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_정연철(우리학교)📌 [p.97] 두 번 다시 누군가의 밥이 되긴 싫었다. 나는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고, 가끔 내가 남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지금의 내가 되었고, 어느 순간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페이지터너즈로서 2번째 만나게 된 책은 정연철 작가의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이다. 이 책이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듣고 처음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교육이 바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인 만큼, 표지 속에 그려진 주인공들의 숨 막히는 대치만 보더라도 학교폭력의 무거움이 나에게 전해지는 것 같았다. 주인공인 임우제는 소위 말하는 일진으로 다른 친구들을 거느리며 학급 친구인 김완을 괴롭힌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이후로 자신을 대하는 친구들의 태도가 달라져 본인이 학교폭력 피해자가 된다. 이후 자신이 그동안 괴롭혔던 김완과 자신을 둘러싼 과거가 밝혀지며 시작과 끝을 찾을 수 없는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꼬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사람이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 있고, 가해자가 한순간에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모습. 스스로도 불안해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확신이 없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자기방어적으로 나오는 모습. 청소년기 아이들의 자아가 불안정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분명히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그 선을 위태롭게 넘나드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현실에서도 이런 상황이 존재할 것 같아 암담하고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또한 냉정하게 말하자면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에게 일말의 동정심 및 공감은 전혀 들지 못하였다. 학교폭력은 무슨 이유에서든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그렇기에 통쾌한 복수나 하하호호 화해하며 끝나는 엔딩 등이 없는 이 책의 내용이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 누구도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힐 권리는 없는 법이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학교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인지하길 바란다. #나는학교에가지않았다 #정연철 #우리학교 #페이지터너즈 #학교폭력
#도서협찬 📚 작은 횃불_박은경(한림출판사)📌 [p.125] 캄캄해야 밤길이지! 훤하면 밤길이겠나. 굳은 마음 나가는 이 길에 날이 밝는다. 작은 주먹 불끈 쥐었으니 눈물 닦고 용감하게 나아가자. 📝 우리나라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 중에 하나인 일제강점기.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독립운동가 말고도 곳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노력을 한 분들이 계셨다. 자신의 이름 석자보다는 ‘의병’이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이들의 이야기 ‘작은 횃불’이다. 일제의 감시와 탄압이 갈수록 심해지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 책에서 ‘의병’으로 나서는 사람들은 놀랍게도 나이가 많지 않은 아이들이었다. 남장을 하고 활쏘기 등을 배우며 직접 나서서 싸우는 정혜, 정혜를 돕는 형우, 독립운동에 필요한 군자금을 몰래 지원하는 양반집 규수인 선주, 그리고 점차 커지는 마음속 횃불로 용기 있게 나서게 되는 정님이까지. 각자가 자신의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하는 모습은 독립을 향한 모두의 염원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정님이가 독립군에게 급한 기별을 보내기 위해 자신이 가겠다고 행동하는 모습이었다. 흔히 어린아이들은 너무 위험하다, 돌봄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들 또한 나라를 되찾고 싶어 하는 마음은 똑같다. 그 마음을 용기 있게 실행에 옮긴 모습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신이 만약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들 또한 독립 운동을 하는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잘 느껴져서 마음에 와닿았다. 작은 횃불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얼마나 밝은 빛을 내며 희망으로 자리하게 될지는 모르는 법이다. 또한 작은 횃불들이 하나 둘 모이면 얼마나 큰 불로 커질지도 모른다. 독립운동과 관련된 한국사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지금 이렇게 ‘우리’의 나라에서 안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싸워준 이름 모를 그대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작은횃불 #박은경 #한림출판사 #독립운동 #일제강점기 #의병 #한림아동문학선
#도서협찬 📚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_신현수(미래인)📌 [p.188] 그래, 내 가슴속에서 반짝이는 게 뭔지 나도 찾아볼게. 그래서 현지완 너처럼 치열하게, 반짝임을 더 반짝이게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볼게. 📝 10쇄 특별판으로 나온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를 읽게 되었다. 제목에 있는 단어인 조선과 잉글리시의 조합이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주인공인 오로라는 우연히 탄 모형 전차를 통해 1930년대 일제강점기인 경성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현실에서는 영포자라고 할 만큼 영어에 자신이 없고 싫어하는 로라였지만 과거에서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영어 실력을 지녔다고 인정을 받는다. 미션을 수행하여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로라는 영어를 다른 이에게 단순히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스터디 그룹인 ‘경성잉글리시클럽’까지 만들게 된다.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모습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경성잉글리시클럽의 현지완이 조선의 독립을 염원하는 영어 글을 쓴 것이다. 