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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의 시간 여행 -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6
서승우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9월
평점 :
내가 어렸을적 SF영화를 보면서 미래의 세계를 잠시 상상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라는 반신반의의 생각을 하고 곤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전격 Z작전속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를 소재로 한 TV시리즈였다. 내가 어렸을 적 1980년대 컬러TV가 보급되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 티비드라마속 키트의 이야기가 지금은 우리의 생활속 현실이 되어간다니 정말 세상의 변화를 하루가 다르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내가 보았던 드라마속의 일을 우리의 현실속 실생활로 만들고 계신분이 이 책의 저자 서승우선생님 이시다. 이분의 진짜 직업은 작가가 아닌 공과대 교수님이고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계신 분이다.
이 책속에는 과거에서 만나 지금의 자율주행자동차를 보게되는 1990년 아이 지훈이가 2020년의 장교수를 만나고 그의 연구실에 가보게 되는 사건 속에서 많을 것을 배우는 이야기이다. 또한 장교수 조차도 아직은 보직 못한 2050년을 보게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직 우리의 미래의 모습은 상상속의 공간일뿐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은 모르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모습에서의 변화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런 것을 바탕으로 공학자의 개념과 공학자의 자질, 공학자의 윤리의식에 대한 부분을 책에서 다루워주고 있다. 우리가 얼핏생각하면 공학이라고 하는 분야가 발명가의 분야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책이라 그런지 그런것 하나하나에 대해 쉽게 풀어 설명해 주어, 어른인 나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던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 지훈이가 엄마에게 레고 놀이를 한다고 혼나는 장면이 나온다. 왠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고학년인 아들에게 했던 행동이라 많이 뜨끔하기도 했다. 레고를 아직도 사랑하는 아들이 우리집에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중 3인 지훈이에게 레고는 블록을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전체적인 모양을 상상하고 입체적인 설계도를 그린 다음 조합하는 것으로 문제의 분석적 사고와 조합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부분이 있었다. 그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도 놀이를 통해 무언가를 상상하고 만들어 내는데 엄마인 내가 너무 무심했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우선은 내가 먼저 읽었지만 아이에게도 권해봐야 겠다. 미래의 발명가를 꿈꾸는 아이인 아들이 읽으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