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의 걷기 클럽 사계절 아동문고 108
김혜정 지음, 김연제 그림 / 사계절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늘은 높고 바람을 살랑살랑 부는 초여름의 계절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처럼

풋풋한 아이들의 이야기.


또래가 좋을 시기 초등 5학년

누구보다도 친구들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을 나이의 아이를 보면서 서로가 힘이 되어 주는 친구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엄마여서인지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이라는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학원으로 분주하게 다니고 친구는 학원에서 만드는 거라는 소리도 들리는데요,


학교에서 같은 취미의 동아리나 클럽을 만든다면. . .

공동체로서 의식을 함께 할 수도. 고민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도.

같이 공감 할 거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을 읽어 보니

우리 아이도 이런 클럽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면서 갑자기 생긴 초등학교.

처음 입학해서 쭉 함께 올라온 아이들보다 전학으로

들어온 아이가 많아 아이들간의 관계가 서먹서먹했던 아이들의 관계를 좀 더

친숙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운동 클럽을 학교에서 운영하게 되었어요.


주인공 '윤서'는 딱히 들고 싶은 운동 클럽이 없던 차에 학교에서 운영하지 않는 걷기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윤서'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선생님은 '걷기 클럽'을 제안하고 마땅한 조원이 없을 때

'강은'이라는 아이가 지원을 해서 '걷기 클럽'이 급조되었지요. 걷기 클럽은 '윤서'와 '강은'외에도

'재희'까지 3명의 조원과 노란 머리띠의 '혜윤' 그리고 담임 선생님으로 클럽이 짜여지게 되었어요.


친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오지라퍼 '강은'과 생각하는 말을 거침없이 뱉어내는 소녀 '혜윤',

좋아하는 소녀에게 고백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재희'와 단짝을 배신했다는 마음으로 더는 친구를 사귈 수 없다고 생각한 '윤서'가

펼쳐내는 열세 살의 고민과 우정을 잔잔하게 들려주는 사춘기 이야기

<열세 살의 걷기 클럽>


"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는 거야?"

"모르니까, 모르니까 그러는 거야.

강은이에 대해서도, 그말을 듣는 마음도.

알면 절대 그렇게 말 못 해." p.165


"고마워. 너희들이 한 말들을 꼭꼭 씹어서 삼켰어.

더러운 말들, 나쁜 말들은 뱉었어.' p. 174

우리는 잘했다고, 정말 잘했다고 말해 주었다.


걷기는 이기고 지는 운동이 아니다.

천천히 걷고 싶으면 천천히 걸을 수 있다.

앞서 걷는 사람을 꼭 따라잡을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이렇게 함께 손을 잡고도

걸을 수 있다. p.175


"친구란 뭘까?"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열세 살의 걷기 클럽>


마냥 친구가 좋을 나이의 우리 아이들.

그들은 진정한 친구의 개념을 잘 알고 있을까요?


항상 학원으로 분주하게 다니고, 학원에서 경쟁을 위해 앞다투어 뛰어 가는 아이들에게

친구란 과연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걸까요?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은 사춘기를 거치고 있는 아이들의 고민을 잔잔하게 들려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친구란 어떤 것이다'는 말을 우리에게 들려 주고 있어요.


친구란 걷기처럼 이기고 지는 사람이 아니다.

힘들 때 함께 힘을 낼 수 있게 격려하고, 즐거울 때 함께 즐거워 해 줄 수 있는

손을 맞잡고 어깨를 맞대며 웃을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말이죠.


또래가 마냥 좋을 나이의 아이들.

그들에게 친구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고 싶다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을 선물해 보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는 어느 새 걷기 클럽에 빠져 들어 나의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래곤 마스터 2 - 썬 드래곤의 위기 드래곤 마스터 2
트레이시 웨스트 지음, 그래엄 하웰스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읽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드래곤 마스터가 2권으로 찾아왔어요.

 

짝짝짝!!!



