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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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부크럼

누군가에게 이렇게 따뜻하고
무조건적인 지지와 위로를
받아본적이 있었나 싶어요~

제목만으로도 따스한 온기를
품고 있는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문득 정말로 괜찮아지고 싶고,
응원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비타민같은 작가님의 필체가
돋보이는 에세이입니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이야기들이
아니라 읽다보면 잔잔하게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면 되지만
마음이 아프면 아픈줄도 모르고
내버려두다가 어느날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고
무기력하게 늘어지는 자신을
마주할 때 그런 모습에
또 한번 실망하며 좌절할 때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모습도 괜찮다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때로는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구나 ..

너만 그런 건 아니라고..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마음을 빨리 풀어버리려고
노력하는 거보다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따뜻한 문장을 곱씹어보며
나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 거 같아요

삶에 있어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사랑에 있어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한글자 한글자 소중하게 담아낸
응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괜찮은 척 살아온 날들
이제는 정말로 괜찮아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가벼운 숨을 전달하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진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나에게 응원이 필요한 날
한번씩 펼쳐보고 싶네요~

📖p26

그럼에도 그런 말을 건네는 이유는
당신이 정말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고, 당신이 잘되리라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믿어 주는 사람이
한 사람쯤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야.

📖p198

마음이 옹졸해 많은 사람을 품지는
못하지만, 나의 다정에 당신 하나만큼은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p242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 아무리 작고
연약해도 내 마음이니까 내가 지켜
내야지. 나는 내가 소중히 여겨줘야지.
내가 돌봐 줘야지. 아무도 몰라주더라도 그렇게 치열하게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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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이재준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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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이재준
#BMK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시간속에 내재되어
있는 경험과 생각들이 다르듯
자신의 삶을 반영한 언어로
담백하고 투명하게
풀어낸 이재준시인님의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시인님의 이력이 심상치않네요~
병원원장이면서, 록 밴드 리겔의
보컬과 이번엔 시집까지..
그의 시에는 의사이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다분히 인간적인
모습들이 담겨있어요


📖 <갈수록 > 중
짙어져가는 병실의 어쩔 수없는
비참함
그속에 검게 웃고 있는 너

갈수록 죽음에 다가서는 환자의 상태
갈수록 짓눌리는 내 마음

📖<ARREST> 중

갑자기 일직선이 그려지고
간호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중환자실을 깨웠다.

심정지!
..
할머니가 있었던 곳은 빈 침대만
남았다
그리고 나무 숲속에 또 나만
혼자 남았다.
바깥에는 비가 오는지 흐리게 보였다.

📖<바람> 중


창가에 비치는 밝은 햇빛이
오늘 아침에는 참 아름답습니다
..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
오늘같이 좋은 날


누구나 시를 쓰고 싶은 날이 있다고
말하는 시인은 의사로서의
비애와 그안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숨을 찾고자
자신만의 언어로 드러내고자
했던 건 아닐까 싶어요

📖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 중

로니 제임스 디오 형님이 사망한지
벌써 15년이 되어간다.
내가 자주 불렀던 블랙샤바스의
'Heaven &Hell' 을 듣는다
규칙적이거나 불규칙한 맥박이
느껴진다.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

편리함이 아쉬움을 만드는 건
왜일까?
클릭 한 번에 나타나는 디오 형님이
오늘따라 멀게만 느껴진다.
내게 허락된 미칠 자유를 위해
다시 한번 LP를 꺼내는 제사의
순서를 시작해야겠다.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의사이면서 노래를 부르고 , 글을
쓰는 이 모든 것들이
저자의 삶을 더 두텁게 만들고 있음을.
또한 이 삶을 즐기고 있음을 .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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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를 배달합니다
최하나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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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온기를 배달합니다
#최하나
#도서출판한끼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
힐링소설을 한번씩 읽어줘야 할
이유가 있어요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
작고 소소한 행복의 발견,
희망적인 메세지들이 담겨있어
책을 읽는 내내 심리적 위안과
다시 행복한 마음으로
잘 살아야 겠다는 소소한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아
저는 힐링소설을 좋아합니다~

여기 또 하나의 따뜻한 이야기
<온기를 배달합니다>

20대의 여울이는 요구르트를
배달하면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어느새 여울이를
성장시키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꿈은 건물주, 현실은 5평 원룸살이
오로지 부자가 되기위한 목표를
가지고 힘들지만 시간을 좀더
자유롭게 쓸 수있는 요구르트
배달일을 시작합니다.

첫날 반려견으로 인연이 된
운둔형 외톨이. 청임
서울의 달동네 '천사마을'에서
만난 괴팍한 꽃분 할머니
보이싱피싱을 당해 절망끝에
자살하려던 자립 준비 청년 경인.

