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의 종착점은 죽음이라는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화두입니다.이 책은 노르웨이에 있는 피오르 양옆에 위치한 도시와 섬마을을 이어주는 한 페리 운전수의 삶과 죽음이야기입니다.죽음을 하루 앞둔 그날 닐스는 여느때와 다름없이평생 운전해온 페리호를 몰고새벽 바다로 나갑니다.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을태우고 오가면서 겪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오늘 만큼은 멀리 떠나간 그들을.그리웠던 사람들을 배에 태우며옛추억을 되새겨봅니다.17년을 키우며 함께 배을 타고다니던 반려견도 만나고아픈손가락이었던 남동생도 만납니다. 자신의 젊은 시절 사랑하는여인을 떠올리고 그녀와함께한 가정를 꾸리고 태어난두딸을 그리워하며 그들과 함께행복했던 시간들을 떠올려봅니다.우리네 같은 평범한 사람닐스 비크의 삶속에는 돌이켜보니 가족의 대한 사랑.이웃에 대한 믿음과 신뢰.페리 운전수로서 직업에 대한책임감이 있었습니다.삶의 마지막 하루.닐스의 시선을 통해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더불어 가슴이 뛰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게맞는지 질문을 던져줍니다.작가의 문체는 담담하지만서정적이고 무거운 소재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공감할 수 있는 울림이 있습니다.내가 죽으면 나를 알고 있는사람들은 나를 어떤 모습으로기억해줄까..살아있는 오늘부터라도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많이사랑한다 표현하고,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겠다는깨달음을 새삼 안겨줍니다.📖그는 세상에 태어나 한 걸음씩한 걸음씩 여기까지 왔다.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바람과바다와 땅, 미움과 사랑이 무엇인지알 수 있을 정도의 오래 살았던 데감사하고 작별을 고하는 것이다.삶은 끝없는 초안과 스케치이며,적응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이야기이자. 과거와 변화에 대한이야기이다.우리는 일단 시작된 이야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으며, 좋든싫든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따라가야 한다.평범한 일상속에서특별함을 찾아 하루하루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오르게 한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고맙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색깔의 다름은 있겠지만주저앉고 싶을 만큼 절망스러운시간을 마주 할 때가 있을 거에요그 시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따라 삶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건알면서도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참으로 어려운 선택인거 같아요.저자 역시 40대에 직장생활의위기와 사업 실패까지 경험하며인생의 전환점을 찾던 중책 한권과 글쓰기 강의를 통해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던 중 '다섯손가락'이라는블로그 기초강의를 시작합니다.'다섯손가락'은 신중년을 위한온라인 커무니티로 디지털 환경에서소외되기 쉬운 신중년 세대가 (예순)블로그, 전자책, SNS를 활용해생산적이고 활발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저자가 60대 이상을 우선 순위로정한 이유는 예순 즈음에 맞이하는인생의 공허함을 글쓰기를 통해채워주고 싶었습니다.이 책에는 글쓰기 강의를 통해인연이 된 예순이 넘은 분들의 글들이 실려있습니다..경험이 빚어낸 진솔한 이야기들을읽어보면서 세월의 깊은 울림들이느껴졌습니다.저자는 예순의 이웃들과 소통하며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삶의 여유와 농익은 세월의 지혜가저자에게는 큰 배움입니다.📖예순의 모습에서 배운 이 마음을마흔이나 다른 세대에게도 전하고 싶었다.예순의 도전이 마흔의 가슴도 뛰게 했고, 언젠가 나도 이런 예순을맞아하길 바라게 되었다.시행착오를 겪는 예순을 보며넘어져도 괜찮다는 여유를 배우고,그들과 함께하며 깊어진 나의 깨달음을전하고 싶었다.📖마흔은 예순의 느린 걸음에서여우와 성찰을 배울 수 있다.조급함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가던마흔은 예순이 보여주는 삶의균형을 통해 자기만의 속도를 찾는 법을 배운다.반대로 예순은 마흔의 열정과끈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용기를 얻는다. 예순도 여전히 배울 수 있고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다.글을 쓴다는 건 나이와 상관없이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저자가 느낀 예순의 이웃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가치를 찾기 위해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글쓰기의 힘은 놀라웠습니다세대간의 편견을 지우고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글쓰기라는 것에 한번 더공감이 됩니다.후회를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부터 작은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는 것.저자가 말하고 싶은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생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의 생각과그의 삶이 담겨 있다는 걸느낍니다.그림도 가만히 들여다보면화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그 그림안에 있다는 걸시간이 많이 흐른뒤에야 보이더라구요~사실 그림은 전시회에서나보는 고급취미라고 생각했어요미술을 배워본 적 없는 제가그림이 친근하게 느껴진 건다양한 독서활동을 하면서최근에 미술과 관련된 책들을보며 그 안에 있는 그림과화가의 삶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글로 배우게 되었네요~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사랑받아온 그림들을 명화라고 하지요~알려져 있는 명화에 화가가 어떤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지연결해서 자아를 찾아갈 수 있도록큐레이터들이 설명해 주는책들 덕분에 조금은 그림들이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그렇게 알고 있었던 화가와 그림들을시대의 흐름으로 나누어서예술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를 반영하는 사회적 의미로연결시켜 작품들을 알려줍니다.