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_고혜원(다이브)📌 [p.193]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바꿔 보자. 뭐든 해 보자. 그게 지금의 나를 위해서인지, 미래의 나를 위해서인지, 어쩌면 과거의 나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 [p.264] 나는 인생이 책처럼 결말을 모두 알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 그냥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결말을 상상하는 게 훨씬 재밌겠어. 어차피 미래는 바뀌잖아. 이렇게! 📝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안 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내 마음도 편하고 나에게 이점이 많이 않을까 생각을 할 수 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랬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의 변화가 크게 찾아왔다. 바로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는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미래를 보는 일기장’이다. 주인공인 예윤이가 할아버지 댁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일기장에는 매우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날짜를 적으면 쓴 사람의 미래의 일기를 보여준다는 것. 그런데 예윤이는 졸업식 전 자신의 일기에 아무것도 적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엄마의 미래 일기를 통해 자신이 자살하는 친구를 붙잡으려다 같이 떨어져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살기 위해 주위 사람들의 자살 징후를 찾고 자살을 막으려는 예윤이의 노력은 과연 성공하여 죽지 않고 무사히 졸업식을 맞이할 수 있을까? 자살하려고 하는 사람이 누구일지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흥미진진한 추리적 요소가 담기기도 하고, 예윤이와 친구인 수연이가 함께 사람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돕는 모습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책의 후반부로 다다를수록 작가가 숨겨놓은 떡밥이 풀리고 반전이 드러나면서, 정말 몰입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이 던지는 근본적인 물음은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주인공인 예윤이의 선택을 통해서 충분한 답이 되었다. 나의 선택과 노력. 그리고 수많은 우연과 그리고 무수한 인연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미래. 그렇기에 미래를 미리 아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또 하나 들었던 생각은 우리들의 인생은 각자만의 사정과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부서지는 것 같은’ 느낌이 나 자신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나의 인생을 향한 것인지조차 분간이 안 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 누군가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그리고 지금 아프더라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해준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될 것인지를 이 책의 주인공들을 통해 또다시 느끼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보니 표지에 그려진 예윤이의 눈동자가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떨어지는 두 아이의 모습. 책의 내용도 표지 그림도 몹시 잘 짜인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미래가보이는일기장 #고혜원 #다이브 #미래 #일기장 #빅피시 #청소년 #소설
#도서협찬 📚 안녕, 포레스트 굿럭_정현진(웅진주니어)📝 처음 책일 펼쳐보니 생각보다 두껍고 그림 컷 수도 매우 많아서 놀라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자세하고 생생한 묘사 덕분에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2052년에 쓰레기가 지구를 뒤덮고 이상 기후가 찾아오게 되면서 부유한 소수의 인류만이 지구를 떠나 우주선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렇게 산 지 400년이 흐르고 연료 공급을 위해 지구에 잠시 들렸을 때 지구의 정착을 고민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대립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인류가 지구 속 다른 생물들과 더불어 다시 함께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를 그려낸 이야기이다. 책 제목에 적힌 포레스트 굿럭은 인류가 떠난 지구에 탄생한 신비의 숲을 말한다. 이 책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마냥 상상에 그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말 이대로 살아가다간 머지않은 미래에 지구에서 우리 인류의 모습이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 의식을 느끼기도 하였다. 누군가는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자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지구를 어떻게 더 보존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우리가 마치 지구의 주인인 것 마냥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생물과 함께 어울려 살고, 지구의 자연을 지켜야만 우리는 지구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학생들이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안녕포레스트굿럭 #정현진 #웅진주니어 #환경 #자연 #지구
