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 맞아요 책 읽는 교실 30
이경옥 지음, 임윤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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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진짜 가족 맞아요_이경옥(보랏빛소어린이)
📌 [p.128] 괜찮아. 성이 달라도 우린 이미 스며들었거든. 네 말처럼 우린 이상한 가족일 수도 있지만 텔레파시가 통해. 그리고 새아빠인 거 이제 다 알잖아. 나한테는 친아빠도 있고, 새아빠도 있으니 남들보다 두 배나 좋은 거지.
📝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한다. 혈연과 결혼으로 이뤄진 가족만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이혼과 재혼으로 이뤄진 가족, 입양으로 만나게 된 가족, 부모님의 국적이 다른 다문화 가족, 조부모와 살아가는 가족,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로 이뤄진 가족 등등 여러 가족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나와 가족의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다른 가족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거나, 편견을 갖는 것은 분명 옳지 않은 것이다. 앞으로는 가족의 형태 더 다양화될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이를 깨닫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영이는 엄마의 재혼으로 인해 같은 반 친구인 진호네와 한 가족이 되었다. 갑작스럽게 가족이 되었다는 혼란스러움, 친아빠와 멀어지게 될까봐 느끼는 불안감, 새로운 가족과의 어색함 등등 다영이는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친구 지혜가 자신의 가족은 ‘진짜 가족이 아니다’라고 하는 말에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입양 가족인 친구 최강나라의 모습을 보고, 또 가족들의 진심을 느끼게 되면서 가족 간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진짜 가족’이란 어떤 것일까? 세상에는 진짜 가족, 가짜 가족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있다면 어떠한 형태의 가족이든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의 가족에 대해 더욱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진짜가족맞아요 #이경옥 #임윤미 #보랏빛소어린이 #가족 #재혼가족 #입양가족 #한국안데르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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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중하면 행복이 커진대! - 인권 어린이 생활 안내서 2
이기규 지음, 김지하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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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서로 존중하면 행복이 커진대!_이기규(휴먼어린이)
📌 [p.22] 이렇게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켜 나갈 때 학생이 정말 학교의 주인이 될 거야.
📌 [p.110]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누구도 소외되거나 공격당하지 않도록 애쓰는 것, 그것이 인권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책, 바로 ‘서로 존중하면 행복이 커진대!’를 읽어보았다.이 책은 우리 곁에서 항상 숨 쉬고 있는 ‘인권’에 대해 알려주는 어린이 생활 안내서이다. 크게 3장으로 구성되며 1장은 ‘서로 존중하는 학교생활’, 2장은 ‘소중한 나와 우리 가족’, 3장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각 장은 6~10개의 인권 이야기로 나뉘고, 각각의 이야기에는 네 컷 만화와 개념 설명 및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담겨 있다. 아이들이 공감하기 쉽고 이해와 납득이 가는 설명으로 인해 모두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권은 초등학교 사회, 도덕 교과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급에서 자율적으로도, 교내에서 일괄적으로도 인권 관련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인권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활용하여 수업 및 활동을 구상하면 어떨지 떠올려보았다. 그렇게 생각해 본 것이 바로 ‘인권으로 행복 찾기’이다.
먼저 목차를 함께 살피면서 세상에 다양한 종류의 인권이 존재함을 인식하도록 할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이 책에 있는 26개의 인권 이야기 중에서 자신이 더 관심이 가고, 알아보고 싶은 내용을 정하는 것이다. (아마 26명 이하인 학급이 많기 때문에 인당 1가지 이야기를 정하면 딱 맞을 듯하다.) 이후에는 각자 맡은 부분의 책을 읽으며 인권에 대해 이해를 하고, 이를 친구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발표 자료를 준비해 보는 것이다. 조건에 따라 자신이 정한 인권에 대한 뉴스를 찾아볼 수도 있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릴 수도 있고, 통계 자료 등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글쓰기나 그림, 포스터 등으로 인권에 대한 소개 자료를 만들어 앞에 나와서 한 명씩 발표하거나, 갤러리 워크 형식을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 인권들을 잘 지키면 우리 삶이 행복해질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것이 이 수업의 의도이다.
인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학생들이 인권을 존중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서로존중하면행복이커진대 #이기규 #휴먼어린이 #어린이인권 #인권교육 #인권 #어린이생활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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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의 세계 마루비 어린이 문학 24
은정 지음, 최경식 그림 / 마루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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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또 다른 나의 세계_은정(마루비)
📌 [p.29] “나도 비밀을 말해 줄게. 나는 아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감정 사전을 만드는 중이야. 너의 감정 상태는 외로움이야.” 희망이가 말했다. “그래도 너랑 이렇게 하룻밤을 같이 보내서 오늘은 외롭지 않아. 고마워.”
