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2 - 박경리 대하소설, 3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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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들어가는문장

일월성신에게 올리는 봄의 대제와
교주의 쉰여덟 번째 탄일을 곁들인
잔치는 온종일 거창하였고 상납도
막내한 것이었다. 일 년 중의 가장
규모가 큰 행사를 무사히 치른
청일교의 회당은 요기를 품은 채
어둠 속에 묻혀 있다.

주요인물들의 운명

봉순이는 아편중독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진 채 서희의 도움으로 딸 양현과
함께 평사리에서 함께 지내지만
자신을 짐처럼 여기며 괴로워하고,
석이에 대한 삶의 무게로 인해 강물에
투신. 비극적인인 죽음을 맞이합니다.

봉순이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석이. 상현. 그리고 서희.
서희는 봉순이의 딸 양현을 거두어
함께 살아갑니다.

용이의 죽음으로 이제 홍이는
앞으로 간도로 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2권에서는 비중있었던
인물들의 죽음과 그로 인해 연결된
인물들의 운명들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장면들이 많이 그려집니다.


김환이 죽었을 때도 당황하지 않았던
관수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자신의
무기력함에, 형용할 수 없는 외로움에,
절망에 위구심이 맴돌기도 합니다.

관수가 느끼는 이러한 감정들은
시대의 무게감이 개인의 삶을
압도하기도 하고 ,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는
아직 뜨겁게 끓고 있는 시기에
표현할 수 없는 절망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평사리 사람들은 겉으로는 농사짓고
우둔하게 살아가고 있는 거 같지만
뒤로는 독립운동 자금이나 연락망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골사람들의 조용한 연대와 희생이
서사를 이루고 있는 셈이죠.

친일파라고 할 수있는 사람들의
삶. 민족의 양심을 지키는
평사리 사람들의 삶을 큰 사건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적인 삶속에서 그 시대의 잔혹함을
그들이 받는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픔, 고통, 사랑, 분노,
모든 감정들이 '토지'라는 이름아래
한 시대의 인간 군상을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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