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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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지원받았습니다

❤️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모리사와 아키오
❤️문예춘추사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만큼
공감되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없을거에요~

그 색깔들이 다 다르기에..
같은 색깔조차도 짙고 옅음이
다르니까요~


'사브'헬스클럽에서 인연이 되어
'히바리'라는 작은 바로 연결되어
그곳에서 온기로 다시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만년 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년의 직장인.
인기만화가이지만 쉼을 모르고
살아가는 섹시 미녀.

수줍음이 많은 고등학생.
아픔을 웃음으로 표현하는 치과의사.
직원들과 소통이 되지않아
고민이 많은 광고대행사 사장.

그리고 그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안아주는 거구의 게이 곤다.


히바라는 특별한 곳이에요
바로 이들의 말뒤에 숨겨진
진심을 읽어내는 눈미소와
적재적소에 내미치는 칵테일이
이들의 삶에 결핍을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죠~



SNS에 화려한 일상이 넘쳐나고
카톡은 쉼 없이 울려대지만,
역설적으로 현대인들은
깊은 소통의 결핍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책이 울림을 주는 이유는
곤다의 배려입니다.

배려에도 품격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상대방의 아픔을 억지로 캐묻거나
설익은 조언을 던지지 않았어요.
그저 상대가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고, 따뜻한 눈빛으로
그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긍정
해주었던 거 같아요


상대방에게 맞춤 칵테일도
한 몫했죠~
칵테일의 이름과 의미부여도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사람들을 대하는 시선이
조금은 부드러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누군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

요즘 잘 안되는 것중에 하나인데
다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네요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목소리로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낼 수 있도록...



📖35
가장 힘들 때 웃는 건, 사실은
그게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비법이라오

📖111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하느냐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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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 - 박경리 대하소설, 3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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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들어가는문장

일월성신에게 올리는 봄의 대제와
교주의 쉰여덟 번째 탄일을 곁들인
잔치는 온종일 거창하였고 상납도
막내한 것이었다. 일 년 중의 가장
규모가 큰 행사를 무사히 치른
청일교의 회당은 요기를 품은 채
어둠 속에 묻혀 있다.

주요인물들의 운명

봉순이는 아편중독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진 채 서희의 도움으로 딸 양현과
함께 평사리에서 함께 지내지만
자신을 짐처럼 여기며 괴로워하고,
석이에 대한 삶의 무게로 인해 강물에
투신. 비극적인인 죽음을 맞이합니다.

봉순이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석이. 상현. 그리고 서희.
서희는 봉순이의 딸 양현을 거두어
함께 살아갑니다.

용이의 죽음으로 이제 홍이는
앞으로 간도로 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2권에서는 비중있었던
인물들의 죽음과 그로 인해 연결된
인물들의 운명들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장면들이 많이 그려집니다.


김환이 죽었을 때도 당황하지 않았던
관수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자신의
무기력함에, 형용할 수 없는 외로움에,
절망에 위구심이 맴돌기도 합니다.

관수가 느끼는 이러한 감정들은
시대의 무게감이 개인의 삶을
압도하기도 하고 ,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는
아직 뜨겁게 끓고 있는 시기에
표현할 수 없는 절망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평사리 사람들은 겉으로는 농사짓고
우둔하게 살아가고 있는 거 같지만
뒤로는 독립운동 자금이나 연락망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골사람들의 조용한 연대와 희생이
서사를 이루고 있는 셈이죠.

친일파라고 할 수있는 사람들의
삶. 민족의 양심을 지키는
평사리 사람들의 삶을 큰 사건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적인 삶속에서 그 시대의 잔혹함을
그들이 받는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픔, 고통, 사랑, 분노,
모든 감정들이 '토지'라는 이름아래
한 시대의 인간 군상을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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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도 뜨겁게
하영준 지음 / 9월의햇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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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도 뜨겁게
#하영준
#9월의햇살



한편의 영화를 막 끝낸 듯
숨없이 책을 읽어냈습니다.ㅋㅋ

<두 번째도 뜨겁게>
다시 가슴뛰는 사랑이야기라
생각했어요~
책을 덮고 나니, 사랑을 읽었다기
보다 한 사람의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낸 기분입니다


종이 잡지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시대
주인공은 폐간 위기에 놓인 잡지사의
편집장입니다.
한 때는 자부심이었지만, 이제는
마지막까지 잡지를 살려보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그녀는 또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망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생계와 육아를 동시에
감당하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인터뷰로 통영을 가게
되고 모처럼 하루 휴가를 즐기면서
만나게 된 한 사람.

결혼 일주일 전 사고로 아이아빠가
떠나간 후 처음 느껴보는
두근거림 . 설레임.
꿈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옵니다.


📖58
"우리가 다시 만나든 만나지 못하든
내 이름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건 운명일 거예요. 나는 운명에
내 행운을 걸어볼게요"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이 가장
버거운 시간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들이 나누는 감정은 불꽃처럼
타오르지 않습니다.

