 데려가고

심지어 젊은 남자들을 끌고 간다.

 

가축을 지키기 위해 밤애 소를 지서로 데려가고

어른들 대신 아이들이 데려다 준다.

고등학생이던 삼촌이 끌려가고

봉석이네 소 끔벅이도 끌려 갔다.

 

잠깐이면 된다며 데려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고

아마 인민군이 마을을 장악했는지 반동분자로 몰린 봉석이네 가족은

나무에 묶여 총살 당하기 진전에 봉석이가 울며불며 매달리자

풀어준다. 총을 든 사람들도 천도를 알고 마을에 베풀며 살아온 봉석이 할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마 죽이진 않는다.

 

어린 봉석이가 집에 돌아와 보니 세간살이들이 다 나와있고 집이 난장판이었다.

그리고 끔벅이는 외양간에 그대로 있었다.

 

어린 봉석이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책을 읽으면서 전해온다.

우리는 전쟁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시대는 전쟁의 피해가 더 클 것이다.

전쟁에 대해 와 닿지 않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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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 단비어린이 그림책
임서경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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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임서경 글/송수정 그림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의 눈으로 함께 읽고 이해하는 단비어린이 그림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책의 첫 느낌이 좋은 책이다. 행복 바이러스 전도사 같은 마무티 아저씨의 이야기가 읽을수록 유쾌하다. 책이 주는 즐거움 그리고 마음이 힐링되는 책은 역시 그림책이다.

특히, 이 책이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마도 그림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어른들과 어린이가 함께 읽으면서 의견을 피드백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는 인도에서 온 마무티아저씨예요시작하는 그림책 이야기는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친근함을 갖게 한다. 마무티 아저씨가 자신이 하는 일을 이야기해주듯이 그림책 내용이 이어진다.

택시기사인 마무티 아저씨가 전해주는 에피소드는 웃게 해준다.

외국인 택시 기사의 택시를 생각해 보라. 한국말을 못 할 것 같은 생각에 선뜻 타지 않을수도 있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 택시 기사라면 그 자체로도 관심을 갖게 된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잘 알고 있는 마무티 아저씨는 참 긍정적이다.

 

아빠와 함께 하는 수업에 참여한 마무티 아저씨는 아들 은강이의 친구들에게 관심 집중을 받는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도 하고 인도 음식인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같이 먹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아들 은강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빠.

한국말을 잘 하고 한국을 잘 알고 있고 택시를 운전하는

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이 한 권의 책에는 웃음과 즐거움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행복이 가득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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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벼리의 별 단비청소년 문학
백나영 지음 / 단비청소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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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 벼리의 별-백나영 글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희망과 용기를 담아 낸

청소년 문학이다.

시대적 배경이 1980년대 조선의 상황은 격동의 시대였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 그 중에서도 청소년의 꿈을 향한 도전을 책 속에 녹여냈다.

열 다섯 살의 벼리를 통해서 꿈을 향한 노력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갖고 그 꿈의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기를 바라고 그리고 요즘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여성으로서 자신이 품은 통역관이 되기 위한 도전은 배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목숨과 어머니의 희생으로 얻어진 벼리의 면천은 준비되지 않은 세상으로 홀로 내던져진 상황이다. 열 다섯 살 벼리가 격동의 시대에서 살아가면서 서양 학당의 학생으로 잉글리시를 배우고 양인들의 길잡이를 하며 통역관의 꿈까지 품게 된다.

 

이 책은 벼리가 학당으로 들어오게 되는 계기나 학생으로서의 배움 그리고 늦단이를 만나는 계기,미진 아기씨의 잉글리시 수업, 전기수의 공연에서 역관의 유창한 통변 요소들은 벼리가 통역관의 꿈을 품고 그 역경을 딛고 나아가는 희망을 담고 있다.

책방에서 발견한 잉글리시 자전을 발견한 후 벼리는 언문 자전을 생각해내고 만들어낸다.

언문으로 된 자전이 없다는 얘길 듣고 늦단이와 단어 카드 만들기를 하고 스크랜튼의 도움을 받아 언문 자전을 완성한다. 뿐만아니라, 학업에 관심이 없는 듯 했던 늦단이를 움직여서 자전 만들기 과정에 참여를 하게 만든다.

 

김대감의 여식 미진 아기씨의 잉글리시 배우기 과정이 처음엔 김 대감에 의해 강제적으로 시작 했다면 역병을 앍고 난 후 미진 아기씨의 생각이 바뀌고 스스로 학당의 세 번째 학생이 된다.

벼리에게도 좋은기회가 주어진다. 바로 미리견으로 유학 갈 수 있는 기회였다. 양의사인 아델라의 추천으로 주어진 기회인데 노비인 어머니를 두고 떠날 수가 없어 고민한다.

