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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다시 물어야 할 것들 - 500만 리더들과 30년간 이어온 위대한 소통의 기록
존 맥스웰 지음, 김정혜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리더십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명이 바로 존 맥스웰일 것입니다. 이 책을 포함해 이분의 책을 몇권 더 읽어봤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과 관련해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질문 하면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서 한국기자들을 특별히 배려해 질문기회를 주었지만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질문을 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어색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라고 생각해요. 저만해도 학창시절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과감하게 선생님께 질문을 해서 풀고 넘어간 적은 그리 많이 않았습니다.
저자는 자신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매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데 그 모임에서 꼭 하려고 하는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인가' '요즘에는 무슨 공부를 하는지', '실패가 당신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당신이 아는 사람 중에 내가 꼭 알아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당신이 읽은 책 중에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지', '당신이 해본 일 중에 내가 꼭 해봐야 하는 일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당신에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한다면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 나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더라면 팀을 성장시키기 위해 질문이 필요합니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때로는 직관에 대한 확인을 받기 위해, 누군가의 판단이나 리더십을 평가하기 위해, 내 생각을 알려주기 위해, 의사결정을 위해 등등의 이유로 질문을 해야하죠. 또한 상대방에게 무엇을 배웠는지,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는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질문한다면 팀과 함께 나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맹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맹점이 있다고 가정하고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나의 맹점을 물어보라, 혼자서는 맹점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라, 나의 맹점에 대해 이너서클 사람들과 솔직하게 토론하라, 나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고 권한을 부여하라 등의 내용을 통해 맹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분명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질문들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서 느끼는 고민들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더가 외로움을 느낄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나에게 리더로서 잠재력이 있는지 어떻게 알까, 외부에서 영입된 새 리더가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인가, 타인의 평판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등 리더십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나와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리더는 아무나 될 수 있어도 '좋은 리더'는 아무나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훗날 제가 한 조직의 리더가 되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다시 한번 이 책을 꺼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