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식은 피터 린치처럼 - 종목 선택부터 매매까지, 월가의 전설에게 배우다
차보 그림, 류지현 옮김, 가코이 슌스케 감수 / 현익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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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에게 피터 린치의 투자 철학과 실전 노하우를 쉽고 명쾌하게 전달하는 입문서입니다. 이 책은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피터 린치가 13년 만에 피델리티 마젤란펀드를 20배 이상 성장시키며 연평균 29%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초보자도 실천할 수 있는 가치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이론이나 어려운 용어 대신, 실제 사례와 함께 피터 린치가 직접 제시한 ‘6가지 종목 유형과 각각의 매매법’ 등 핵심 법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렴한 성장주에 투자해 큰 이익을 내는 ‘텐배거(10배 성장주)’ 발굴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누구나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스스로 종목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피터 린치가 말하는 주식의 유형은 저성장주, 우량주, 자산주, 급성장주, 시황관련주, 실적회복주 6가지 입니다. 텐베거를 노린다면 급성장주와 시황관련주, 실적회복주가 좋습니다. 급성장주는 말그대로 연 20~25%의 속도로 성장해 10배 뿐만 아니라 100배 이상을 노려볼 수 있는 주식입니다. 그러나 도중에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시황관련주는 세계 동향에 따라 매출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적회복주는 실적 부진에 빠진 종목을 말합니다. 그대로 도산할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할지 시장과 상황을 꿔뚫어봐야하는 고난도 종목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PEG 비율로 성장성이 있는 저평가주 찾는 방법이나 일상생활에서 투자종목 힌트 얻기 등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모든 투자자들이 꿈꾸는 텐베거를 성공하기 위하 노하우를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갖추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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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충격, 부동산 대변혁 - 인구 변화에서 부동산시장의 해법을 찾다
김효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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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흔히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합니다. 2023년 기준으로 전체의 64.6%가 아파트였으며, 단독주택 및 연립/다세대를 합한 비중은 34.3%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아파트가 많이 늘어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만한 주택 유형은 아파트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건설사는 아직 미완성인 아파트를 모델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하고 홍보했습니다. 또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대출 제도를 활용했죠.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입니다. 부동산은 다른 재산이나 재화와 차별되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정되어 이동할 수 없는 '부동성'과 물리적으로 양을 증가시킬 수 없는 '부증성'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따라서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토지의 위치입니다. 최근에는 브랜드, 역세권, 대단지, 신축, 평지, 초등학교를 요약한 '브역대신평초'가 사람들이 선호하는 조건입니다.


한국의 인구가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2023년 합계 출산율이 0.72로 OECD 국가중 가장 낮습니다. 2020년 신생아는 약 27만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약 23만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이 0.82로 유지될 경우 2020년 생이 부모가 되는 2050년 중반에는 신생아수가 약 11만명에 그칠 것이며, 2060년에는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런 급격한 인구감소는 부동산 시장에도 당연히 영향을 줍니다. 특히 서울, 수도권과 지방부동산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인구의 감소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분석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부동산의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책은 아니기에 향후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인구위기를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나 정책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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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 - 차근차근 부자 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
장우석.이항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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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많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처럼 미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미국 주식투자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가 꿈꾸는 것은 싸게 사서 비싸기 팔고, 다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회사인 찰스 슈왑에서는 투자 타이밍 유형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고, 2001~2020년 동안 매년 2000달러 투자금이 생겼다는 가정하에 투자를 진행한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투자대상은 동일하게 S&P500 지수였습니다. 5가지 투자유형은 가장 저렴한 시점에 매수(완벽한 타이밍), 매년 초 첫날에 2000달러를 바로 투자하고 20년 동안 지속(즉각즉인 투자), 2000달러를 12번으로 내누어 매월 1일에 일정하게 투자(적립식 투자), 매년 그해의 고점에 매수(최악의 타이밍), 현금보유입니다. 이 다섯가지를 비교해봤을 때 완벽한 타이밍 그룹의 투자는 15만 1391달러로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투자가 13만 5471달러로 2위, 적립식 투자가 13만 4856달러로 3위 였습니다. 최악의 타이밍 투자도 매년 현금으로만 보유했을 때 수익인 4만 4438달러보다 3배 높은 12만 1171 달러였습니다.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타이밍을 찾는 노력 대신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계속 주저하는 것은 최악의 시기에 주식을 시작하는 것보다도 좋지 않습니다. 만약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거나 단기적인 하락에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면 적립식 투자가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실시간 수급현황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한 6.5경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이므로 작전세력에 의한 일시적 가격 왜곡이 거의불가능하며, 기관 비중이 거의 50%에 육박하므로 자연스럽게 실적 위주의 투자가 일찍 자리잡았습니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꾸준하게 상승을 보인 이유도 기업들의 실적 호전 덕분입니다. 실제로 S&P500 기업들의 실적과 S&P500 지수의 흐름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미국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유일한 방법이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하나 의외였던 점은 급등할 때 매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크게 상승하더라도 미국의 투자자들은 본격적으로 매수합니다. 2016년에 동일한 이유로 기간, 헤지펀드, 개인, 연금 등 모든 주체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이 애플이었습니다. 이유는 '실적이 좋아서'입니다. 2017년 8월 장 마감 10분 후 애플의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즉시 주가가 6% 상승했습니다. 실적이 좋으면 과감하게 매수하고, 운좋게 실적이 개선되어 급등한 주식을 보유했다면 더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다양한 노하우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좋은 주식에 장기투자하라는 격언은 잘 알고있음에도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저도 좀 더 미국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비중을 늘려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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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스위스 This is Swiss -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심상은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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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위스. 10년전쯤 유럽 여행을 하며 아주 잠깐 스위스를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너무 짧게 방문해 아쉬웠는데요. 이번에 디스 이즈 시리즈로 스위스편이 새롭게 출간되어 서평단을 신청해봤습니다. 테라 출판사에서 출간한 다른 디스 이즈 시리즈도 여러권 읽어봤는데요. 그중에 스위스편은 스위스 여행책 분야에서 1등이라고 하니 더욱 믿음이 생겼습니다.



