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 단비어린이 교양 10
김해우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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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김해우 글/한수언 그림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시리즈로 또 하나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책입니다.

 

민주주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면, 우리 생활속에 민주주의가 녹아 있어요.

 

가정에서 가족들의 의견으로 집안일을 결정할 때,

학교에서는 학급회의에서 회장 부회장을 선출할 때

그리고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친구와 함께 할 때 무엇을 할것인지, 어떤 걸 먹을 것인지 등

가고 싶은곳, 보고 싶은 것, 등 생각해보면

우리의 생활은 민주주의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걸 알게 되지요.

 

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을 제일 중요시 합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대한민국 헌법 제12항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개인의 자유는나 뿐만 아니라 타인의 자유까지도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등한 삶을 지향하지요. 아직도 차별을 당하면 살아가는 나라가

있습니다.

국민이 직접 대표자를 뽑는 것도 민주주의입니다.

작가는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선거에도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과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며, 공정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역사에서 독재를 멈추게 했던 4.19혁명, 5.18광주 민주화 운동,

그리고 6.10 민주항쟁 의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목숨을 바친 시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민주주의 가 발전한 것입니다.

촛불혁명으로 지켜낸 정권교체도 민주주의 였기에 가능했습니다

민주시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를

이 책을 읽는 동안 알게 됩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무척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민주주의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지켜지는 것에 어린이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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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 단비어린이 문학
이정록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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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이정록 글/배민경 그림

 

책 첫장을 넘기고 마지막 책장을 덮기까지

요절복통 이야기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이정록 작가의 경험이 녹아있고 상상력이 더해져서

완성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또한, 이책을 읽는 즐거움은 중간에 삽입된 시와 편지를 읽는 것이다.

글의 내용에 맞게 삽입된 시와 편지는 이야기의 전개를 더 돋보이게 해준다.

주인공의 마음을 잘 담아냈는데 이 마저도 내용이 너무 즐겁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책속에 표현된 그림들도 익살스럽고 재밌게 표현되어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름은 박천세 이지만, 별명으로 불리었다.

소금구이, 조롱박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이야기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전개된다.

천세와 그의 친구인 놀새 이 장난꾸러기들의 장난은 상상을 초월한다.

천세의 단짝 변칠수, 별명은 놀부의 자식이란 뜻으로

놀자인데 놀새로 불린다.

남 골려주는데 1인자, 그리고 천세가 2인자라고 자칭한다.

 

공부도 싫고 책도 싫은 천세는 게임 개발엔 소질이 있는듯하다.

쪽수 맞히기 게임은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있다.

삼촌의 성경책까지 게임용으로 이용 되니 말이다.

 

장난꾸러기여도 마음이 순수한 면이 있다.

생쥐와의 교감 하는장면

쥐덫에 걸린 생쥐와 눈이 마주쳐서 벗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장면 그리고 다친 쥐를 보살펴주는 장면이다.

책을 읽다 보면 생쥐도 천세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지만,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소원을 이룬다

 

놀새 집앞에 똥구덩이를 판 것이며.

밭에 있는 무 구덩이에 돼지똥과 죽은쥐를 넣어 놓은 것

그리고 놀새네 가을걷이를 없애려구 키우던 생쥐꼬리에

불을 붙여 보내려 했던 계획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놀랄 뿐이다.

 

팔기 위해 데려갔던 소가 집으로 돌아온 일

그리고 소는 가축이 아닌 가족이 되었다.

 

학교 둘레길 청소를 처음으로 땡땡이 친날 들켜서

벌을 섰던 일은 고모와 담임선생님을 연인으로 연결해주고

메신저 역할을 했던 천세는 중간에 편지를 없애는 걸로 복수를 한다.

 

언젠간 놀새에게 복수하겠다던 다짐은 성공한다.

바로 생쥐의 동참으로 놀새의 팬티안 감자알을

생쥐가 깨물은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천세는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난다,

어머니의 편지 그리고 아버지의 편지는

가족의 사랑이 가득차 있다

아버지는 천세에게 편지로 말한다.

