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과학 -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즘 과학계의 이슈들
다비드 루아프르 외 지음, 이규빈 외 감수 / 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무언가 한가지 주제로만 나열되어있지 않은 과학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과학에 대한 깊이가 없어서이기도 하면서도 과학에 대해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다양한 과학적 주제를 다루고 장황한 설명보다는
압축된 간결한 설명의 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깊은 주제의 과학책도 
좋아하지만 아직은 이쪽이 나에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나의 그러한 충족을 채워주는 책이다. 총 18가지의 각기 다른 주제의 과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기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의 대중화를 매우 원하는 사람이다. 서문에서도 그런 의지
를 밝히며 이 책의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는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과학적 문제들이 중간 중간에 섞여있다. 개인적으로는
외계인의 존재와 우주에 존재하는 정체불명(?)의 에너지인 암흑물질과 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시선을 끌었다. 나름 과학에서도 우주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더욱
그러했는지 모르겠다.

 뿐만 아니다. 이 책에서는 낯익지만 낯선 주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초전도체라던가,
기본상수, 알고리즘에 관한 것들에 관해서이다. 명칭은 알지만 도대체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것들은 담은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과학이라는 분야는 참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왠지모르게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분야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진입장벽을 허물고 호기심에 관한 
답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이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감정이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기에 과학에 대해 아예 초보이신 분들에게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생각도 들곤
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있던 내게있어서는 만족을 준 책이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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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움의 사회학 - 남자를 지배하는 ‘남자라는 생각’
필 바커 지음, 장영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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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 독자인 나는 남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을 수도없이 밑줄을 치곤했다. 한편으로는 책의 제목의
'남자다움'이라는 문장에 얽매여있는 내 자신을 되돌이켜보곤 했다. 
또한 어느새 남자는 이래야 하고 저래야한다라는 것이 무의식에 박혀서
"왜 그래야?"하는가?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채 자연스럽게 살아오고
있던 내 자신을 바라보곤 했다.

 남자라면 다들 한 번씩은 그런경험이 있을것이다. 울고싶어도 울지
못하고, 괜시리 용감한척을 하는 일종의 허세와 같은 것을 했던 경험
들을 말이다. 나 역시 그랬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왜 그러했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남자다움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갖는 약점과 그에따라 삶에 따라오는 부정적인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있는 책인데 이렇게나 많이 남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끼치는
남자다움이 많은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충격을 받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과거의 내 자신이 떠올랐다. 이 책의 반대의 관점에서
여성은 이래야 한다는 부분에 내가 속했던 몇몇 성격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남자가 무슨! 이런 비난 아닌 비난을 느껴보곤 했고,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훔치는 내 자신을 한심스럽게 생각해본적도 있었다. 지금 이 책을
읽고나서는 그런 생각이 더는 들지 않겠지만 말이다. 
 
 세상은 자세히 살펴보면 편견으로 가득차 있다. 그것도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 남자다움 역시 어쩌면 편견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관념이며
그로인해 받지말아야할 피해를 남자들은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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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 - 죽음, 삶에 답하다
김봉현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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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은 더욱 더 종교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와 생각을

할것이다. 반대로 종교를 믿지않는 사람들조차 종교와 신에 관한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는 종교에 대해 생각을 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놓았을 것이다. 나 역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내 개인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고 계속해서 공부를 통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내게 있어 이 책은 내게 새로운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종교가 삶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게됐기 때문이다. 
"종교에 대한 내 생각이 내 삶에 이렇게 영향을 끼쳤다니!"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교는 죽음에 질문을 던져 삶에 답을 얻는 것이다. p54

 내가 이 책에서 자주 접한 단어는 죽음이었다. 이 죽음은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무슨 말인고 하니 죽음에 대한 답은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르기에
삶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죽음을 무시하고, 어떤 이는 내세를 믿는등
입장에 따른 삶의 자세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내용은 이렇게 죽음에 
대한 답에 따른 삶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진면목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가진 죽음의 답에 대해서는 더욱더 중요하게 파고들 수 있었고, 나와 죽음에 대한
답이 다른 사람의 심리를 알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평소에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호기심을 가진 내게 있어 이 책은 내게 죽음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하게
해주었다. 