스위스하면 살기 좋은 나라로도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 물가가 높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전 세계 물가를 비교하는 지수 중 하나인 빅맥지수와 스타벅스 지수에서도 스위스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2025년 3월 환율 기준으로 스위스의 빅맥세트는 약 2만 3천원정도라고 하니 한국의 3배 이상이죠. 하지만 이런 높은 물가를 감수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가 스위스입니다. 알뜰형과 호텔형, 럭셔리형으로 나누어 여행경비를 알려주고 있어 여행계획을 세울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분들이라면 별로 부담이 없겠지만 초보자분들은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막막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도 여행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추천 여행코스를 참고하기 위해서 입니다. 3박 4일, 6박 7일, 9박 10일, 13박 14일 등 각자 방문할 수 있는 기간에 맞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보니 여행계획을 세울 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기차로 스위스 구석구석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큰 도시 위주로 철도들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스위스는 요금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기차로 충분히 여행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일 것 같습니다. 렌트카와 비교해서도 대중교통 패스로 여행하는 게 더 저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알프스라고 생각합니다. 알프스 여행을 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들을 방문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스위스가 가장 유명하죠. 그 알프스 산맥에 있는 산들 중에서 꼭 가야할 만한 곳이 바로 마터호른입니다. 세상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힌 산으로 불리기도 하구요. 대신 마터호른은 전문 산악인들도 오르기 힘들어서 일반인들은 전망대에서 관람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스위스 여행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엄청 많이 담겨 있습니다. 물가 때문에 방문하기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한번쯤은 스위스의 자연경관들을 보고 체험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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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 - 취준 템플릿 6가지 제공+면접 대비 영상 강의 수록
취업왕 이쌤(이송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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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지나면서 점점 취업하는 것이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취업할때만 해도 어려웠지만 요즘은 더욱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수많은 기업들의 공고를 찾아서 자소서를 쓰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면접에 가서도 수많은 사람들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최종합격을 할 수 있죠. 이 책은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기업분석, 자소서 작성, 면접준비, 연봉협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업분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겁니다. 지원 기업이 속한 산업동향과 경쟁사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이 어떤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할지를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분석을 마친 후에 지원기업의 경쟁사 분석도 합니다. 그러면서 지원 기업의 차별성을 파악할 수 있고, 경쟁사가 아닌 이 기업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를 통해 면접에서 경쟁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도 잘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채용공고를 잘 분석하면 이점도 많습니다. 채용공고에 나와있는 주요업무나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을 기반으로 예상질문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 우대사항은 필수요건은 아니지만 추가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능통자 우대'라는 우대조건이 있다면 면접시에 이를 구체적으로 어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또 공고를 기반으로 본인의 약점을 미리 파악해두면 면접에서 공격적인 질문이 나왔을 때 훨씬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력서의 서류양식을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도 의외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사진 첨부가 필수였다면, 최근에는 사진을 넣지 않는 추세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3~5년마다 최신성이 반영된 이력서 양식으로로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자유양식인 자소서를 제출할 때 기존에 작성한 범용 자소서 그대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성한 자소서에서 이름만 바꿔서 타 기업에 제출해도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면 채용담당자도 이를 느낄 것입니다. 이럴 때는 지원동기나 입사 후 포부 중 하나를 지원기업 맞춤형으로 작성한다면 경쟁자들의 서류보다 눈에 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취업과 이직에 도움이 될만한 많은 노하우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도 이직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그럴 일이 생긴다면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 자소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준비해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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