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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구조론 - 아름다운 지구를 보는 새로운 눈
김경렬 지음 / 생각의힘 / 2015년 4월
평점 :
고교 시절 문과로 진학한 이후 과확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와서도 과학 관련 교양과목 한두개 정도 들은게 전부인채로 이제까지 지내왔는데요. 최근 들어 과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관련 교양서적들을 몇권 읽었습니다. 이 책도 지구과학과 관련해 읽고 싶었던 책이라 관심을 갖고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것처럼 지구가 생긴지 약 46억년이 지났습니다. 태양계의 여러 행성들 중 지구가 생명의 행성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태양으로부터의 거리와 크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대기를 가질 수 있는 적절한 크기와 액체 상태의 물을 가질 수 있는 적절한 거리, 그 조건이 맞아 떨어진 것이 지구입니다. 최근 상영중인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을 탐사하다가 사고로 혼자 낙오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 영화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화성에 물이 흘렀다는 흔적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해저의 모습이 제대로 알려진 것은 이제 겨우 100년정도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수심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죠. 그러나 1912년 타이타닉 호가 침몰한 사건을 계기로 음파를 이용해 주변 물체를 탐지하는 소나가 생겨났고 이를 기반으로 해저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평평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해저가 사실은 육지보다 더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 학창시절에 배웠던 대륙이동설에 대한 것들도 흥미로웠습니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연안을 따라 특이한 지질할적 구조나 동식물들의 화석이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을 보고 베게너는 대륙이동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남극 대륙에서 석탄 형태로 발견된 열대 지역 식물들의 화석이 남아 있는 것은 남극이 과거에는 적도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진학의 발달과 지구 내부 구조, 그리고 해저확장설 등 어린 시절 읽었던 과학책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