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알아야 하는 12가지 이유 - 사회·교양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노은주 지음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을 책으로 키워야한다. 스스로 할수있게 자기주도 학습법이 최고다. 습관을 키워야 한다 자존감이 높은아이...돈 활용을 잘하는 아이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아이 잘 키우는 법으로 나오고있는 요즘이다.

많은 것 중에 제일 힘든 것은 아이들에게 경제를 알려주는 일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와 닿았고 이제 용돈을 줘야하는 나이가 된 우리 아들이 생각나기도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용돈기입장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이렇게 실천하기가 어려울 줄이야..

 

그런데 이 책은 경제를 알아야...돈의 흐름을 알아야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다고 콕 짚어서 말해주니까 목적의식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았다. 내가 사는 실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동들이 경제적으로 이어지고 미래의 사회가 보인다니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요즘 진로수업을 많이 하는 아이들인데, 경제책에 삶의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져서 사라지는 직업 새로 생겨나는 직업들 코너가 너무 와 닿았다.

내가 하고싶은 직업이 들어있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들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되니 재미있게 읽을 수있다.

 

잠깐잠깐 등장하는 경제상식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흐름있게 알게 되는 것 같다.

 

경제는 우리의 생활이다. 내가 먹고 싶어서 마트나 편의점에서 무엇을 사는 간단한 행동조차도 경제생활인 것을 알고나니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나누고 사고.. 하는지 궁금해진다.

그것이 전문적인 용어로 생산과 분배와 소비로 쓰인다는 것도 알게 되니 말이다.

더 나아가 시장의 경제와 질서, 그리고 규칙등을 알수있어서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 같다.

 

특히 그림이 만화형식이기도하지만 말풍선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듯이 구성되어있어서 아이들과 편하게 읽을 수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는 화만 내 단비어린이 그림책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에 개그우먼 정선희의 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 들은 기억이 있다. 어릴 적 아빠의 폭력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날도 여전히 술을 드시고 폭군으로 변한 아빠가 한참을 집안을 뒤집어 놓으셔서 피신하듯이 나갔다가 들어와 안방문을 열었고, 아빠의 뒷모습을 봤는데 갑자기 4살짜리 남자아이가 앉아있는 듯한 마음이 들었다고한다. 폭력은 나쁘고 아주 나쁜 아빠라서 정말 아빠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컸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안쓰러워보이고 측은해보이기까지 했다는 이야기였다. 너무 마음이 뭉클해졌다. 아빠의 폭력 뒤에 가려진 쓸쓸함과 어떻게 표현 할줄몰라서 힘들어하는 그 속마음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화만 내는 아빠의 속마음을 본 주희는 그동안 아빠가 왜 화를 냈는지 알게 되었다.

아빠도 할머니에겐 아들이었던 것이다. 내가 아빠에게 딸이듯 말이다.

 

엄마도 때론 화만 내는 엄마여서 미운적이 많았는데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음을 알고 난 뒤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듯이 말이다.

 

엄마 보다 아빠가 느끼는 가족은 어떤 존재일까?

가족을 책임지고 가족을 사랑하는 그 큰 마음을 내가 얼만큼이나 알 수있을까?

너무나 사랑하는데 다치거나 아파서 힘들어 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세세히 표현하며 공감하기보다 툭 던지듯 걱정어린 말 한마디가 마음에 꽂힌다.

 

주희가 느끼기에.... 자신에겐 아주 큰 존재 아빠였지만, 할머니 앞에선 그저 아들이라는 것에 아빠를 더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주희의 마음 때문에 우리 아빠를 생각하게 되었다. 주희는 그런 아빠의 꿈속에 찾아간다. 그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는게 너무 예뻐서 사랑스러운 마음이 커졌다. 아빠를 토닥여 줄 수 있다니... 이젠 화내는 아빠도 토닥여줄 수 있는 주희가 너무나 대견스럽다 그리고 그 커진 마음자리가 나에게까지 전해지니 감동에 감동이 더해 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힙한 삼촌이 나타났다! 단비어린이 문학
박선화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힙한삼촌이 나타났다.