 종교는 좋은 것이다. 어떤 종교도 악을 추구하지 않는다. '네 이익만
챙기고 타인을 착취하라!'고 가르치는 종교는 없다. P7

 예수는 사랑을 가르쳤고, 석가는 자비를 가르쳤다. 예수나 석가는
권력을 추구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 예수는 권력에 의해 살해당했고, 석가는
권력을 버리고 출가의 길을 걸었다. P33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진 종교에 대한 생각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흡했던 종교와 죽음 삶에 대한 빈자리를 매꾸며 읽는내내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게 와닿았던 부분중 하나는 종교란 그 본형은 선하다는 저자의 
메시지였다. 가끔 종교활동과 공부에는 열심히나 실생활에서는 종교의 선한 가르침을 실행
하지 못하는 이들이 떠올랐기 떄문이다. 그리고 종교를 가진 내 입장에서는 내가 가진 종교에서
말하는 선함을 더욱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종교와 삶, 죽음에 대해 생각을 더욱 깊고 넓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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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 알고 싶다 - 미혹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이단의 모든 것 알고 싶다
탁지일 지음 / 넥서스CROSS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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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이단에 대해서 알고싶어
하는 마음이 있으면서도 알고싶지 않은 마음이 공존하곤 했다. 한편에서는
이단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났
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엉터리에 대해 알아봐야 좋을것이 없다라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하나 둘 이단들의 그릇된 행동들이 사회적 파장과 손실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단에 대해 알고싶었고 이단에
빠지는 이들은 왜 그런가에 대한것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참으로 훌륭한 책이다. 한국 이단의 역사적 뿌리와 동시에
현실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또한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이단에 대한
대체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특히 마지막 챕터가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평소에 이단에 빠지는 이들을
전혀 0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왜 이단이 평범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지에 대한 교묘한 전략을 알아차렸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이단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단에 대해 그저 명칭만을 알고 있었던 나에게는 이 책은 뜻깊었다. 특히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내게는 더욱 그러했다. 실제로 이단에 빠질뻔했던 지인이 있어서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알고 비판하는 것이 모르고 비판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내게 있어서 이단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는 이 책은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이단에 대해 알고싶고 그 위험은 물론 예방까지 알고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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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말투 실패하는 말투
마쓰하시 요시노리 지음, 이정미 옮김 / 창심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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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나가버린 청춘의 시간들중에서 아쉬웠던 많은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말투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에 있다. 그래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도
했고, 심하면 인간관계의 단절에게까지 이어져왔다. 개인적으로 군대에서
그 문제로 인해 가장 많이 고생했지만 말이다.

 사람은 사회에 속하고 타인과의 연결때문에라도 소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알고있다.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소통의 범주안에 있는 말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특히나 저자의 경험이 묻어나와
있어 좋았다. 또한 심리학적인 접근 또한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고 말이다.
 
 말하기로 성공하는 사람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도록 능숙하게 유도한다. P17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중에 하나는 저자의 말처럼 혼자서 말을 잘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오히려 상대방이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감하였다. 특히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와 자랑을
하고 싶은법이기에 상대방이 대화를 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들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해하고 있는데
나의 부족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와닿았고, 이 책을 덮은 뒤에도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실행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기도 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제대로 듣지 않고, 자신의 지레짐작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P51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도드라진 공통점이 
있다. 바로 '단정 짓기'다. P47

 말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상대방에게도 상처를 주지만 내 자신에게도 큰피해를 준다.
나는 그 점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됐다. 특히 상대방의 입장과 사고관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소통이 잘된다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무엇보다 상대방을 자기 자신의 세계관으로
해석하는 것을 피하라는 말은 큰 교훈으로 다가왔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말이 가진
힘을 알게됐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갈고닦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고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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