미술사라고 하면 시대적 흐름으로 각 시기의사조와 특징을 알려주는데 이론적인건 외워지지도 않고어렵잖아요~그런데 작가님은 중고등학생들을15년이상 가르친 미술선생님답게미술초보인 제가 읽어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시대와 특징을 잘 연결시켜작품들을 알려줍니다.인류 최초의 미술품<빌렌도르프의 비너스>들어보신적 있죠?선사 고대미술부터 시작해서고딕 양식의 대표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물이 지어졌던 중세미술.레오나르도 다빈치와미켈란젤로.라파엘로 산치오가 활동한 근세미술.여러 사조가 있지만특히 인상주의의 화가들에두아루 마네. 클로드 모네오귀스트 르누아르 . 풀고갱한국사람들이 가장 사랑한다는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이그려진 근대미술.20세기 전반기존의 미술을 부정하는모더니즘 부터 무엇이든재료가 되는 현대 미술까지시대별로 예술의 특징을 작품들과 연결시켜 이야기해주듯설명해주시니그동안 제가 접했던 책들이나무를 보았다면이번 기회로 숲을 전체적으로아우른느낌이 들었어요~기존에 알고 있는 작은 상식들이시대별로 연결되니그들이 왜 그런 그림들을 그릴 수 있었는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예술 거장들의 찬란했던삶과 작품에 관한 기록저처럼 초보 미술 입문하는사람들에게는 재미있게읽을 수 있는 입문가이드같은책이에요~덕분에 그림 전시회를 갈때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감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책을 읽고 필사를 하다보니이왕이면 더 예쁘게 글씨를 쓰고 싶다는소망이 있었습니다나의 바램을 대리만족해주는아름다운 시집이 있네요~이 책은 작가가 직접 시를 짓고그 시를 감성을 담아캘리그라피로 표현했습니다.붓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글씨 공부를 하고 싶어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서예학을 전공하셨습니다.서예가 도곡 홍우기 선생님과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세대작가 이상현 선생님께글씨를 배우고 지도 받으면서캘리그라피의 매력에 이끌려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책을 내셨다는 작가님.책을 펼치는 순간이 책은 하나의 작품으로여겨졌습니다.시를 짓고 그 시를 붓으로 정성스럽게 새로운 작품으로 연결됩니다.이 책은 시집일까요?캘리그라피 작품집일까요?^^시에 담겨있는 메세지들은작가님의 따뜻한 응원이었어요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가는오늘이라는 시간속에서힘들었던 나에게,수고많았던 나에게,우울했던 나에게,기분좋았던 나에게옆에 있어만 주어도온정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귀들이라 위로를 받는 거 같았습니다.📖무채색 사람언제부터였을까가지고 있던 나의 색이하나씩 지워지고 있었다.바람 부는 날 지워지고꽃잎 날리는 날 지워지고낙엽 떨어지는 날 지워지고그렇게 무채색 사림이 되고 있었다.이제는 하나둘 색을 칠하고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고 싶다.📖시작하라마침표를 찍는 것은 시작하기 위함이다완벽에 의한 마침표는 없다.언제나 미완의 마침표만 있을 뿐이다마침표 찍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한 편의 글도 마침표를 찍어야새로운 글이 시작된다마침표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다시작의 희망을 노래하라필사를 하기 위해 만난<고마워 너라서>하루의 시간이 버겨울때삶의 작은 쉼이 될 또 한권의 소중한 책을만날 수 있어서 제겐 행운입니다.고맙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출근하는 길에 라디오뉴스를통해 들려온 그 소식.476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가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중에전복되었다는 뉴스.그 안에는 단원고 학생 250명과교사 11명을 포함해 304명이목숨을 잃었습니다.그당시 고등학생을 둔 엄마로써안타까운 마음에 몇 날 며칠을 뉴스를 보며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이 책은 실제로 일어났던 그 날의 비극을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세월호가 전복될 때 함께있었던 단원고 교사의 동생윤영은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던끝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못한 아홉가족 중의 한 가족입니다.1000일이 넘는 기간동안엄마는 자식이 돌아오길 바라며팽목항에서 마른 나뭇가지가금세라도 부러질듯한모습으로그자리에서 자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아버지는 정확한 세월호전복에 대한 진상규모를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광화문에서진실을 원하고 있습니다.그 자리에 있어라 라는 안내방송을 들으며 배가 침몰하는그 시간에 그들이 겪었을 공포와 애달픈 슬픔은감히 이 책을 읽는 내내어른으로서 지켜주지 못한죄스러움으로 흐르는 눈물조차사치로 느껴지게 했습니다.윤영은 돌아오지 않는언니를 이제는 보내기 위한여정을 준비합니다.언니가 임용고시를 준비했던고시원을 돌아보고언니가 다녔던 학교를 찾아갑니다.언니와 나누었던 추억들을 끄집어내며언니와 마주하는 연습을 합니다.10년이 지나도 아니 더 많은 시간이 지나도남은 이들에게는 현재형으로남아있는 아픔들...세월호사건으로 인해 들려오는여러가지 가설조차 믿어지지 않는 신뢰속에서 진실을 받아 들어주지않아지금도 그 한을 삭힐 수 밖에 없는유가족들과 관계자들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무게를 힘겹게 짊어지고 살아가는 생존자들의 마음이어려운 줄 알지만조금은 아주 조금이라도옅어지시기를 희망합니다.2년전 이태원 참사와얼마전에 충격을 준 무안공항 사고까지 그 무게감으로마음이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