아들아, 너는 끝끝내 울보가 돼라.

 

재밌게 웃으면서 읽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이

우리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소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코로나로 거리두기 하느라 우울한 날이 많을텐데

아들과 아버지 이야기로 스트레스 날려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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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새벽이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최봄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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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새벽이-최봄 글/한수언 그림

 

또 하나의 단비어린이 역사동화책이 출간되었다.

해녀, 새벽이 이름처럼 새벽을 깨우는 희망이 담긴

이름이다.

우리 역사에서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바로 이 시대적 아픔을

해녀들이 겪었던 역사를 담아낸 책이다.

작가는 울산에서 열렸던 특별전 <울산 역사속의 제주민-두모악. 해녀 울산에 오다>을 통해

해녀 새벽이가 왔다고 한다.

울산 역사속에서 제주 해녀의 역사가 있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주 큰벌마을 여자들은 해녀로 살아간다. 어릴때부터 물에서 놀다가 일고여덟이면

장난감 태왁과 망사리로 해녀놀이를 하고 열 살이 넘어서면 해녀로 나서기 시작한다고 한다.

해녀들도 수준에 따라 상군해녀, 하군해녀로 나눈다.

그리고 해녀들의 사랑방 불턱에 앉을때도 상석이 있다.

처음 해녀로 출가물질을 나갔을때에는 게석이라 하여

다른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나누어 준다. 해녀는 개인 작업이 아닌

공동체 작업이다.

 

힘든 해녀를 새벽이에게 시키고 싶지 않은 엄마,

아버지는 노름꾼으로 빚을 지고 집을 나가 소식이 없고,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두 언니를 빚을 얻어 결혼시키고,

노망난 할머니에 동생 재동이와 막둥이까지

모두 엄마가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다.

 

해녀 팔자는 무슨 팔자라

혼백상자 등에 지고소

푸른물속을 오락가락 <해녀 노래 중>

 

해녀들이 목숨을 걸고 물질을 해야 하는

해녀의 심정이 느껴진다

 

4.배움없는 우리 해녀 가는 곳마다

저놈들은 착취기간 설치해 놓고

우리들의 피와 땀을 착취해 간다

가이없는 우리 해녀 어디로 갈까 <해녀 항일가 중에서 81p>

 

물질로 수확한 해산물은 일본상인이 무게를 속여도

알지 못하고 싼 값에 넘기다 보니 손에 들어오는 돈이 턱없이 적다.

조합비며, 출가비등 명목으로 돈을 가져가다 보니

오히려 빚이 늘어난다.

참다 못한 해녀들이 항의하고 시위해보지만

나라 없는 설움에 주동자들이 붙잡혀가고 고문당한다.

 

빚 때문에 울산으로 출가물질 떠난 엄마와 용이 엄마,

병을 얻어 오히려 빚이 늘어 못돌아 오는 경우도 생긴다는데,

울산에서는 제주 해녀를 두모악이라 불렀다 한다.

새벽이 엄마는 잠수병을 얻어가지고 돌아왔다.

 

제주 해녀들은 남이 아니다. 물질을 끝내면 불턱에 모여 앉아

소소한 얘기들로 스트레스를 풀고 또 노래를 개사하여 부르기도 한다.

새벽이는 왕 할머니로부터 해녀 수업을 받고 친구 안심이와 함께

마을 해녀들과 첫 출가물질을 가고 해녀로서 인정받는다.

 

'휘이휫, 휘이휫

해녀들은 먹고살기 위해 죽을 둥 살 둥 몸부림치는 가여운 새들이다.

날개가 부러지고 다쳐도 날마다 한 움큼씩 약을 먹고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다시 바다로 뛰어드는 어미새다.(144p)

생존을 위한 해녀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 부분이다.

해녀들이 목숨을 내걸고 바다로 들어가는 것은 살기위한 것이다.

