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미식 생활
이다 치아키 지음, 장하린 옮김 / 이아소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도서 지원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갓 구운 빵의 고소한 온기가
종이 너머로 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수채화 빛으로 물든 일러스트.
보글보글 끓는 전골의 김,
진한 초콜릿 향,
바삭하게 튀겨진
노릇노릇 교자만두,

그리고 향긋한 커피내음까지~


읽는 이의 미각을
시각적으로 이렇게 깨워도
되는 건가요~



이 책은 맛있는 레시피를
예쁘게 나열해놓은 요리책은
아니에요


저자의 삶을 조리하는 태도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기록물이라고
해야할까요~




특별한 식재료가 아닌,
냉장고 속에 있을법한
평범한 재료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근사한 '한 끼'로 변모하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소소한 행복의 안도감을
안겨줍니다.



작가는 요리를 통해
일상의 사소함을 의미있는
서사로 재둔갑시키는 매력이 있어요


남은 반찬을 예쁜 그릇에
옮겨 담는 마음.


커피한잔의 여유를 위해
핸드드립으로 마시는 마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건네는 가장 따뜻한
위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오늘 무엇을 먹을까 라는 질문이
오늘 나를 어떻게 사랑할까~
이런 질문으로 되묻게 되는
소소한 미식 생활~




따뜻한 일러스트에 반해서
저자의 다른작품들까지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소소한 미식 생활


오늘 저녁엔 좋아하는 음악와
함께 나만을 위한 '작은 만찬'을
준비해봐야겠어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돌보는 법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최고민수 요리 역사 특강 - 읽기만 해도 배부른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온더페이지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도서지원



유튜브에서 최고민수님 보고
완전 긍정맨~
"고맙다! 오히려 좋아"
내 주식이 폭락할 때
챠트를 거꾸로 보라던
박학다식 최고민수님~


방대한 지식을 거침없이
말씀하실 때부터~
알아봤는데 ^^

민수님의 B4용지 대방출
책으로 만든 최고민수님 영상편
인 거 같아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보여주는
'요리와 역사의 콜라보'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가 먹는 한 끼가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바꿨는지,
짜릿한 연결 고리를 최고민수님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풀어내셨네요~



#홍차와 설탕
귀족들이 우아하게 스콘에 홍차를
즐기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는
설탕 농장의 노예들이 피땀을 흘려야
했어요. 홍차 한 잔은 영국의 산업
혁명을 이끈 에너지원이자,
세계 경제 지도를 바꾼 거대한
흐름이 되었다는 거.



#빵과 베이글
빵은 곧 권력이었어요
흰 빵을 먹느냐 거친 빵을 먹느냐로
계급이 나뉘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베이글이란 빵이
유대인들이 박해를 피해 이동하며
지켜온 그들의 정체성이자
생존전략이 담긴 '눈물 젖은 빵'의
역사라니...


#올리브오일
건강식으로 애용하고 있는 오일인데
읽어보니 단순한 기름이 아니었네요.
전쟁터로 나가는 전사의 몸에 발라지는
방패였고, 밤새 철학적 토론을 이어가게
해준 등불의 연료였어요.
로마제국이 광할한 영토를 다스릴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이 효율적인 에너지원 올리브오일의
보급이라는 것도 입력~




읽다보니 세계적으로
좋아하는 음식들이
이렇게 역사와 연결시켜
지식이 머리로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맛을 돋우며 가슴으로도
남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어차피 먹을 요리인데,
역사까지 알면 지식까지 배부르니
오히려 좋아! 고맙다!"

최고민수님의 입담을 흉내내
봤는데요 ~



많은 것을 알고 계신만큼
많은 것을 알려주시느라
책도 여느책보다는 두꺼운데
그 내용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 최고민수스럽다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유튜브에서의 모습이
넘 인상적인 분이라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한 저자의 목소리로
들리는 듯한
#요리와역사특강

요리덕후, 여행덕후, 역사덕후님들~
최고민수님과 함께 하시죠^^


이 책은 소장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림책이라는 집을 지어요 - 오늘의 그림책 작가를 인터뷰하다
이현정 인터뷰어, 정진호 외 인터뷰이 / 느린서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도서지원



그림책은 아이가 세상을 만나는
첫번째 통로이자, 어른들이 읽으면
잊고 있던 순수함을 회복하는
안식처 같은 곳이잖아요~

그림책은 글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그림이 보여주고, 그림이 담지 못한
침묵을 글이 채워주는데 ~
이 간극 속에서 상상력을
발휘하게 도와주는 그림책 작가들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림책이라는 집을 지어요>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6인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어 '그림책'이라는 집을
완성하는지 세밀하게 기록한 인터뷰
집입니다.

인터뷰를 보면서 미처 보지 못했던
작가들의 도서를 찾아보며
작가와 그림.글을 매치하며
읽었어요~

이 책은 완성된 결과물로서의
그림책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치열한 그들의 태도에 주목합니다.

한 권의 그림책을 위해 작가들이
수백 번 고치고 버리는 과정을
기록함으로써 짧은 그림책속에
담긴 무게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단 한권의 그림책을 통해
글밥이 많은 여느 책보다도
더 많은 감동과 울림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누구보다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 책은
작가들의 내면의 비밀의방에
한 발은 들인 거 같아요~

그림책은 단순히 아이들이 읽는
책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담은
그릇같다는 거.

그 그릇을 담은 재료들을 모아
건축 단계에 비유한 것도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기초공사
작가가 왜 이야기를 시작했는지,
그 영감의 원천은 무엇인지.

