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소담 클래식 3
제인 오스틴 지음, 임병윤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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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소담출판사

영미권 소설 중 대표 소설로
미국권은 <위대한 개츠비>를 꼽고,
영국에서는 <오만과 편견>을
얘기한다고 합니다.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200년이 넘은 이 고전 소설을
이제야 읽어보다니~
익히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로 먼저 알게 된 지라
원작이 어떨 지 궁금했거든요~

어쩜 좋아요~ 5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읽어버렸어요~

상류 계급의 오만한 신사와
평범한 베넷 집안의 명랑하고
똑똑한 숙녀가 서로의 편견을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하는
정말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200년이 넘도록
사랑받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당시 19세기 유럽에서는
결혼은 가문과 가문의 결합이
우선시 되던 형태였는데
우리 소설의 주인공 다시와
엘리자베스는 그 당시 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인물들이었네요.

엘리자베스가 당시 기준으로
훌륭한 남편감인 다아시를
오만하다는 이유를 청혼을 거절하고

모든 것을 가진 다시는
이번 계기로 사랑하는 여자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로맨스와 성장 소설의 원작이
아닐까 싶어요~

작가의 섬세하고 통찰력있는
필체는 아무리 책이 두꺼워도
지루한지 모르고 읽게 되네요~

아무래도 번역본이다보니
사실 고전은 같은 내용이더라도
읽기 용이하게 번역과 편집의 힘이
큰 거 같아요^^

덕분에 지루한 줄 모르고
사흘내내 심장 쫄깃하며 연인들의
로맨스를 즐겨보게 되었네요~

📖532

"저에 대한 당신의 감정이 지난
4월처럼 변함이 없다면, 그렇다고
지금 말씀해 주십시오.
저의 애정과 소망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아니라고
한마디만 하신다면, 앞으로 이 문제는
영원히 단념할 것입니다"

다아시의 진심어린 두 번째 청혼에
깊은 감사와 기쁨을 느끼는
엘리자베스의 마음.

고전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작가들의 필체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지곤 합니다.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로맨스 소설의 원형
<오만과 편견>

영화나 드라마로 보신분들도
원작으로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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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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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서지원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북로망스

표지에서 마주하는 한여름의
짙은 초록이 괜찮냐고
다정하게 안부를 물어봅니다.

초록 초록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면
자연을 사랑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대체로 조화로운 관계를 중시하고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들이
좋아한다는데...

그래서 일까요?
작가의 언어는 자기 다짐이면서
상대방도 함께 챙겨주고 싶어하는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모든 이들에게 다정한 격려와
용기와 위안을 건네고 있어요~

📖
포기하고 싶은 마음 몇 번이고
꺾어 툴툴 털고 일어난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계속해서 나아가기로 선택한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
네게 오는 웬만한 슬픔
내가 전부 싸워 이겨볼 테니
너는 행복한 사람 하자.
자주 기쁜 사람 하자.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사람,
함께여서 더 신나는 사람 하자.

섬세하고 다정한 언어가
내면의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의 슬픈 마음을
툭 치면 부서져 버릴 것만 같은
그 유약함을 오히려
이게 맞는 거라고 공감을 해줍니다.

📖
아무렴 낙원은 가장 오래
아팠던 곳에서
슬픔을 흉내 내지 않고 살아 낸
터전에서 피어난다.

주눅들지 말고
당당히 행복하자고~
모두의 담백한 삶을
마음 다해 소망한다고~
다정하고 상냥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자고~
순탄한 사랑를 가로막는 권태는
곧 마음의 쉼이니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

진심이 담긴 편지마냥
다독여주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글을 읽다보면 여행지에서
만난 것 같은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이
다정한 언어와 함께
온기를 선물해주고 있어요

작가의 언어는
때로는 서정적인 시어였다가
담백한 일기였다가
열두 달 띄우는 편지였어요

마지막 장에 담겨 있는
1월부터 12월까지 그 계절에
맞는 섬세한 감정들의 언어는
또 다른 선물같았어요~

책을 다 읽고 문득 떠오른 단어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해 준
언어라는 거 ~

작가님이 먼저 건네준 마음덕분에
화양연화 같은 시간을
가져봅니다~
작가님이 행복하시길
저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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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압축 교양수업 -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임성훈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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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초압축 교양수업
#임성훈
#다산북스

독서를 하면 할수록
읽고싶은 책들이 계속 생기네요^^
책덕후들은 공감하시죠~
책쇼핑할 때의 그 즐거움~
당장 읽지 못해도 책장에 끼워져
있기만 해도 느껴지는 그 뿌듯함.