 

노름꾼인 줄 알았던 아버지가 독립운동 하다가 붙잡혀서 감옥에 있다는 소식에

새벽이는 자랑스러워 한다. 이름 없던 막둥이도 아버지가 재환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나는 네 이름을 부를 때 마다 한없이 기뻤단다. 빼앗긴 이 땅에 새벽이 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었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오기 마련이니까.(옥중에서 보낸 아버지 편지 170p)

 

새벽이 올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우리 역사에서 암울기인 일제강점기 역사도

이겨낼수 있었던 것이다. 역사를 알아야 나라의 존재를 소중함을 다시한번

알게 한다. 제주 해녀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기회가 된

해녀, 새벽이여운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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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뻥 맘 딱 단비어린이 문학
난별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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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뻥 맘딱-난별 글/노은주 그림

 

살다보면 이런 약 먹고 싶다.

한번 말하면 듣는 약

정말 있다면 말이다.

 

사춘기 아이에게 먹여보고 싶다.

도통 알수가 없어서이다.

 

귀뻥맘딱 이런약 누구나 갖고 싶을 것 같다.

어디 없을까? 책 속에 있다.

주의 사항도 있으니 꼼꼼히 잘 읽어야 한다.

 

주인공 윤하의 소원은

엄마랑 오래오래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그런데 윤하의 소원을 호타약국의 할머니 약사님이

접수했나보다.

윤하에게만 보인 약사할머니의 처방약

귀뻥약

약을 먹은 엄마가 달라졌다.

귀찮을 정도로 관심을 갖는다.

부작용인가??

한알 먹어야 하는데

엄마가 한알 더 먹고 또먹다보니 5알까지 먹었다.

그리고 나타나는 증상

윤하의 속마음도 알게 된다는 것

문제는 비밀도 유지 안된다.

호태를 놀리는 일을 계획하고 비밀유지하기로 친구들과 약소했는데

그만 엄마가 나타나서 얘기하는 바람에 오해가 생긴다.

 

윤하가 엄마의 속마음을 알아보기로 했다.

할머니와 연락을 끊고 지낸 엄마에게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소식이 온 것이다.

두알 먹었더니 엄마의 속마음이 들린다.

함께 찾아간 할머니와 사진을 남기고 그동안의 오해를 풀어낸다.

 

읽는 동안 부러움이 밀려왔다. 나도 귀는 뻥 뚫리고 맘은 딱 알아주는 약

먹고 싶다. 맛과 향도 좋아서 자꾸 먹고 싶어진다는데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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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족 단비어린이 문학
임지형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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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족-임지형 글/시은경 그림

 

가족이 하나되는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망막색소병변으로 인해 시력을 읽게 된 아빠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담긴 하준이의 이야기이다.

 

후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아빠를 돕는 다는 것이

어느땐 귀찮지만 엄마의 부탁으로 할수 없이 돕게 되는

하준이는 주위에서 착한 아들이라고 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리고 주위의 안쓰럽다는 시선도

부담스러워진다.

가족 소개란에 사진대신 아빠의 모습은 베트맨으로 그려졌다.

친구 승찬이가 길에서 만난 아빠를 베트밴 같다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둠속에서도 잘 지내는 아빠니까

 

점점 잘 안보이는 하준이의 시력이 단순히 눈이 나빠진 줄 알았는데

아빠처럼 시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괜히 아빠 때문인 것 같았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린 하준이

그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냉랭해진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엄마의 제안으로 가족여행을 갔는데

아빠는 마치 보이는 사람처럼 주위 환경을 파악한다.

엄마가 회사일로 급하게 떠나고 아빠와 단 둘이 남게 되었는데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밤

자다가 깬 방에 혼자 있게 되면서

아빠를 이해 하게 된 하준이

아빠 품에서 잠들면서 아빠의 마음과 그리고 아빠의 소중함을 알게 된 하준이는

마음이 편안해진다.

 

큰나무도 부러졌는데 지지대가 있는 작은 나무는 그대로였다.

하준이와 아빠는 나무가족이 되기로 한다

서로 지지해주어 흔들리지 않는 가족으로 말이다.

 

코로나19로 나홀로 지내야 하는 이 시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들이 서로 버팀목으로서

서로 지지해주는 나무가족이 많아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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