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간 - 실전 자녀 교육 보고서
마티아스 푈혀르트.안드레아 캐스틀레 지음, 이지혜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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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닮은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기쁨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기르다보면 기쁨보다는 인내와 희생이 많이 필요하게 되죠. 갓난아기일 때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 우는 아이가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더라도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주지 않아 짜증도 나고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자의식이 형성되는 사춘기 이후가 되면 부모의 말에 반항하기도 해서 속을 썩이기도 하구요.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50가지 상황에 대한 나름의 해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부모들은 전 세대 부모들과 달리 아이들과 격의없이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녀와 가까워지는 동시에 거리를 둘 줄도 알아야 하며, 자기 자신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모든 것을 아이를 위해 희생한다기 보다는 나의 욕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겠죠. 


일단 임신을 하게 되면 가족끼리 공식적인 대화자리를 마련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면 어떤 감정이 드는지, 어떤 점이 두렵고 어떤 점이 기대되는지 배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죠. "갓 태어난 아이에게 전적인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부모가 더 이상 부부로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에서 여러 번 다뤄지는 내용이 있는데 알고 있으면서도 참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바로 아이를 대할 때 "행동과 사람을 분리"하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때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런 행동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칭찬의 기술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칭찬을 할 때 결과가 아닌 노력, 과정을 칭찬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이 책에서도 지나치게 칭찬하게 되면 아이가 칭찬에 집학하게 된다고 합니다. 칭찬 대신에 아이가 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제가 나중에 부모가 되었을 때 꼭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가족회담'에 대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잡담이 아니라 "각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족회담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평가를 덧붙여서는 안되죠".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아이도 부모가 겪는 스트레스를 이해할 수 있고 아이의 고민이나 사생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그외에도 아이의 무리한 요구에 대응하는 법, 아이에게 동생이 생겼을 때, 아이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할 필요는 없다 등 다양한 사례들에서 아이를 키우는 조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모 역시 사람이고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키울 때 지나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 자신의 욕구를 인정하고 아이와 현명하게 대화하고 아이를 인정해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책이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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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생각보다 믿을만 하다 - 자기확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자신감 회복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김시형 옮김 / 생각의날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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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와 다르더라도 가급적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주려고 했고 다른 사람들의 부탁도 잘 들어주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 자기확신이 부족한 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분명하게 요구하기, '싫어요'라고 말하기, 칭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두려워 하지 않고 비판에 직면하기, 나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시인하기 등이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의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이들 앞에선 '~ 인척'을 잘합니다. 가정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직장에서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연출합니다. 하지만 주변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행복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허울들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때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괴물로 돌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권리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는 잘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내가 남의 부탁을 거절하는 게 힘들면 다른 사람도 그럴거라고 단정짓죠. 하지만 그것은 상대방의 문제입니다. 상대방도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의지와 권리가 있기 때문에 원하를 바를 상대방에게 부탁하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생각한 대로 느낀다'는 네마디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키워드입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나를 상처입히고 좌절시키지 못한다. 세상에서 이것을 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하나, 나 뿐이다. 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 편하든 불편하든 감정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은 나에게 죄책감을 심어줄 수 없고, 실수했더라도 실수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저해야 합니다.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인격적 결함이 있거나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거부당하더라도 그것을 편안하고 느긋하게 수용할 수 있는 힘은 자신과의 건강한 관계에서 나옵니다. 자부심이란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이미지대로 형성됩니다. 지금까지 스스로를 미운 오리 새끼로 착각했다는 것을 깨닫고 진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결점에 저항하고 부정할수록 그것들은 더욱 나에게 달라붙고 억압에서 벗어날 기회도 점점 줄어듭니다. 


자기 확신을 드러낼 때는 분명하고 잘 들릴만큼 큰 목소리로 말하며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마주 봅니다. 몸을 바로 세우고 '나'를 '주어'로 삼고 말하며 변명이나 사과대신 원하는 바를 곧바로 말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어찌됐든 자기확신을 가지고 행동하고 난 후에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칭찬해야합니다. 