학생들 또한 독립을 위해 자신의 뜻을 밝히고 배움을 통해 투쟁하는 모습이 교사로서 더욱 와닿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배움’의 필요와 그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라는 나라를 잃은 상황에서 배움이 의미가 있냐고 묻는다면 난 당연히 YES라고 말할 것이다. 작가의 말 중 ‘배움에 대해 마음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라는 문구가 있듯이 배움을 익힌 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오는 것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배움이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더 커질 때 우리는 지식 이상의 것을 습득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역사와 판타지의 조합이 무척 이색적이고 재미있어서 학생들이 몰입하여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조선판타스틱잉글리시 #신현수 #미래인 #타임슬립 #꽃송이네책장
#도서협찬 📚 마음 일기장_김현정(소원나무)📌 [p.79] 엄마와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다는 사살이 놀라웠어. 엄마는 잔소리만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 📝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 소개를 읽으면서 단숨에 ‘아 이 책은 학생들이 진짜 재밌게 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 같은 책 ‘마음 일기장’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엄마에게 항상 잔소리와 함께 “엄마는 어릴 때 ~을 잘했는데 너는…” 이야기를 들으며 서운함을 느끼는 주인공 최훈.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어린 시절 마음 일기장을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동갑인 초등학생의 엄마를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의 엄마의 말과 달리 초등학생 시절 엄마는 구구단 외우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하고, 편식도 하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 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훈은 위기에 처한 엄마를 돕기도 하고 함께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엄마를 더욱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의 책이다. 예전에도 그렇고, 교사가 된 지금도 나는 가끔씩 우리 부모님의 어린 시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아마 학생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고 부모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묻고 답하면 책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부모님과 싸우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서로에 대해 많이 이해하지 못해서 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식이 (부모인 자신들보다도) 잘 크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길, 부모님은 아이들의 감정을 좀 더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란다. #마음일기장 #김현정 #소원나무 #타임슬립
#도서협찬 📚휴먼 2.0_페트릭 케인(라임)📌 [p.95]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끊임없이 가능성의 한계에 도전할 때마다 언제나 제한 요인이 되는 것은 인간의 뇌예요. 우리는 어디에서 멈추어야 할까요? 과연 한계가 있을까요?📝 ‘과학 기술이 이렇게 발달했다고?’라는 생각을 내내 하도록 만든 책. 띠지에 적힌 <‘사람 + 과학기술 + 로봇’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라는 문구처럼 생체 공학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놀라운 속도로 정교하게 발전한 생체 공학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생체 공학 이야기를 약 2~3페이지 가량으로 풍부한 그림과 함께 알차게 담아내었다는 점이다. 덕분에 학생들도 지루하지 않게, 핵심만 쏙쏙 알 수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체 공학의 발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 철학적인 질문을 담고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생체 공학의 발달로 생기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질 수도 있고, 서로 다른 모습을 한 사람들이 늘어난 사회의 모습을 어떠하며 문제는 없을지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등학생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어떨지에 대해 떠올려보았다. 꼭 하나의 교과에만 국한되기보다는 다양한 교육에서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예를 들어 창체 시간 장애 이해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책에 나오는 의족이나 인공와우 등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고, 사회 시간 중 과거와 미래의 생활 모습을 비교하면서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상상해 보는 단원에서는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면 더욱 깊이 있는 수업과 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 발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덕 시간에서도 서로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적 이유 등으로 차별이나 소외받지 않고 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이러한 어떤 방법이 있을지에 대해 공부할 때에는 책 내용을 통해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익힐 수도 있을 것이다.생체 공학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재밌고 흥미롭게 여겨질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과연 생체 공학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삶에서 인간들과 함께 성장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휴먼2.0 #출판사라임 #인체공학 #생체공학 #정재승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