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의 이해와 교육방법 - 난독증 아동 청소년을 위한,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Cynthia M. Syowe 지음, 박재혁 외 옮김, 조미아 감수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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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이란 용어는 1880년대 후반에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는 의학적 용어로 사용되었고, 교육자들은 학습장애라는 용어를 선호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교육계에서도 난독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난독증은 정신적 혹은 환경적 요소가 아니라 신경학적인 증상으로 심각성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갖고 있을 경우 읽기와 쓰기를 포함하여 언어적 활동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어도 적절한 시기에 학습지도를 도와준다면 분명 발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많은 아이들의 경우 ADDADHD 등의 증상을 같이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난독증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은 일일까?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도 단어 기억력이 좋지 않아 선생님에게 자퇴를 권유 받았던 일이 있었다고 하니 잘 교육되어 진다면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난독증의 이해와 교육방법의 저자 Cynthia M. Stowe는 학교 심리 상담사와 특수교육 교사로서 30년 이상을 난독증을 가진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실제 사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고,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특성과 적합한 학습 지도 방법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고 있으며, 읽기와 쓰기의 훈련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난독증에 대해 기초부터 사례와 아이들의 지도방식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난독증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은 학생의 부모들이나 지도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듯 하다. 난독증의 이해와 교육방법을 통해 난독증 증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돕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그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좀 편해 지고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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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해결의 법칙 기초 수학 6-2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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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학년이 올라갈수록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듯해요.

 

 

이유는 여럿이겠지만 아무래도 기본기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앞에 배운 내용이 잘 채워져 있지 않으면

 

어느 순간 그 다음 것이 잘 진행이 안되는 과목이 수학인 듯 해요

 

.

 

그래서 개념서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와 함께 선행학습으로

 

천재교육의 개념 해결의 법칙으로 공부를 시작했답니다.




 

 

 

이유는 얇지만, 알려주려 하는 바를 정확히 알려주고

 

문제의 수나 난이도가 처음 접하기에 너무 좋은 교재라서죠

 

첫 장은 교과서의 핵심개념이 수록되어있어요.

 

그리고 개념 QR 동영 들어가 있어서

 

혼자서도 자학자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그래서 엄마의 손이 덜 가는 교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 교과서와 수학익힘책 유형의

 

꼭 알아야 할 핵심 문제가 쌍둥이 문제로 나와 있어.

 

풀어가다 보면 이번 단원의 핵심 내용을 연습할 수 있더라고요.

 

 



 

 

스텝 2는 개념 확인문제가 있어

 

앞의 내용을 아이가 잘 공부했는지 다시 점검할 수 있어요.

 





스텝 3은 단원 마무리 평가로 되어 있어.

 

단원의 실력을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문제도 객관식 문제와 서술형 문제가 적절히 섞여 있어

 

아이들의 기본 실력을 테스트하기 좋더라고요.

 

 

 



 

올해는 코로나 19로 아이들 개학도 늦춰줘

 

다음 학기의 선행 시간이 다른 해 보다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속도를 무시한 채 그냥 할 수도 없죠.

 

 

그래서 저는 아이와 함께 기본 개념을 더더욱 충실히 다지고

 

다음 학기 준비를 위해 <개념 해결의 법칙>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개념 해결의 법칙 뒤에는 좀 더 다지기 위해

 

<응용 해결의 법칙>도 아이와 같이 풀어봐야겠네요.

 

 

 

저는 수학은 잘하는 감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교재를 추천드려요.

 

 

아이가 성취감이 생겨야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어서겠죠^^

 

자학자습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 동영상도 잘 활용하여

 

다음 학기 수학도 어려움 없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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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담 고미답 : 애정 소설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 6
엄예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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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전 읽기 시리즈 <고미담 고미답>이라는 책이 아주 좋은 날에서 출판되었다. 그동안 우화소설, 호걸 소설을 봤던지라 이번 애정소설 편도 많이 궁금했다. 외국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장황하지는 않지만 애틋함이 묻어나는 소설 춘향전, 운영전, 구운몽 세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있다. 교과서에서 수록된 것들이라고 하는데 운영전의 경우는 좀 생소하다는 느낌이 든다.

 

<춘향전>은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작자 미상의 소설이었다가 구전 설화가 운율을 넣은 판소리로도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았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기생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이다. 지금이야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조선 시대에는 남녀의 경우 같은 신분의 집안끼리 혼례를 치르는 것이 관습이었기에 자유연애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마음이 절절했을지 상상이 된다. 또한, 이들이 끝내 만나지 못해서 춘향이가 변학도의 생일날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 등 재미도 갖춘 소설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을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운영전>은 조선 시대 세종대왕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의 궁녀 운영과 김진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이다. 서로가 잠깐의 만남을 통해 상사병이 들 정도로 사랑을 했지만, 신분과 상황을 뛰어넘어 그들의 사랑을 이루기에는 시대가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또한, 이들의 이야기를 죽은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화자가 꿈속에서 경험한 바를 글로 옮겨놓은 소설이라 새로운 느낌이 든다. 운영전은 한문 소설이었다고 하며, 이 책은 한글 소설로 풀어져 나오지만 인물들이 한시를 지어 주고받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재미를 더해주는 소설이다.