대신, 서로의 하루를 묻고,
필요할 때 자리를 내어줍니다..
이 소설의 사랑은 젊은 날의
치열함보다 중년의 체온을 닮아
있었습니다.

뜨겁지만 조심스럽고,
깊지만, 요란스럽지 않습니다.



삶이 한 번 흔들렸다고 해서,
사랑이 한 번 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가치까지 머물러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두 번째의 선택은 오히려 더
단단하고 진실 할 수 있을지도 ...


계속 붙잡고 가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 사이에서의 망설임.
다시 사랑해도 되는 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문.


사랑이 삶을 구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삶을 함께 견뎌내는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두 번째도 뜨겁게>


영상으로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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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 '완성'을 향한 김연경의 생각
김연경 지음 / 가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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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김연경
#가연


어떤 사람의 삶을 바라볼 때
한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팠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거대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단순히 오래 버틴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수없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고, 선택해온 과정 자체가
강력한 메세지를 주기 때문입니다.

최근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나였기에 강력한 무언가가
다시 한번 마음을 데워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저자의 생각들.


이 책은 한 운동선수가 걸어온 길을
단순한 성공 서사로만 담아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완성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겁고
고독한지. 그리고 그 완성을 향해
자신을 조율하며 버텨온 시간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은
화려한 조명 뒤에 숨겨진 치열함.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향한
단단한 기준이였습니다.


그동안 배구선수로서 그녀가 남긴
경기들은 단순히 승패만을 위한
것이 아닌 더 특별한 것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이 자리가 더 돋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팀을 끌어올리는 리더십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힘

#책임을 끝까지 지는 에이스
가장 어려운 순간에 마지막 공을
직접 해결하는 용기.

#헌신과 투혼
부상, 체력 고갈, 상대팀의 집중 마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

#국민을 울린 진정성
경기호 눈물, 동료와의 포옹, 진심이
담긴 말들, 그 속에는 화려함보다
인간적인 진정성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성공한 배구선수의 자기계발서
가 아니라 조용히 그러나, 자신을
더 단단하게 밀어주는 지침서같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성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지켜내는 일.
#오늘의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최선을 다해 해보는 거.
#무너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서는
태도가 자신을 만든다고 믿음.


시간의 힘을 믿고 있지만
조급한 마음에 흔들리려고 할 때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다잡아주는
동아줄이 된 거 같아요

#무너지지 않으면, 결국 나만의
강함이 생긴다는 거.
그게 곧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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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호더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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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호더
#프리다 맥파든
#밝은세상


#차일드호더
호더는 무언가를 버리지 못하고
끝없이 쌓아두는 사람을 뜻하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의미가 이해가
되네요.


아이를 향한 어둡고 비틀린 소유욕,
가족이란 이름 아래 숨겨진
폐쇄적 감정들...



폭풍우 몰이치는 밤.
케이시가 살고있는 오두막은
지붕이 흔들리고 마당의 나무가
언제 쓰러질 지 몰라 불안하기만
한데 전기까지 나가서 창가에
양초를 내려놓는순간 케이시의
몸은 굳어버립니다.


창밖에서 누군가 창백한 얼굴이
케이시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기때문이었죠..



꺅~~~

책을 읽는내내 단락마다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조바심이 밀려와서 책을 덮어야
할 거 같은데 , 그 조바심이 오히려
다음 장을 펼치게 하는게
스릴러의 매력이겠죠~


손에 칼을 든 아이의 옷은 피투성이고
이 아이가 왜 폭풍우 치는 밤에
오두막을 찾아왔을까?



아이의 베낭에서 몰래 꺼내본 노트에는
자신의 오두막의 위치와 여자를
고문하는 그림들이 그려져있는 것을
보게된 케이시.



아이가 아니라 자신이
위험에 놓여져있는 것을
그제서야 느끼게된 케이시.


숨겨둔 총은 벌써 아이의 손에서
자신을 겨냥하고 있었다.




케이시 역시 평탄치않은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고 자신의 팔에 있는
담배자국이 여자아이의 팔에
똑같이 있는 것을 본 순간...
자신의 어린케이시를 마주합니다.


케이시가 왜 이런 깊은 숲속의
오두막에서 혼자 살게되었는지
이야기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읽는 이로하여금 호흡곤란을
자아냅니다.




#차일드호더의 공포는 초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현실적인 장소,
집 안에서 일어납니다.

문하나, 창문하나,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쉽게 감옥이 되는지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평범한 집, 평범한 가족, 평범한 풍경
작가는 이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공백 하나를 심어놓고 그 공백이
공포로 번져갈 수 있도록 몰입을
요하고 있습니다.


그 공백의 공포끝에는 또하나의
고통스런 감정들이 고개를
들게 합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잔혹한 진실.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공간이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릴러소설답게 현실적인
공포감과 그 뒤에 감추어진
또하나의 아픔.

간만에 도파민 팡팡 터진다는게
뭔지 제대로 느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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