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너라서 + 캘리그라피 굿즈 세트 - 이영애 캘리그라피 시집
이영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필사를 하다보니
이왕이면 더 예쁘게
글씨를 쓰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나의 바램을 대리만족해주는
아름다운 시집이 있네요~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시를 짓고
그 시를 감성을 담아
캘리그라피로 표현했습니다.

붓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글씨 공부를 하고 싶어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서예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서예가 도곡 홍우기 선생님과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세대
작가 이상현 선생님께
글씨를 배우고 지도 받으면서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이끌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책을 내셨다는 작가님.

책을 펼치는 순간
이 책은 하나의 작품으로
여겨졌습니다.

시를 짓고 그 시를
붓으로 정성스럽게
새로운 작품으로 연결됩니다.

이 책은 시집일까요?
캘리그라피 작품집일까요?^^

시에 담겨있는 메세지들은
작가님의 따뜻한 응원이었어요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가는
오늘이라는 시간속에서
힘들었던 나에게,
수고많았던 나에게,
우울했던 나에게,
기분좋았던 나에게

옆에 있어만 주어도
온정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귀들이라
위로를 받는 거 같았습니다.

📖
무채색 사람

언제부터였을까
가지고 있던 나의 색이
하나씩 지워지고 있었다.

바람 부는 날 지워지고
꽃잎 날리는 날 지워지고
낙엽 떨어지는 날 지워지고

그렇게 무채색 사림이 되고 있었다.

이제는
하나둘 색을 칠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고 싶다.

📖
시작하라
마침표를 찍는 것은
시작하기 위함이다
완벽에 의한 마침표는 없다.
언제나 미완의 마침표만 있을 뿐이다

마침표 찍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한 편의 글도 마침표를 찍어야
새로운 글이 시작된다
마침표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다
시작의 희망을 노래하라

필사를 하기 위해 만난
<고마워 너라서>

하루의 시간이 버겨울때
삶의 작은 쉼이 될
또 한권의 소중한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제겐 행운입니다.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