 

<구운몽>은 위의 두 소설과 달리 작가가 알려져 있으며 서포 김만중이라는 사람이 쓴 한글 소설이다. 한글의 경우 언문이라고 하여 일반 백성의 글이며 여자의 글이라고 천대받던 시절 김만중은 왜 한글로 썼을까? 이유는 김만중이 귀양을 갔을 때 홀로 남은 어머니가 적적하실 까봐 쓴 소설이라 한글로 적었다고 한다. 구운몽은 아홉 구름의 꿈으로, 성진과 팔선녀의 꿈을 통해 일장춘몽, 인생의 덧없음을 알려주는 소설이다.

 

조선의 문학을 통해 들려주는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의 애정 소설을 읽으니 지금과 다른 연애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꿈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이 조금은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 같으면 그냥 이야기하지만 조선 시대의 경우는 유교의 원리에 벗어난 이야기를 밖으로 표출하기 어려웠던 시기라 더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자유연애의 시대에 아이들은 좀 이해를 못 할 수도 있지만, 당시의 사회상을 잘 들여다본다면 그들의 애틋함이 드러나는 듯하였다.

 

 

우리 청소년들이 고전을 따분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오늘의 삶과 견주어 적극적 읽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힘들겠지만^^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고전은 고리타분한 옛이야기라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고전에서만 찾을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해야겠다. 인류 보편적인 가치와 삶의 모습은 고전에서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앞으로 나올 책들도 그 테두리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 한발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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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범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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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그 일을 누가 하여야 할까? 아마 부모이지 않을까 싶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며 아빠의 독서모임을 따라다니며 잘 커준 한 아이의 이야기가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라는 책으로 바이북스에서 출간되었다. 공부를 하기에도 빠뜻한 학창시절 논어를 읽었다니 조금은 특이한 이력이라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보통의 부모와는 달리 조금은 아이에게 다른 교육적 방향을 잡고 키우셨고 아이도 열심히 따라와준 성장 스토리가 적히 책이다. 중학생이지만 공부대신 독서모임, 논어필사, 해외여행, 미국 단기 유학 등 다양한 경험과 자신감, 자립심, 독립심을 키워가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참으로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일학년 자신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음을 알게되고 방황하던 시기 아버지가 23일 독서모임에 같이 가면 원하는 것을 사주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이며 시작된 독서의 경험을 통해 아이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면서 약간의 공백은 있어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지속적인 토요 아침 책모임에 가게 되는데 처음에 책 읽고 느낀 소감을 말하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칭찬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빠와 같이 다니는 논어필사 모임을 통해 처음에는 재미를 못느꼈지만 점차 논어를 필사하면서 세상의 이치와 부모에 대한 효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깨달아 가면서 커가는 모습이 이 책에 담겨있다.

 

사람의 인생은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반강제성으로 움직여졌다면, 횟수가 더해질수록 자신이 성장하고 생각하는 힘이 향상되고, 글 쓰는 능력이 좋아지고, 인간의 본성과 사람과의 관계를 깨닫게 되는 일을 겪으면서 외국 유학을 가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의젓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하고 싶은지 정하라고 하면 없어요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노력으로 대학도 결정하고 UN사무총장이 꿈을 꾸고 있다니 꼭 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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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 개정증보 3판
서중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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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사실들은 다 진실일까


예전에는 진실여부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일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궁금해 진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인지 말이다. 특히 현대사의 경우는 왜곡이 많았다는 것을 하나둘씩 알게 되면서 이에 대한 제대로된 사실을 알고 싶어 읽게 되었던 책이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2005년도에 나왔던 책으로 이번에는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선보이는 책이었다. 한국 현대사 분야의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자이자, 현대사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하신 서종석 교수님의 책이라 더더욱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지금도 우리에게는 주한미군이 주둔해 있다. 우리는 분단국이자 휴전국이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가 원해서였을까? 2차 대전이후 강대국에 의해 우리의 독립이 의논되고, 적당한 시기에 독립시켜주겠다는 그들의 말들에 반탁과 친탁의 소용돌이를 거쳐간다. 이 와중에 한국전쟁의 발발이라는 악제를 겪게되고, 한국전쟁의 큰 분기점을 마련해준 맥아더 장군의 활약으로 우리나라의 국민적 영웅이 되기도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가 미국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맥아더의 전기를 쓴 샬러 교수의 경우 맥아더는 인간적으로 독선적이며 이기적 기회주의자 자아도취적 소아병 환자였다고 혹평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알려진 것에만 의존했던 나로서는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맥아더장군의 우리를 위해 한 공로를 배척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드디어 대한민국 정부의 정권이 시작된다. 미국의 영향력 아래 시작된 이승만 정권이 성립되고, 한번 잡은 정치 권력을 놓치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이승만 정권은 4.19 혁명으로 그 끝을 알리게 된다. 이제 좀 괜찮겠지 숨을 돌리는 사이 두차례나 군인들이 정권을 잡게 된다. 그러면서 그들은 통치 시기와 영구집권을 위한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던 시민들은 민주화를 갈망하는 6월 항쟁을 통해 결국 완전한 민주주의로의 길을 가게 하였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책의 내용 곳곳에 넣어주어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장기집권의 욕망을 법으로 막아버리기 직전까지도 정권의 욕심을 가진 권력자들은 수많은 시민들을 학살하는 순간도 있었다. 이런 그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민주주의를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화 운동의 역사와 우리의 현대사를 제대로 알게 해준 책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사진과 함께 읽고 볼 수 있는 책이어서 많은 이해를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항상 깨어있는 생각과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려는 정신이 필요함을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아직도 잘못된 부분에 대한 속죄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역사적 증거를 통해 여러 사실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빠른 사과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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