 

그리고 미진 아기씨 또한, 양의의 꿈을 갖고 미리견으로 유학을 결심한다. 그리고 벼리와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벼리는 노비인 어머니를 두고 갈수가 없다.

그런데 어머니가 면천이 되었다. 김대감이 자신의 딸이 유학 가는데 있어서 벼리와 어머니를 함께 보내기로 결정한다. 물론 김대감을 설득시킨 건 미진 아기씨였다. 그리고 김대감의 결정은 자신의 딸을 위한 결정이었다. 어찌 됐건 미진 아기씨의 도움으로

어머니가 면천 받은 것이다.

에필로그가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다. 미리견을 향해 뱃길에 오른 세사람,

그리고 희망을 품고 출발한다.

 

열다섯 살 벼리의 별은 지금도 빛나고 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꾸고 자신만의 별을 빛나게 하도록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참 좋은 책을 읽은 감동의 여운이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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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절친 오케이 선생님 단비어린이 문학
김리하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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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절친 오케이 선생님-김리하 글/시은경 그림

 

닫힌 마음을 열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단비어린이다.

책을 읽을수록 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심과 기다림이 필요한지를 알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보육원과 다른 그룹 홈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룹 홈은 아동공동생활 가정이라고 한다.

 

마음을 닫은 시우와 이런 시우를 케어하기위해 담당한 멘토 강다솜 선생님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시우가 삐딱하게 반응하고 화를 내도 시우가 잘될거라고

그리고 칭찬해주는 선생님의 방법은

꽁꽁 닫힌 시우의 마음을 열게 만든다.

사과씨가 한낱 작아보여도 이 속에 사과를 키워낼 힘을 가지고 있어.“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으로 성장할 씨앗이 이 가슴속에 있는 거라고“(본문34p)

멋진 대사이고 감동적이다.

 

강다솜 선생님의 멘토 역할은 시우를 변화시킨다.

하민이를 다치게 한 후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자

시우도 울게 된다.

그리고 다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시우는 선생님의 어린시절을 알게 되자

마음을 열어둔다.

그리고 한글을 모르는 시우는 책을 읽겠다고 다짐한다.

질문도 하게 되고 축구를 잘하는 시우에게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의 꿈이 생긴다.

스스로 한글을 모르는 것을 고백하는 시우

선생님은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한다. 사람마다 삶의 속도는 다르다고

이 책에는 정말 좋은 대사들이 많다. 책을 읽는 사이에 마음이 안정된다.

 

책을 읽고 난 후 느끼는 행복감 그리고 시우의 미래가 그려지게 된다.

이야기의 여운이 즐거운 어린이 문학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힐링의 시간이 이 책을 읽는 시간일 것이다.

좋은책으로 힐링을 맛 보길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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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에 보름달이 걸리면 단비어린이 문학
전은숙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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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에 보름달이 걸리면-전은숙 글/안병현 그림

 

 

지금도 사람들은 커다란 보름달을 보면 소원을 빈다.

호두나무에 보름달이 걸리면 책 제목이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해주고 있다.

아이의 마음이 궁금해질 때 ,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면

여러 가지 마음을 담은 단비어린이 책이 발간되었다.

 

책 표지가 너무 멋지다. 호두나무에 보름달이 걸리면 어떤 소원이 이루어질까?

제목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책 표지만으로도 이야기꺼리가 풍성해진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작가는 아이들의 다양한 마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특별함은 자신의 마음을 찾게 해준다는 것이다.

 

엄마의 요양을 위해 이사간 산속 마을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꼬리 달린 청솔모 형제를 만나면서 태격태격 하지만

그래도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다.

호두나무에 보름달이 걸리면서 솔이의 마음도 열어진다.

 

백점을 자랑하고 싶은 경태의 마음,

마음과 달리 자랑은커녕 시험지 보관도 힘들어진다.

그래도 엄마가 백점 시험지는 보게된다.

백점 보다 더 힘든 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인데

경태에게는 모두 힘든 날이었다.

이야기의 흐름이 무척 유쾌해서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죽음을 다룬 이야기는 2편이다.

딱지치기는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고

할아버지와 원이의 다정한 딱지치기 모습을 통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거짓말, 꿈같은 일이라고 느꼈는데 진짜로 일어났다.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에 슬픔보다는 학교를 빠지는 것이 더 좋은 마음

아빠가 왜 우는지 이해가 안되고. 좋아하는 태원이가 찾아와 준 것이 더 좋은

민이가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닫는 것은 장례식을 치른 후 집에서였다.

 

친구를 모른체 한 은찬이의 후회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백로의 눈 이야기 아이들이 많이 공감할 것 같다.

서로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에는 자신을 찾아가고 있다.

솔이는 친구의 소중함을, 경태는 따뜻한 마음을, 원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한다는 것을,

민이는 엄마의 소중함을, 은찬이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찾아가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서로 알아가고 느껴지는 것

마음이다

오늘 속상한 일이 있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리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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