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head (Hardcover)
James Doheny / Carlton Books Ltd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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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적인 락밴드로 다양한 실험과 도전으로 음악성, 대중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밴드 라디오헤드. 일반적으로 [Creep]의 폭발력 때문에 아직도 그냥 그런지 락 밴드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나 역시도 잘 모르던 상황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왜 이들이 [핑크 플로이드], [비틀즈]와 비견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하드커버고 사이즈도 작고 사진도 간간히 들어있어서 보기에 크게 부담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밴드의 모든 앨범, 모든 곡의 배경과 설명을 상세히 기록하려고 노력한 책이라 이들의 철학적 사상과 배경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꼭 읽어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음악을 전문으로 하지 않거나 음악적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설명들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주기법이나 곡전개등을 설명한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곡이 쓰여진 배경, 곡이 내포하고있는 내용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을 이해할 수 있어서 한층 이들의 음악에 더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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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클래식 - ‘버들이’가 먹기 좋게 떠먹여주는 음악가의 삶과 클래식 이야기
류인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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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클래식은 가까이 있으면서 또 한 없이 멀게만 느껴진다. 멋지고, 감미롭고, 웅장하고, 장엄하고, 드라마틱하고 온갖 좋은 수식어를 다 붙여도 다 표현 못 할 것 같은 인류 최고의 유산이지만 그래서인지 부담스럽다.

 

문제는 곡명들이 너무 생소하기 때문일 것이고 다음으로는 교과서, 위인이란 생각에 음악으로 접근 이전에 머릿속으로 학문을 떠올리지 않았나 싶다. 아이가 생기고 음악을 차에서 듣는 일이 많아졌고 고민도 그 만큼 많아졌다. 특히 헤비메틀을 좋아하다보니 그래도 정서적으로 좋은 음악이 좋겠다 싶어 억지로 클래식을 듣기로 했다.

 

그리고 이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 져서 책을 찾던 중 제목부터 확와 닿는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쉽게 잘 쓰여져 있고 초보자들이 원하는 정보가 알차게 담겨있는 책이다. 음악가들의 삶과 죽음 음악과 사랑이야기가 들어있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들의 일상도 소개가 된다. 읽으면서 궁금해 할 수 있는 용어들 정리도 깔끔하고 간결하게 잘 정리 되어있다.

 

이 책은 참 친절하다. 글이 조용하지만 즐거운 라디오 DJ와 같이 쓰여져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특히 아날로그적 종이 책과 디지털 문명이 선사한 QR 코드의 만남으로 바로바로 음악을 들으며 그 작곡가의 이야기를 책장을 넘기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그간 다른 책에서 경험하기 힘든 신세계였다.

 

이 책에 살짝 아쉬운점은 책에 소개된 음원의 몇몇은 이미 블록이 되었거나 삭제가 되었고 원곡 대신 CF가 들어간 부분은 원곡을 듣고싶던 차에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짚어가며 읽고 싶어하는 독자를 위해 한 켠에라도 시대와 대표 음악가들의 연대표가 있었다면 조금 더 이해가 쉽고 더 즐거운 독서가 되었을 것 같다.

 