배달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간 여울의 오지랖같은
따뜻한 온기는 그들을 동굴속에서
나올 수 있게 도와주지만
여울 역시 그들로 인해 따뜻한
온기를 받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여울이가 보여준 사회에서 소외되고
약자들의 이야기들이
지금 현실에서도 오래전부터
거론되고 있는 주제다보니
여울이의 마음가짐이
우리들이 가져가야 할 시선으로
다가왔어요~

우리 여울이는 깨달았어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 지,
계속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 곁에서
그를 나누어주는 일이라는 사실을요.


목적 없는 부를 쫓기보다는
진짜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를
가져보자고~

'1인가구 ' '독거노인' '고립청년'
'자립청년'

여울이는 가슴을 뛰게 할
자신의 일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각자도생이 어울리는
지금 현 시간속에서
당신의 온기를 나누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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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
성영소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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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
#성영소
#도서출판비엠케이

나이70에 처음 시집을 내시고
80넘어 <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
을 출간한 성영소 시인님.

언제부턴가 나이드신 분들의
언어가 마음에 와닿게 된다는 건
살아오면서 나역시 한번쯤은
머뭇거리게 되는 순간이 있었기에
나의 나이를 거쳐간 인생선배들의
언어를 숙연한 마음가짐으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6년전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올 초에 뇌출혈로 힘든 경험을
하셨던 작가님의 시안에는
인생의 황혼 녘에 비치는
저녁노을빛이 아니라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조금만 더 참아보자
온 산하에 꽃 잔치 벌일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희망의
메세지를 보게 됩니다.

아흔을 바라보시면서
그동안 살아온 삶에 대한성찰들과
깨달은 인생의 지혜들. 진실된
신앙이야기를 진솔되고 담백하게
들려줍니다.


📖웃음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웃음꽃
꽃은 한 번 시들면 다시 피지 않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 피울 수 있는
웃음꽃.

꽃은 늘 같은 모양으로 피지만
사람이 피우는 꽃은
필 때마다
다른 모양으로 피는 꽃

봄날 벚꽃보다 더 화사하고
여름날 장미꽃보다 더 고혹스러워
때로는
가을날 코스모스처럼 가냘픈 미소
때로는 한겨울 함박눈

웃음은 기쁨 아니면 행복
어떤 웃음은 사랑을 알게 한다네.

사람아 웃자.
슬픈일
근심되는 일이 있어도 웃자,
송이송이 웃음마다
행복의 꽃씨가 되리.


제목이 주는 무게감이
여운이 남게 되네요
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

엄청난 일안에
나이들수록 삶에 대한
빛나는 열정만큼은
함께 지니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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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듣고, 그림책으로 말하다 - 가족을 성장시키는 그림책 심리 치유의 기록
박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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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음으로 듣고 그림책으로 말하다
#박하
#미다스북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라고
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겠죠~

이 책의 저자는 그림책을 통한
심리 치유와 정서적 성장을 돕는
그림책 심리 치유 지도사입니다.
30년의 독서지도와 글쓰기 경험이
있는 베테랑선생님이시네요

현장에서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과 상처를 보듬어
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마음상태에
따라 단순하게 그림책을 추천해
주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이상이었어요~
아이들이 처해있는 마음에서
공감되는 주제의 그림책과 함께
아이들의 내면을 마주할 수있도록

더불어 상처받은 아이들의 내면에
자리 잡은 아픔의 근원은 가정이기에
가정 안에서 올바른 양육의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족 심리 치유의 본질을 일깨워
주었어요.

아이들 내면 깊숙이 상처와 고통,
불안,분노, 트라우마, 두려움과 외로움
같은 감정들을 그림책으로 소통하면서
이러한 감정들을 상담과 치유를
한 경험들을 들려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역시 과거의 저를 만나는
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우리 아이들도
이런 경험들이 있었을텐데..
그땐 난 어떻게 했었지...
그땐 왜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생각을 못했을까..

자주 평가하고 판단하고 비난하는
자칼의 언어로 아이에게
상처를 준 건 아닌지
많은 생각들이 내내 떠올랐습니다.

감정을 치유하는 추천그림책들을
일일히 찾아서 들여다 보았습니다.
어른인 제게도 필요한 책들이
많더라구요^^
좋은 그림책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새삼 놀랐네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다보니
아이들을 위해 추천목록도
적어보고, 엄마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싶어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
그림책은 감정을 비치는 창이자
치유의 손길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슬픔은
위로로, 두려움은 용기로 바뀌며,
우리는 스스로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헤쳐나갈 용기와 지혜를 선물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역경을 이겨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좋은 그림책과의 소통은
아이의 내면을 마주하고,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말에 위안을
받으며 멀리 넓게 보는 기린의
언어로 사용할 수있도록
의식적으로 마음을 가다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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