시간은 한정되있고
읽어야 할 책들은 쌓여져 가는데
<초압축교양수업>을 읽고
어머 ~나흘동안 읽은 이 책으로
몇십권을 읽은 거 같은
이 성취감은 뭐죠 ㅋㅋ

우리가 알아야 하는 <역사,철학, 문학>
최소한의 필수 교양 60가지를
엄선해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교양 바이블을 ~
어디서부터 지식을 쌓아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는 교양이정표를
안내하고 있어요

고대의 4대 문명이 꽃피는 시대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류사를
꼬리에 꼬리를 물며 시대순으로
역사와 철학자와 대표하는
문학소개까지~

사실 역사나 철학은 인물이나
지명때문에 집중이 안되는
과목중의 하나였는데
지루한줄 모르고 읽어버렸어요~

#기름진 땅과 큰 강이 탄생시킨
4대 문명부터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민혁명과 세계대전을
거쳐 극적인 22가지 사건을 통해
인류의 흥망성쇠.

#"너 자신을 알라"의 소크라테스
부터 누구라도 악의 평범성에
빠질 수 있다는 한나 아렌트까지
철학자 22명의 생애와 사상.

제일 재미있게 읽어던 문학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영웅
<길가메시 서사시>
#영원한 인류의 대서사시<신곡>
#세익스피어. 괴테. 제인오스틴
헤세.카프카. 헤밍웨이등
16가지의 필독 문학이야기까지~

광대하고 어려운 역사와 철학,문학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시는 작가님의 내공덕분에
즐거운 교양수업을 받은거같아요~

더불어 좀 더 깊이 있게 읽고 싶은
책들도 또 생겨났어요 ㅋㅋ

<초압축교양수업>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데 필요한 역사의식,
문화적 소양, 윤리적 판단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 진정 교양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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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 길을 걷다 하루, 쉼 2
이보경 지음 / 밝은미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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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바당, 길을 걷다
#이보경
#밝은미래

노란 수선화가 피어나고
봄바람을 느끼며
강아지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

휘어진 돌담길을 걷다보면
봄을 함께 맞이하는
제주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작가가 그린 4월의 바다는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동백꽃처럼 바다에 떠다닙니다.

바다에서는 해녀들이
봄을 캐 올립니다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멋지고 푸른 바다와 바람.

제주의 사계절의 모습이 담긴
그림책안에는 바다의 모습을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의 모습만이
아닌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바다의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사람들은 항상 바람을
이고 살고 있다는 말에
바다로 인해 풍요롭기도,
바다로 인해 위태롭기도 한
그들의 삶도 그려보게 됩니다.

얼마전에 보았던
<폭삭 속았수다> 드라마에서
나온 해녀들의 모습과
바다의 모습이 연상되니
작가가 그린 바다의 모습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네요~

그림책의 작가님은
실제 제주도에서 그림책 전문
서점을 운영하면서 흰강아지
대운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해요
10여년동안 제주살이를 하면서
사계절 제주도 바닷길을 걸으며
담았던 마음을 이렇게
어여쁜 그림과 함께 제주의 모습을
시어로 표현할 수 있다니~

수채화풍의 제주바다와
봄을 만끽하는 꽃그림이
조심 조심 책장을 넘기며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제주도의 바다의 방언
<바당>
봄이 되면 꽃과 함께
제주도의 바다를 보러오라고
초대장을 보내주신 거 같은
선물같은 그림책~

어른들도 그림이 어여쁜
그림책은 참을 수 없다는 거~
소장하고픈 그림책이네요

제주도 놀러가면
작가님의 서점도 꼭 들려봐야
겠어요~^^

제주의 사계절 바당과 바람이
담겨있는 <바당, 길을 걷다>
함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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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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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부크럼

누군가에게 이렇게 따뜻하고
무조건적인 지지와 위로를
받아본적이 있었나 싶어요~

제목만으로도 따스한 온기를
품고 있는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문득 정말로 괜찮아지고 싶고,
응원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비타민같은 작가님의 필체가
돋보이는 에세이입니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이야기들이
아니라 읽다보면 잔잔하게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면 되지만
마음이 아프면 아픈줄도 모르고
내버려두다가 어느날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고
무기력하게 늘어지는 자신을
마주할 때 그런 모습에
또 한번 실망하며 좌절할 때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모습도 괜찮다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때로는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구나 ..

너만 그런 건 아니라고..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마음을 빨리 풀어버리려고
노력하는 거보다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따뜻한 문장을 곱씹어보며
나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 거 같아요

삶에 있어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사랑에 있어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한글자 한글자 소중하게 담아낸
응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괜찮은 척 살아온 날들
이제는 정말로 괜찮아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가벼운 숨을 전달하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진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나에게 응원이 필요한 날
한번씩 펼쳐보고 싶네요~

📖p26

그럼에도 그런 말을 건네는 이유는
당신이 정말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고, 당신이 잘되리라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믿어 주는 사람이
한 사람쯤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야.

📖p198

마음이 옹졸해 많은 사람을 품지는
못하지만, 나의 다정에 당신 하나만큼은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p242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 아무리 작고
연약해도 내 마음이니까 내가 지켜
내야지. 나는 내가 소중히 여겨줘야지.
내가 돌봐 줘야지. 아무도 몰라주더라도 그렇게 치열하게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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