 

1편 <드래곤 스톤의 선택>에선 드래곤의 심장을 가진 드래곤 마스터가 되기 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요,

1편에서 나온 드래곤 붉은 파이어 드래곤 '벌컨', 푸른 워터 드래곤 '슈', 노란색과 흰 색 비늘이 섞인 썬 드래곤 '케프리',

그리고 긴 갈색 몸에 작은 날개가 있지만 하늘을 날지 못하는 어스 드래곤 '웜'이 등장했어요.

그리고 드래곤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드래곤 마스터들이 등장했지요.

벌건의 마스터 '로리', 슈의 마스터 '보', 케프리의 마스터 ' 애나' 그리고 주인공 '드레이크'

드래곤과 드래곤 마스터를 연결해 주는 드래곤 스톤이 드레이크에게서만 반짝였는데....

2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 되었던 <드래곤 마스터 2편>

썬 드래곤의 위기


썬 드래곤은 애나의 드래곤이 케프리인데....

케프리에게 어떤 일이 생긴걸까요?

 

지난 1편에서 드래곤 마스터들이 드래곤의 야간 연습을 위해 몰래 빠져 나가다 터널에 갇혔었는데....

케프리는 그 때 빨갛게 떠 올랐던 붉은 공 때문에 다쳤나봐요ㅠㅠ

어쩌지?? 이제 어쩌지??

드래곤이 다쳤다는 소식에 화가난 롤랜드왕.

왕은 드래곤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마법사를 구한다고 엄포를 놓는데.....


마법사 그리피스와 드래곤 마스터 아이들은 치료법을 찾아 마법책을 뒤지기 시작하고.....

케프리를 고칠 수 있는 건 과연 어디에 있을까?

'케프리'가 아파 마음이 아픈 '애나'

애나는 케프리의 병을 낫게 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스 드래곤 웜은 케프리를 도울 방법을 알고 있을까요?

갑자기 드레이크를 호출하는 웜.

웜의 호출을 듣고 무작정 달려가는 드레이크와 드래곤 마스터들

웜은 드래곤 마스터와 케프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순간이동을 하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책장을 덮을 수가 없는 <드래곤 마스터 2편>

해의 정기를 가진 썬 드래곤 케프리는 과연 드래곤 마스터인 애나와

정신적 교류를 이룰 수 있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래곤을 주제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드래곤 마스터는

또래 아이들이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꺼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드래곤과 드래곤 마스터를 연결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라 독서를 통해

아이의 사고력도 키우고, 상상속 동물을 주인공으로 다루어 아이의 상상력도 키울 수 있는

다목적 읽기 독립 도서인데요,

독서 습관을 기르기에는 이만한 도서가 없는 거 같아요.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지겹지 않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호기심도 쑥~~올라가고 말이죠~

무엇보다 판타지 동화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드래곤 마스터>

미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선택했다더니

과연....으뜸인거 같아요.

원서로만 접했던 아이들에게 한글로도 접할 수 있는 한국판 드래곤 마스터

글줄책으로 넘어가면서 독서의 습관을 기르기 위한

저학년들에게 강추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드래곤마스터#다산어린이#썬드래곤의위기#드래곤마스터2#읽기독립#탄탄한판타지동화#독서습관#초등저학년추천도서#추천도서#글줄책추천#판타지동화#환상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마이펫 멍냥 작업실 - 컬러링부터 스퀴시까지
비마이펫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온 세상 반려가족 필수 반려동물 교양만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멍냥연구소~~

아이들이 비마이펫 프렌즈 영상툰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엔

직접 그리고, 꾸미고,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다가 준비했습니다.

 


멍냥 작업실에는 캐릭터를 따라 그릴 수 있는 것도 있고, 테마 컬러링이랑 웹툰 컬러링이 들어 있는데요,

너무 귀엽다요~~

와~~~짝짝짝

"너희를 기다렸잖냥~~"


 



 

캬아~~ 삼색이와 리리

점선을 따라 아이들을 그려 보는거예요.