#도서협찬 📚 박뽕남 할머니의 기막힌 학교생활_윤정(내일도 맑음)📌 [p.83] 우진이는 책 읽어 주는 마녀, 박뽕남 할머니가 자랑스러웠어요. 글자를 잘 몰라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주니까요. 📝 학생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박뽕남 할머니의 엉뚱한 일기’에 이은 ‘박뽕남 할머니의 기막힌 학교생활’이라는 책이다. 마녀 분장을 한 박뽕남 할머니에게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이 책은 읽기 전에 ‘추측하기’를 제대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크게 3가지 질문을 떠올려봤다. 첫 번째는 제목에 있는 ‘기막히다’가 여기서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일까? 책 뒤에 나온 기막히다의 부정적, 긍정적 의미 중 어떤 것에 해당할 것 같은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할머니와 학교생활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할머니가 학교에 가게 되는 것일까? 만약 가게 된다면 왜 가는 것일까를 고민해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모습을 살피는 것이다. 할머니가 무슨 복장을 하고 있는지, 왜 마녀 옷을 입고 있는 것일까?를 떠올려보는 것이다. 박뽕남 할머니는 우연히 만난 선생님의 부탁을 받아 손자인 우진이네 초등학교에서 ‘책 읽어 주는 할머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으나, 글을 떠뜸떠듬 읽고 간혹 글씨를 잘못 보기도 하며 책 읽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신다. 하지만 책을 있는 그대로 읽기보다는 할머니만의 스타일대로 재미있는 추임새와 말투 등을 사용하여 책을 재미있게 읽으시면서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자신감을 느끼신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할머니의 말솜씨가 아주 큰 재미 포인트이다. 반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면 아이들이 빵빵 터지면서 너무 재미있어 할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또한 할머니가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자신감을 찾는 모습을 통해서 누군가가 무엇에 서툴더라도 응원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아이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기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박뽕남 할머니의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하게 되는 책이다.#박뽕남할머니의기막힌학교생활 #윤정 #내일도맑음 #박뽕남할머니 #책읽기
#도서협찬 📚 레시피 월드_백승화(한끼)📌 [p.12] 빼빼로를 먹고 담벼락을 뛰어넘는 여고생이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당황하실 수 있지만, 이 이야기는 모두 내가 직접 겪거나 들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 이쯤에서 밝혀야겠다.내 이름은 홍.그러니까 나는, 방귀쟁이 며느리의 후손이다.📝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서 마음도 괜스레 싱숭생숭해지는 것 같은 요즘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몰입할 수 있어서 읽고 나서 조금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백승화’님이 쓴 ‘레시피 월드’이다. 알록달록 표지 속에서 옹기종이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레시피 월드는 코믹판타지로 총 3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는 다 다른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까 묘하게 연결되는 지점, 인물 등을 찾을 수 있어서 숨겨진 힌트를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첫 번째 이야기인 ‘방귀 전사 볼빨간’이다. 전래동화인 ‘방귀쟁이 며느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게 된 것도 흥미롭고,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는 고등학생 히어로가 주인공이라 일반 히어로물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악역의 경우에도 치밀하고 완벽하기보다는, 약간 허접하고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주인공이 악역을 물리칠 때는 통쾌하면서도 웃기단 생각을 했었다. ‘방귀’라는 소재가 참신하였기에 코미디 영화로 만들어도 사람들이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작가라서 그런지 뭔가 시나리오 같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었다. 가볍게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기분전환하기에 딱 좋은 소설책이었다. #레시피월드 #백승화 #한끼 #코믹판타지 #코믹액션활극
#도서협찬 📚 오백 년째 열다섯_김혜정(위즈덤하우스)📌 [p.22] 어쩌면 인생은 선택이 아닌 그냥 흘러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p.198] 생을 끝내는 건 불행일까. 그렇다면 생을 계속한다는 건 축복일까. 가을은 종종 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는 예전에도 들어본 기억이 있다. 알고 보니 벌써 4권까지 나온 인기 시리즈물이라고 하길래 학생들이 재밌게 읽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나도 읽어보았다. 신비로운 구슬을 둘러싼 야호족과 호랑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하는 한국형 판타지라는 것이다. 초등학교 수업에서도 나오고,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초등학생들의 애창곡에도 나오는 ‘단군 신화’ 속 호랑이, 곰과 더불어 여우까지 등장하여 더욱 풍성하고 신선한 판타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영원을 산다는 것은 과연 축복일까? 저주일까? 나는 저주일 것 같다. 영원을 살지 않기 때문에 인생이 더 의미 있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을이가 자신과 과거 한때를 함께 보낸 사람의 늙은 모습과 여전한 자신의 열다섯 모습에서 혼란을 느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늙어가는 것의 아름다운은 분명히 아름다움과 행복함이 존재한다고 본다. 책 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면 ‘판타지’ 장르를 추천해 주고 싶다. 판타지 장르의 경우, 호흡이 끊기지 않고 읽기 좋고 흥미로운 소재와 줄거리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책 읽기를 그다지 즐기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오백년째열다섯 #김혜정 #위즈덤하우스 #판타지 #단군신화 #야호족 #호랑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