마음의 힘과 상상의 힘을 믿는다는 박선화작가의 소개글이 너무 와닿는 책이다
첫페이지를 넘기며 보인 이 첫 문구가...이 책을 읽기전 마음 따뜻하게 한다.
면지의 초록색은 숲에대한...자연에대한 작가의 사랑이 담겨있는듯하다 아니나다를까 이책의 무대인 용두산, 용두리 라는 곳에 일어난 벗겨진 산등성이를 안타까워하며 이야기를 썼을 숲을 사랑하는 작가 박선화 작가의 마음이 나에게까지 전달되는 듯하여 다시한번 자연과 환경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힙합을하는 용이의 삼촌의 등장부터 심상치않다. 그리고 초반부터 나오는 용두산의 스키장개발공사로 산이 깍아지는듯한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를 끈다.

힙합경연대회에 나가는 용이 삼촌을 보니 얼마전 읽은 힙합소년 방탄이가 오디션을 점령한 책이 생각났다.
나는 노래경연대회를 좋아한다. 그래서 거의 모든 노래경연대회 프로그램은 꼭 챙겨보곤한다.
그런데 힙합은 왠지 어렵게느껴지고,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용이네 아빠말 "삼이 녀석때문에 용이까지 이상한 노래를듣고 참" 이라고한 말처럼ㅎ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방탄이와 힙한삼촌을 보면서 힙합노래의 뜻을 생각하니 의미있는 가사와 위트있는 내용이 너무 좋게느껴졌다.

천웅이와 용이는 용두산 용두리에 살지만 용두산의 개발로 천웅이네는 이사를 해야한다. 이 아이들에게 꿈은바로 여의주를 찾는것이다.어쩌다 여의주를 흘렸는지 용은 하늘로 오르지못하고 용두산이 되었고 용이 흘린 눈물은 용소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할머들에게서 들은것이다 그래서 여의주는 이마을의 자랑이된셈이다. 그것만있으면 모든일이 해결된다는 소망으로 아이들은작은 돌도 그냥지나치지않는다.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건 뭘까?
이ㅇ아이들에게 전설로남은 이야기의 여의주가 희망이고 소망이 되어
마을을 지키고 또 할머니와 사는 천웅이는 슈퍼사장이되어ㅇ부모님과 함께 살고싶다는 꿈을 꾸게하는 그 여의주..
나는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하는 희망일까?
희망없이 그저 그냥 살아지는 요즘 사람들을보면서 이 아이들의 이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나를 감동시킨다.

경연대회에서 좋은성적을거두지 못해서 자기의 플렉스를 잠시접고 시골에 내려와 농사일을돕는 힙한삼촌의 어깨위에 이 아이들의 간절함의 마음으로 조심스레 토닥여주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충분히 존경받을 만해 단비어린이 문학
임서경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주위에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있나? 생각 해 봤다. 아주 아주 한~ 참을 생각해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 맨 첫 번재 글인 작가의 말에 임서경 작가님이 하신 말이 왜 이렇게 동감이 가고 무릎이 쳐지는지..

존경..하면 정말 위인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 아니었던가?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씁쓸했다. 존경이라는 것을 너무나 크게 생각한건 아닐까? 나라를 구하고 무언가 큰 것을 해 내야 존경받는 거라는 나의 좁은 생각이 더욱 그랬다.

 

아 내주위에 존경받을 만한 사람?

얼마 전에 티비 프로그램에 부모님을 존경한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거는 그런 상황을 본 적이 있다. 아 부모님을 존경 하려면 정말 얼마나 대단한 부모님이어야 할까?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는 나의 생각이 틀이 확실히 깨진 것 같다.

상대방의 존경할 만한 부부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존경이라는 것을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자는 것도 있다.

 

세 챕터로 나눠져 있는 이 책에서는 (작가의 말을 보고나서 그런지) 세 번째 <물길, 숨길>이 가장 눈에 띄었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줌마와 숨길을 열어준 공 여사 할머니.. .. 왜 이렇게 말도 멋지고 그림도 귀여운지 단번에 나의 손이 93페이지를 열고 있었다.

 

채이 엄마는 마트에서 일을 한다. 그리고 할머니는 사우나에서 일을 하신다. 이렇게 세 모녀가 채이의 식구다. 사우나에서 일하시는 건 알았지만 때를 밀고 수전을 고치시는 일을 한다는 것은 반 친구 다민이를 통해서이다. 가슴에 주먹만한 고구마 10개가 들어있는듯한 답답함을 느낀 채이의 마음이 왜그리 동감이 가는지....(p.100)

 

다민이 엄마처럼 긴 머리에 예쁜원피스나 재킷입고 큰 회사를 다니면 좋겠다는 채이의 마음은나의 어릴적 모습과 너무 닮아서 그래서 더 채이에게 더 마음이 갔다.