#골조 세우기
캐릭터를 설정하고 플롯을 짜는
설계 과정을 들여다 봅니다.

#인테리어와 마감
색채, 질감, 여백 등의 그림책만이
가진 미학적 완성도를 어떻게
높이는지 다룹니다.

6명의 제각각 다른 그림책이라는
집에 초대받아 차 한잔을 나누며
집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나온 거
같은 이 기분 ~ 뭘까요 ^^

계속 머물고 싶네요~
아이는 세상을 배우고,
어른은 세상을 견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림책은 할머니가 되어서도
사랑하는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사랑하겠습니다~^^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작가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천만 원으로 시작해 100억 부자가 된 최성락의 투자 이야기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천만 원으로 시작해
100억 부자가 된 최성락의
투자 이야기
❤️최성락
❤️페이퍼로드


'100억부자' 라는 수식어를 들을 때
먼저 떠오른 건 금수저나 아님,
천재적인 감각을 가졌나?..

부럽지만 나와는 무관할 거 같은
투자성공 자기계발서...


하지만 최성락 저자의 이야기는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걸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어요~


큰돈을 쥐고 시작한 것도,
운 좋게 파도에 올라탄 것도
아니었어요


5천만원이라는 소중한 씨앗을
만들기 위해 보통 사람들처럼
열심히 일해서 모았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주식시장
이라는 대지에 서서 묵묵히 자신만의
원칙이라는 울타리를 만든 분이에요.


요즘은 주변에 주식안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다만 다른 점은 저자는 조금 더 일찍
주시이라는 미지의 바다를 선택한
그의 용기가 한 몫 하신 거에요.


💯저자가 강조하는 원칙

-매년 20%씩 성장하는 기업을
찾는 혜안~
-4년의 2배, 기다림의 미학
-철저한 분산과 자기 객관화



이제 늦게나마 미국 주식을 시작하는
저에게도 이 책에서 배운 지혜들을
기록하며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는데요~


이 책은 저자의 성공적인 투자가
되기까지 뜨거운 삶의 기록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투자는 결국 챠트를 보는 눈이
아니라, 나 자신을 다스리는
마음에서 시작되는거구나"


사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추천하는 주식의 품목이라도
나올 까 싶어 공부하는 마음으로
집중했는데 이런 속물근성 ㅋㅋ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걸
성공하기까지의 저자의 노력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저자는 전업 투자자였던 적도
없었고, 프로도 아닌 아마추어
투자자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아주 오래된 아마추처.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건
투자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겠죠~

지금도 책읽기와 강의로
공부를 하고 계신다는데
그동안 투자와 경제관련 책만
1000권을 넘게 읽으신거면

이러한 성공이 그냥 나온 건
아니라는거죠~

암요 공부해야줘~
다소 요행을 바라고 읽은 제 속마음을
살짝 들킨 거 같아 부끄럽네요^^



주식이라는 파도가
때론 무섭게 느껴지겠지만,
저자가 남긴 세 가지 원칙이라는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를 향해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막 시작된 저의 미국 주식 여정이
저자의 삶처럼 단단하고 따뜻한
성취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주식하는분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와닿는 정보, 조언,
마음가짐 ~
꼭 필요할 거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토지 15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첫문장
도솔암에서 실컷 낮잠을 자고
저녁밥을 얻어먹은 뒤 밖이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보고 관수는
절문을 나섰다.
"그러면 거기서 만났시다"
소지감의 말에 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심하시오"

1930년 중반,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최참판댁
후손들과 주변인물들의 삶들이
얽켜있고, 각자의 삶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실과 선택을 마주하게 됩니다

만주에서는 독립운동의 열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제의 감시와
탄압은 더욱 거세집니다.
송관수. 홍이가족은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활동하지만, 다시 한번
김두수가 접근합니다.

길상이는 여전히 뿌리처럼 버티는
민중의 상징으로 보입니다.
그의 역할은 화려하거나 영웅적이지는
않으나, 그가 존재함으로써 누군가는
살아내고, 누군가는 그 삶에 기대고,
누군가는 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찬하
가문의 책임과 시대적 압박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
인실의 출산을 지켜보고 도와주면서
불안과 죄책감, 도리로 그의 아이를
양자로 생각합니다.

#인실
인실의 출산은 불안정한 삶, 흔들리는
관계,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속에서
아이를 낳고 자신의 삶을 다시
붙잡아 가고 있습니다.
1930년대라는 무자비한 시절에도
생명은 그 자체로 가장 단단한 저항임을
인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용기에 독자의 입장에서는
응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거.

#오가타
겉으로는 제국의 권력자이지만,
그의 영혼은 누구보다고 흔들리고
있는 공허주의자.
일본이라는 국가주의적 신념을
믿어야했지만 그 믿음이 틀어지는 순간
마다 자기 존재의 균열을 경험하고
있는 또 다른 희생자입니다.

📖97
의식 속에서 몸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도 도저히 가라앉은 시간에서
일어설 수가 없는 것이다.
거미줄에 걸린 나비같이, 덫에 걸린
짐승같이, 감겨오는 시간의 실꾸리,
번데기가 되고 말 것 같다.
인실은 그것을 떠밀어내듯 몸짓을
하며 일어섰다.

등장인물의 많은 상실들은
절망으로 끝나지는 않고있어요~
1930년대라는 잿빛 시대에서도
사람들은 끝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붙잡고 있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견디며,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력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들...
애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