이제까지 저는 대인관계에 있어 좋은게 좋은거라고 나에게 큰 피해가 오지 않으면 약간의 수고나 피해랄 감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제가 원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표현하고 '싫어'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것이 지나쳐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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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진상 깔끔 대처법 - 어차피 마주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시부야 쇼조 지음, 장은정 옮김, 고이케 마이코 그림 / 올댓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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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소위 말하는 '또X이'를 만나게 됩니다. '또X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런 사람을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진상'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기에 대처방법을 알아두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들어가는 말에서는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자신과 똑같은 사고를 강요하지 않는 것, 그것이 사람들과 교류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요령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운 것임을 다시금 기억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의 진상들을 소개하고 거기에 맞는 간단한 해결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내용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떤 일에든 자기가 무조건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 '내가 없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아'라는 식의 말을 해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기도 하죠. 이런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은 "그를 잘 치켜세워주되 한정된 역할만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생각없이 말부터 쏟아내는 사람들은 말실수를 하거나 분위기를 깨는 발언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조금 큰 몸짓을 통해 상대의 기세를 한번 가라앉혀야" 합니다. 이밖에 "시선을 피하거나 차를 마시는 등 흥미를 잃었다는 태도를 보여 상대방도 의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쓸데 없는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람의 경우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천천히 차를 마시거나 다리 꼬기, 팔짱 반대로 끼기 등을 하면 상대방도 이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고" 그때 이야기가 끊어집니다. 그 틈을 노려 " '다음에 또 봐요'하고 자리를 뜨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방법입니다. 

또 친하지 않은데 과도하게 나에게 접근해서 곤란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화를 내면 손해라고 합니다. 다만 "응하하고 싶지 않은 권유나 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에는 딱 잘라 거절"해야 합니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거절해도 자신을 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어찌보면 더 편한 상대"일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나 '뒷담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이런 사람들과 맞장구 치면 본인도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그런 이야기는 하지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내가 근거없는 소문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꺼내는 이야기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는 "나를 재미없는 사람으로 생각해서 먼저 그만두게" 됩니다. 

또한 심기가 불편해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상사일 경우 아랫사람들은 정말 힘들죠. 이런 사람들은 "권위주의적으로 밀어붙이기를 좋아하지만 알고보면 리더십이나 실력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화를 내며 반발하면 상황이 더 악화됩니다. 어쩔 수 없이 "권위적인 태도가 싫더라도 수긍하는 태도와 존경하는 척"을 합니다. 그 방법이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그 외에 부하직원에서 화풀이 하는 사람, 매사에 시비를 거는 사람,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사람, 항상 애매하게 말하는 사람 등 수많은 사례의 진상을 만났을 때 행동요령을 알려줍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유형의 진상들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가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진상'은 아닐까 저를 되돌아보게 되기도 했구요. 유용한 내용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내용을 말하는 것들도 있었고 다른 심리학 책들에 비해 깊이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아서 살짝 아쉬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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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따뜻한 교감 아빠의 인성교육 - 가정에서 먼저 배우는 인성교육 선행학습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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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육아에서 아빠의 역할, 그리고 인성 이 두가지 키워드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교육에서 인성교육기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또다른 사교육 시장이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태입니다. 인성교육의 시작이자 기본은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을 학교에서 보충해주는 것이 예전의 인성교육이었죠. 하지만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맞벌이 가정이늘어나면서 예전만큼 부모나 가족이 아이의 인성교육에 관심을 덜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한두명의 자녀만을 나아서 기르다보니 내 아이의 기를 죽이기 않기 위해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지 못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양육 방식은 아이의 인성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면에서 아빠의 인성교육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책은 10일차로 분류해 각각의 하루마다 인성교육과 관련된 주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성에 대해 설명하기 전 인성과 성격의 차이점에 대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성격은 바꾸기 힘들지만 인성은 바꿀 수 있다. 또 성격은 교육의 대상이 아니지만 인성은 교육의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성격과 달리 인성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적 특징을 가집니다. 인성은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다" 이 말들 중에 인성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정의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떠올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요즘 핫한 드라마인 응답하라 1988의 여주인공인 '덕선'입니다. 덕선이는 '특공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공부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고3이 되면서 조금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요) 드라마 상의 인물이지만 덕선이의 행동을 보면서 저게 바로 인성이 올바른 아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달걀후라이를 두개 해줬지만 공부 잘하는 언니와 남동생에게 주자 덕선이는 부모님을 이해하려 합니다.(물론 나중에 서운함이 폭발하기도 하죠) 그리고 동네에서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김성균의 개그코드를 덕선이는 받아줍니다. 덕선이의 성격이 쾌활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자신보다 나이 많은 어른을 존중해서 그러 행동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반 친구중에 간질 증세를 보이는 친구를 발견하고 덕선이는 의연하게 대처합니다. 그리고 양호실에 다녀온 친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줘서 또다른 감동을 줬습니다. 인성이랑 이처럼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첫번째 주제는 효입니다. 아이들에게 효란 "자신을 사랑해주는 엄마, 아빠에 대한 염려와 관심, 돌봄의 능력"입니다. 그것이 인성교육에서 말하는 효의 개념입니다. 효에는 "부모의 돈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능력"도 포함됩니다. 그러기에 "돈의 소중함과 함께 돈의 본질, 기능까지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아픈 척을 통해 아이들의 효 능력치를 높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주제는 예입니다. "인사잘하기 하나만 잘해도 인성교육에 있어 예절 덕목의 상당부분이 해결"됩니다. 다만 " '인사하기'가 아니라 '인사잘하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빠도 아이가 인사하는 것을 '잘'받아야 합니다.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으로 아이의 인사를 받아주고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주제는 정직입니다. " '하얀 거짓말'도 그냥 거짓말일뿐 아이에게 해서는 안된다"고 알려줍니다. 부모가 정직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말하게 하려면 질문한 후 대답할 수 있는 여유를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네번째 주제는 사과하기 입니다. 아이들이 사과하기 힘든 이유는 당당하게 사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부모,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 힘든 사회 시스템 등이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먼저 사과하기 어렵게 만든 것"입니다. 호날두와 메시의 사례를 통해 '창의성이 번뜩이는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들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넘어져도 달려가서 일으켜 세워주기 전에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지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 인내심을 키워야" 합니다. 