이 책은 수 많은 클래식 책들과 차별화가 많이 되어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시대순으로 정리되지 않고 평소 우리가 익숙하게 듣고 잘 아는 음악가와 음악으로 시작해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서서히 저변을 넓혀가며 클래식 바다에 한 번 빠져들고 싶다. 클래식에 이제 막 관심이 생겼다면 꼭 읽어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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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 (반양장) - 노무현 자서전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 / 돌베개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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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 년이 지났다. 총각에서 이제 어느덧 아이가 6살이 되었다. 세월이 많이 흐른후 그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 뿐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영화 [변호사]의 흥행은 그 단면을 보여주는 예시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 자신도 8년이나 흐른 지금에야 책을 읽고 덮었다. 왜 지금 이 예전의 자서전을 읽고있으며 그 글귀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간단했다. 어려운 시기에 믿고 기댈 리더의 부재. 그러다 보니 이전 훌륭했던 리더 또는 현재의 리더들에 대해 관심이 가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항상 등장했던 것은 공정, 원칙이 지켜지는 대한민국이었다. 그런 국가를 꿈꾸며 권위주의며 제왕적이었던 대통령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가장 국민과 가까웠던 대통령이 이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책에는 그런 그의 노력과 의지가 잘 나타나 있었다. 그리고 살펴보지 못했던 여러가지 정책들과 그가 마주했던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도 읽을 수 있었다. 실패한 정책과 성공한 정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시절 살펴보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안타까웠고 무관심에 자책을 하기도 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에 대해서 이야기 하길 꺼려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덮으려고 감추려고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사과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것에 두려움이 없던 그리고 책임지려하던 그런 리더를 지금 기다리며 이 책을 읽었고 다음 리더에 대한 책을 또 읽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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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2 - 비무초친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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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곽정이 몽고를 나와 본격적인 중원행보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평생보필이자 현명한 조언자가 될 황용도 만났다. 비극의 주인공들인 목염자와 양강이 등장했다.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져가고 있다.특히나 고수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그늘아래 들어가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하는 인간군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한가 보다.

 

이 2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극의 주인공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것이다. 아내를 잃고 찾아 해매이던 양철심 그리고 아내이자 순결을 잃고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버린 비극의 주인공 포석약. 친아버지를 거부하고 권력과 부를 누린 양아버지를 친부라 생각하는 양강과 그런 양강만을 바라보는 목염자가 그들이다. 2대에 걸쳐 비극이 그늘지고 있는 양씨 집안의 이야기 본격 시작되며 제목도 [비뮤초친]이다.

 

이런 상황에 책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번역이다. 번역은 정말 무섭고도 힘든 작업이다. 원문을 읽고 자국어로 고쳐서 새로 쓰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 말을 옮기는건 완벽한 번역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판에선 번역에 문제가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 현대식 구어채가 마구잡이로 등장하거나, 대화가 어색하기 짝이 없기도 하다.

 

감안하고 그냥 의미파악 후 넘어가야만한다. 이런 오류를 고치고 바로잡는다면 사조 영웅의 모험은 더 신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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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제다이의 귀환 - 어둠의 힘을 경계하라! 스타워즈 노블 시리즈 6
톰 앵글버거 지음, 신선해 옮김, 조 존스톤.랄프 맥쿼리 그림, 박상준 감수, 조지 루카스 / 문학수첩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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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리지널 스타워즈 사가의 마지막편의 책장을 겨우 닫았다. 30여년전 영화로 처음 접하고 수 많은 상상력을 안겨주었던 시리즈를 세월을 거치며 영화로 또 보고 이제 활자로 그 갤럭시 전설을 맞이했다. 영화로 이미 다 본 내용을 글로 읽어서 어떤 재미가 있을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며 책장을 펼쳤지만 책속은 영화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었다.

 

내면에 주인공들이 품고있던 생각들은 영화로 미처 다 보여지지 않았고 특히 감정을 읽을 수 조차 없는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가 아들 루크를 대하는 장면들은 영화에서 크게 감정선이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활자를 통해 서로에게 광선검을 겨누는 순간까지의 감정들이 잘 들어나고 있다. 영화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내면을 들여다 본 기회였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심각한 감정선 외에도 미처 번역이 다 되지 않았던 우리 귀염둥이 이웍들간의 말다툼이나 전쟁에 대비하는 모습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장면이다. 물론 스톰 트루퍼스와 시스 황재의 가드들이 속으로 투덜대는 모습들도 또 다른 재미들이다.

 

이제 이 전설을 끝이 났지만 또 다른 이야기가 이어져서 시작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제다이들이 은하계의 포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모르지만 너무나 기대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 이야기들도 책으로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은하계를(비록 활자와 화면일지라도) 여행하는 이들에게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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