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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첫 돈 공부 - 월급 노예 18년 만에 찾은 경제적 자유 달성기
박성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평점 :
아이들이 커갈수록 정말 많은 돈이 필요하고, 어른인 우리도 지금은 생계를 하는데 있어 돈을 벌 수 있지만 노후에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모르는지라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 듯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버는 것이 현명한지, 어떻게 모은는 것이 좋은지 어른인 우리도 배워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니 이런 경제적인 씀씀이와 올바른 투자에 대한 식견이 있어야 아이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을 듯 하였는데 마침 <아빠의 첫돈 공부>라는 책이 나와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책의 저자 박성현 선생님도 대한민국의 흙수저 표본으로 월급노예의 평범한 삶을 살다가 40대 초반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그동안 열심히 읽었던 책을 밑바탕으로 부동산/ 달러 /주식에 투자해 큰 자산가가 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의 경우 자신의 경제적 지식을 멋지게 포장하고 어려운 단어를 사용해서 글을 쓰는 분이 대부분인에 이 책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써서 그런지 다양한 독자층이 쉽게 읽을 수 있게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경제적인 상식이 부족해도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이책을 펴는 이유가 본인이 경제적 미성년자로서 돈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과 본인도 네 아이의 아빠이다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일러주는 충고도 같은 부모의 입장이라 더 도움이 되며 와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분의 경우도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기본자산인 수입이 있어야 하고, 수입이 있다고 해서 이를 다 쓰는 것이 아니라 절약과 저축을 해서 종잣돈을 모아야 함을 아이에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대부분의 부모라면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아이와 쉽고 안전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곳은 당연히 은행이겠지요. 하지만 은행이라고 다 같은 이자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예금에도 보통예금과 정기적금이 있고 그들의 차이점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예금자 보호법에의해 5천만원만 보장된다는 것과, 비과세는 물론 어린아이는 해당사항은 안되지만 미리 알려준다면 이 또한 아이에게 도움이 될 듯 하네요. 한때 유행했던 일명 풍차돌리기 방식의 예금방법의 허와 실에대한 명쾌한 설명도 있어서, 저는 못해본 지라 많이 아쉬웠던 것인데 잘 배웠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을 적당히 불릴 수 있어야 하는 데, 재태크라는 것이 안전만 하다면 누구나 다들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는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선뜻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남에게 맡겨서 하는 방법도 옳지 않고요. 투자를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또한 도박처럼 하는 투자는 투기라고 이책에 명시해 두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 역시 경제와 금융, 돈에 관해 무지하고 무관심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도 그냥 돈을 모아주기만 했지 제대로 어떻게 모아야하며,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너무 잃는 것이 두려워 가만히 있는 것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책을 읽던 방송을 듣든, 경제와 금융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야 말로 이런 경제적 독립에 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