아이들이 스스로 그려보는 삼색이와 리리는 자신감도 생기고 친숙함도 더해져서 좋은 거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프렌즈 친구들을 예쁘게 꾸며볼까요?

컬러링을 하려면 아래에 있는 여러가지 도구(?)가 필요해요~^&^



 

깜찍이 깜찍이 뿜뿜~~~

삼색이 친구들 모여라~~~~

옆의 그림을 보면서 이쁘게 색칠해 봐요.

색칠은 집중력, 주의력, 표현력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사실~~~


 



 

아래에는 어떤 그림이 다를까?????

삼색이와 리리를 예쁘게 꾸미면서 오른쪽과 왼쪽의 그림 중 다른 곳을 찾아

동글 동글 동그라미를 해 보는거예요.

어때요? 재미나죠????

은근 요런 다른 그림 찾기는 재미납니다~~ㅎㅎ

찾았다!!!


어쩜!!! 비밀일기 그램까지.....알차다!!! 알차~~

<쉿! 삼색이의 비밀일기그램>에서는 장면을 보고 다음 일기에 어울리는 모습을

상상해서 그려보는 코너에요.

글자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그림~~

아이들의 상상력을 총 동원해 예쁜 그림 그리는 시간~~^&^



그림만 그리고 색칠만 하다보면 왠지 섭섭한 마음ㅠㅠ

그래서 준비 했어요.

종이 스퀴시 만들기~~

스퀴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인데요, 손으로 꾹 누리면 납작하게 눌렸다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장난감이에요.

종이 스퀴시는 종이로 만든 스퀴시로 그림 앞면에 손코팅 필름지를 붙여서 만들 수 있답니다.

어떻게?????

그림이 앞면과 뒷면으로 나와 있어요.

먼저 앞면에 손코팅 필름지를 붙이고 앞면과 뒷면을 겹쳐 투명 테이프를 붙여요.

이 때 솜을 넣을 수 있는 부분은 남기고 투명 테이프를 붙여야 돼요.

이제 솜을 넣은 후 투명테이프를 붙이면 끝!!!!


애들과 함께 만들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요ㅠㅠ

멍냥 작업실 만들다 보면 아이들이 멍냥이를 보고 싶어진다면....

아래에 나와 있는 멍냥 시리즈를 살펴 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너무 귀여워~~~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멍냥작업실#컬러링#스퀴시#비마이펫#서울문화사#아이들취미#취미생활#깜찍이멍냥연구소#비마이펫프렌즈#멍냥이#캘릭터그리기#테마컬러링#웹툰컬러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 살리는 잔소리 죽이는 잔소리 -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43가지 비결 엄마의 서재 10
정재영.이서진 지음 / 센시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은 애들에게 잔소리 많이들 하시나요?

전 저를 돌아보니 잔소리를 꽤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불안해서, 걱정돼서, 못 미더워서 말이죠.

부모의 잔소리는 어디에서 시작되는 걸까요?

잔소리의 사전적 의미는 '필요 이상으로 긴 사소한 충고나 지시'라는데,

부모의 입장에선 아이가 꼭 이것만큼은 알아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일 테고,

아이의 입장엔 선 별로 듣고 싶지 않은 혹은 들을수록 짜증만 나는 소리가 되기 십상이라고 해요.

아이를 위해 쏟아 내는 잔소리를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구 쏟아 낼 수도 없고.......

이왕 하는 잔소리

아이가 들었을 때 반항 없이 잘 수긍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잘 해야 할텐데요

<내 아이를 살리는 잔소리 죽이는 잔소리>에는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똑똑한 잔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먼저, 잔소리에는 보이지 않는 원인과 보이는 원인이 있는데, 보이지 않는 원인의 경우 부모 자신들은

절대 잔소리를 하고 싶지 않은데 아이가 잔소리를 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보이지 않는 원인에는 부모의 자책감, 부모의 어린 시절 상처, 부모 희생을 자녀에게 알아달라는 바람,

자녀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 고쳐야 한다는 고정관념, 자녀에 대한 부적절한 기대감.......