📝 ‘또 다른 나의 세계’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SF 감정 동화집이다. 어린이 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 학생들이 SF에 입문하기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르 중에 하나가 바로 SF이다. SF는 일상에 안주하여 있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거리를 던지기 때문이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기본으로 하여 우리가 직면하게 될 문제, 윤리적인 의식, 기계과 인간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게끔 한다. 그렇기에 책을 함께 읽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토의토론 수업 등을 진행하여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는 총 4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중 나의 시선을 가장 끈 것은 바로 첫 번째 이야기인 ‘감정 사전’이다. 인간의 모습을 정밀하게 담기 위해 정우의 학교에 오게 된 휴머노이드 희망이. 집에서는 형과 차별당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를 사귀지 못해 마음을 붙일 곳 없는 외톨이 신세인 정우에게 희망이가 다가가자 정우는 희망이에게 로봇 이상의 감정으로 ‘친구와 우정’을 느끼게 된다. 희망이 덕분에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정우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인간과 기계 사이의 관계와 우정에 대해 떠올려보도록 한다.
작가의 말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인간의 아픔과 흔들림은 결코 약함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고유성이고,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기계와 구별되는 진짜 ‘인간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계와 로봇이 만연해질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인간’이기에 누리게 되는 경험과 가치를 너무 비하하지 않고, 오히려 특별하게 여기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또다른나의세계 #은정 #마루비 #SF감정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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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된 수학자들 - 오직 수학으로 사건을 해결하라
장우석 지음 / 다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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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탐정이 된 수학자들_장우석(다른)
📌 [p.41] 수학은 도둑을 잡는 데 쓸 수 있을 정도로 삶에 유용한 진리랍니다.
📌 [p.109] 수학의 역사에서는 좌표의 발명을 대수학과 기하학이라는 두 세계의 ‘행복한 만남’이라고 부릅니다.
📝 수학자와 탐정이 무슨 연관이냐고? 얼핏 보면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 같지만, 둘 사이에는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세상 곳곳에 숨어있는 ‘수학’을 발견하고, ‘수학’으로 문제(사건)를 해결한다는 것!
이 책에 등장하는 수학자는 총 7명으로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페르마, 가우스 등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저명한 분들의 정의와 공리, 무게중심, 확률, 평균과 분산과 같은 핵심 개념을 허구인 추리 소설과 함께 풀어내었다. ‘수학 개념이 이렇게 활용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덧 흥미진진한 내용에 순식간에 몰입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갈릴레오의 이야기였다. 낙하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갈릴레오와 그 당시 시행되었던 ‘마녀사냥’을 엮은 이야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마녀라는 누명을 쓴 여인을 구하기 위해 낙하운동과 등가속도운동이라는 수학과 과학 개념을 활용하는 갈릴레오의 모습을 보며 생활 속 수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수학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에서 앞으로 어떤 수학 개념을 배울지 궁금한 학생들이나, 선행이 조금 되어있는 6학년 학생들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수학을 왜 배워야 하나요?, 수학은 어렵고 재미가 없어요.’라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탐정이된수학자들 #장우석 #다른 #수학 #수학자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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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 저금통 북멘토 가치동화 72
주봄 지음, 전금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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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삐죽 저금통_주봄(북멘토)
📌 [p.43] 인상을 쓰는 것도 하다 보니 점점 늘었다. 처음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역시나 세상엔 인상 쓸 이유가 정말 많았다.
📝 인상을 쓰고 화를 내면 돈이 쌓이는 신비한 저금통이 있다? ‘땡그랑!’ 돈이 쌓이는 소리를 한 번이라도 더 듣기 위해 점차 인상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뾰족뾰족한 마음이 도심 속 거리를 채우게 된다. 저금통이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싸움이 늘고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다니!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동화, 바로 ‘삐죽 저금통’이다.
나는 ‘웃음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듯이 ‘짜증 바이러스’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부정적인 감정이 전해지고 이것이 불화나 싸움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저금통에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서 인상을 쓰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정말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게 되는 것처럼, 불만에 대한 표출이 늘어갈수록 우리 사회는 어두운 분란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삐죽 내려간 입꼬리를 위로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삐죽 저금통’은 우리에게 ‘웃음과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려 찾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이들에게 묻고 싶다. 여러분은 삐죽 저금통으로 돈을 모으고 싶나요? 돈보다 소중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삐죽저금통 #주봄 #북멘토 #저금통 #웃음 #행복 #인상 #짜증 #불만 #저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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