가수가 꿈인 엄마는 마트에서 가끔 노래도 하시고 마트 안에서 장사를 하신다. 채이는 그것도 마음에 안드는 데 할머니 일까지 겹쳐서 마음이 너무 안좋다.

 

그리고는 결국...채이는 엄마에게 할머니가 때를 미는 걸 알고 있었느냐며 물어보다가 울음이 터지고 창피했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말았다. 그것에 보태서 엄마가 장사하는 것도 싫다며 그동안의 설움을 터뜨리고 만 것이다.

 

우리 부모님의 직업을 창피한 적도 있어서 길에서 모르는 채 했던 초등학교때의 일이 기억났다. 그렇게 열심히 사셨는데,,..지금까지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존경할 만한 분은 우리 부모님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소소한 작은 일상에서의 감사찾기과 존경찾기를 통해 나의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충분히 칭찬받을 만해 단비어린이 문학
임서경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8....다음 날은 59... 그 다음날은 58이 되기도 하고 57이 되기도 한 이 숫자의 비밀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해 책의 주인공 제이가 매일 세는 숫자다.

제이의 동생 로이가 말썽을 부리고 말도 안듣고 정말 힘들게 할때는 숫자가 하나씩 늘어난다. 하지만 착한일을 하고 마음에 들때는 숫자가 하나씩줄어든다.

제이의 남동생 로이는 정말 잔소리쟁이다. 남자동생인데 그렇게 누나에게 잔소리를 할 수가 없다.

 

밤에 누워 아이들과 이 책을 읽었다. 그림책이 아니니까 글만 읽어 줄테니 눈감고 듣자...하며 읽은 <충분히 칭찬받을만 해> 책은 우리 아이들의 잠을 깨우기 충분했으며ㅋㅋ 제이와 로이의 대화에 너무나도 동감을 한 나머지 할말들이 정말 수없이 쏟아져나왔다. 큰아이는 제이의 마음을 백번 아니 천만번 동감하며 남동생 로이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하고, 작은아이는 그저 웃음만 지을 뿐이다. 그리고 동생 로이가 맞는 말을 했다며 맞받아치기도 한다.

 

나도 오빠와 여동생이 있어서 너무 공감이 되는 제이와 로이의 일상 대화가 너무 재미있었다.

 

엄마아빠에게 제이는 그냥 제이인데, 로이는 우리 로이다. (p.19) 부모님이 동생을 아주 많이 예뻐하시는 것 같아 제이는 늘 서운한 마음이다.

그래서 로이가 더 누나한테 잔소리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경찰관이신 아빠와 물리치료사인 엄마는 부지런하고 뭐든지 잘 해내는 로이를 많이 좋아하셔서 제이가 보기엔 정말 차별을 받는 것 처럼 느낄수있다.

하지만 많은 사건들을 통해 우리 제이가 되어가는 과정 또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듯 해서 한편의 청소년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경찰관이신 아빠는 질서와 예절을 가장 중요시 여기시는 분이시다. 하긴 우리도 그런것들로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는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생활속에서 하게되는 그런 무단횡단이라던지, 새치기 같은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서 재미있게 해석되어 나오니 아이들에게도 너무 유익했다.

 

가장 큰 사건은 주인공 제이가 친구네 집에 갔다가 근처 쓰레기장에서 자전거를 주워서 타고오면서부터이다. 쓰레기라고 생각한 것이 다른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일줄이야...도둑으로 몰리며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생과의 일들이 가자 재미있었던것 같다.

 

나중에 제이가 곤란했을 때 p.93 경찰언니가 건네준 단발머리가 잘어울린다는 말과 지필이의 동감하는 대화가 정말 사소한 것에 관심과 칭찬이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p.109

"우리 제이, 괜찮은거지?" 아빠의 따뜻한 목소리...

 

이젠 우리의 주인공 제이도 드디어 우리 제이가 된 이 말이 너무 따뜻했다. 부모님인들 왜 둘 다 모두 이쁘지 않았으랴...

 

칭찬의 힘이 보여주는 아주 작은 것이 마음으로 이렇게 크게 다가올 수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칭찬릴레이는 우리 집에서도 꼭 해 보고싶어졌다. p.135

 

유쾌 상쾌 통쾌한 책 <충분히 칭찬받을 만해> 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