다섯번째 주제는 존중입니다. 부모가 먼저 서로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다름' 대신 '같음'을 강조"합니다. 마치 "다른 집 애들과 똑같이 해야 옳은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죠. "부모가 아이를 인정해줘야 아이가 다름의 영역에 적극적으로 부딪힐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일곱번째 주제는 배려와 협동입니다. "집에 있는 장난감 등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것 등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아무 조건 없이 '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협동은 "좌절에 대한 기대"를 전제로 합니다.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감당할 수 있는 좌절을 이겨내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모든 장난감을 다 소유할 수 없고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우면서 욕망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밖에 움직이기와 표현하기, 독서하기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든 부모가 잘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참 어렵죠.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아이도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하다는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금방 자라고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 나이가 되었을 때 뒤늦게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저도 훗날 부모가 된다면 이 책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아이와 따듯하게 교감할 수 있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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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1
김경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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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이 책을 읽기 전 군주론에 대한 이미지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고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는 책이었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먼저 군주론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키아벨리의 조국이었던 피렌체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통치가 무너지고 '바람 앞의 등불' 신세였던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 된 마키아 벨리는 각국을 돌아다니며 외교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피렌체에 정변이 일어나 메디치 가문이 복귀하면서 관료였던 마키아벨리가 퇴출당합니다. 이후 공직으로 복귀하기 위헤 <군주론>을 집필하면서 당시 메디치 가문의 떠오르는 젊은 피였던 로렌초 메디치에게 헌정하려 했으나 당시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었죠.


군주를 위한 책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재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책의 내용을 딱히 적용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새롭게 통합한 국가를 통치하는 두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예전에 통치하던 군주와 그의 가문을 없애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새로운 영토에서 그동안 유지된 법률이나 조세를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군주가 직접 그 기역에 거주하며 통치하라고 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오늘날 새로운 조직의 편입이나 기업 M&A 등이 있을 때 리더가 참고해야 할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군주론에서는 누군가에 의해서 확보된 지위는 나의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임명자의 마음이 바뀌면 그걸로 끝나기 때문이죠. 실력이 아닌 다른 부정한 방법으로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다면 상급자가 마음을 바꾸는 순간 그 자리는 그의 것이 아니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참주'에 대해 새롭게 깨달은 사실도 있었습니다.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군사력을 배경으로 평민들의 지지를 확보한 유력자가 귀족정의 틀을 깨고 비합법적으로 권력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를 참주라고 합니다. 이들 중에서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귀족들의 기득권을 타파하는 개혁을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현재 참주는 통상적으로 '폭군'으로 번역되나 고대 그리스에서는 '왕' 바실레우스와 같은 의미였습니다.


또한 인간 본성에 대해 군주론은 성악설이라고 생각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성무선악설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도덕군자와 짐승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이를 모두 이해해야 통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수십년을 함께 산 부부조차도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갈등하고 오해합니다. 이런 점에서 군주가 도덕론에 매몰되어 자신을 불가능한 수준의 성인군자로 단련하지 말고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여 신민과 소통하라는 권고를 담고 있습니다. 즉 그것을 갖춘 듯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군주의 덕목에 대해 다룬 책이지만 그 외에도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 조직을 운영하는 원리 등은 현재에도 교훈을 주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리더십에 나와있는 내용과 군주론의 내용을 함께 잘 이용한다면 조직을 이끄는 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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