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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 - 차근차근 부자 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
장우석.이항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평점 :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많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처럼 미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미국 주식투자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가 꿈꾸는 것은 싸게 사서 비싸기 팔고, 다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회사인 찰스 슈왑에서는 투자 타이밍 유형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고, 2001~2020년 동안 매년 2000달러 투자금이 생겼다는 가정하에 투자를 진행한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투자대상은 동일하게 S&P500 지수였습니다. 5가지 투자유형은 가장 저렴한 시점에 매수(완벽한 타이밍), 매년 초 첫날에 2000달러를 바로 투자하고 20년 동안 지속(즉각즉인 투자), 2000달러를 12번으로 내누어 매월 1일에 일정하게 투자(적립식 투자), 매년 그해의 고점에 매수(최악의 타이밍), 현금보유입니다. 이 다섯가지를 비교해봤을 때 완벽한 타이밍 그룹의 투자는 15만 1391달러로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투자가 13만 5471달러로 2위, 적립식 투자가 13만 4856달러로 3위 였습니다. 최악의 타이밍 투자도 매년 현금으로만 보유했을 때 수익인 4만 4438달러보다 3배 높은 12만 1171 달러였습니다.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타이밍을 찾는 노력 대신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계속 주저하는 것은 최악의 시기에 주식을 시작하는 것보다도 좋지 않습니다. 만약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거나 단기적인 하락에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면 적립식 투자가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실시간 수급현황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한 6.5경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이므로 작전세력에 의한 일시적 가격 왜곡이 거의불가능하며, 기관 비중이 거의 50%에 육박하므로 자연스럽게 실적 위주의 투자가 일찍 자리잡았습니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꾸준하게 상승을 보인 이유도 기업들의 실적 호전 덕분입니다. 실제로 S&P500 기업들의 실적과 S&P500 지수의 흐름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미국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유일한 방법이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하나 의외였던 점은 급등할 때 매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크게 상승하더라도 미국의 투자자들은 본격적으로 매수합니다. 2016년에 동일한 이유로 기간, 헤지펀드, 개인, 연금 등 모든 주체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이 애플이었습니다. 이유는 '실적이 좋아서'입니다. 2017년 8월 장 마감 10분 후 애플의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즉시 주가가 6% 상승했습니다. 실적이 좋으면 과감하게 매수하고, 운좋게 실적이 개선되어 급등한 주식을 보유했다면 더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다양한 노하우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좋은 주식에 장기투자하라는 격언은 잘 알고있음에도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저도 좀 더 미국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비중을 늘려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