올바른 잔소리를 하려면 부모의 내면에 있는 문제를 먼저 치유해야 해요.

부모의 조급함과 불안을 아이에게 잔소리로 쏟아내면 아이의 정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만약 부모가 자신의 내면을 투명하게 들여다보고 치유할 힘을 길렀다면 이제 잔소리의 기술을 익혀야 해요.

잔소리의 기술은 대화의 기술, 화법의 기술이거든요.

먼저, 부모는 의식을 바꿀 필요가 있어요.

아이는 교육받는 대상이고, 부모는 교육하는 주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부모와 아이는 동등한 대화 상대이고, 자기 주관과 가치관을 가진 독립 주체라는 생각이지요.

좋은 잔소리의 여덟 가지 기술이 서술되어 있는데요.

아이의 존재를 긍정한다는 첫 번째 기술은 아이의 자존감과 연결되어 있어요.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훈계하면서 "너는 그래서 문제야!", "너는 정말 희망이 없어.", "넌 구제불능이야."...

존재를 부정 당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는 자신감을 잃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워요.

두 번째 아이의 결정권과 발언권을 인정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이 본능을 꺾는다면 아이가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허용해야 아이는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

제대로 느끼고 다시 길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셋째는 부모의 위치를 스스로 낮춰야 하는 것인데 아이와 부모가 동등한 조건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거지요.

흔히 부모들은 아이 위에 군림하는 높은 위치에서 내려오려고 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명령하고 지시하고....

하지만 동등한 조건으로 대화를 시도한다면 "아빠가 잘못된 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지적해도 좋아",

"엄마도 실수할 수 있어. 엄마가 잘 못했다면 이야기해 줄래?"라고 말하는 것이 좋아요.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당당한 아이가 될 수 있거든요.

넷째, 아이가 부모의 말에 공감하도록 해야 해요.

공감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인데, 상대방의 사정이나, 어려움, 기쁨, 슬픔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거든요.

문제가 생겼을 때 야단부터 칠 것이 아니라 부모의 상황과 심경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표현하면 아이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고 부모를 따라와 준다고 해요.

다섯째 잔소리는 근거가 있고 논리적이어야 해요.

이치에 맞아야 아이를 설득할 수 있는데 부모님들은 가끔 근거도 없고, 논리에도 맞지 않는 억지소리

감정에만 치우친 하소연을 해서 아이의 반발심을 일으킬 때가 있거든요.

' 어른 말 잘 들어야 착한 사람이야.'라는 식의 말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

여섯째 잔소리를 할 때는 메시지가 정확해야 해요. 적절한 단어로 부모가 무엇을 원하는지

짧게 말하는 게 좋은데요, 열 가지의 메시지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하나의 문제를 콕 집어 말하면 좋아요.

일곱째, 의외성을 갖추면 좋아요. 잔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쭉 늘어놓는 것보다는 조금 돌려서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예를 들면 "너는 진짜 엄마를 힘들게 한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라는 말보다는

"너는 엄마랑 달라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덕분에 어마는 많은 걸 깨닫고 있어"라는 식으로 말하면

아이가 예상했던 뻔한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는 엄마의 잔소리에 다시금 반응을 보인다는 거예요.

마지막 여덟 번째 감정에서 빠져나와 객관화할 줄 알아야 해요.

분노나 슬픔 없이 상황을 평가한 후 잔소리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감정에 호소하는 경우 자기감정에 빠져

제대로 잔소리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제삼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고 이야기하도록 노력하면 좋답니다.


잔소리를 하는 부모는 현명하게 잔소리를 해야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텐데

여기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어떤 부모인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미국의 심리학 교수 앨리슨 고프닉은 부모를 목수와 정원사로 나누어 설명했는데요

목수는 목재를 깎고 잘라서 원하는 물건을 금방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반면 정원사는 화초가 예쁘게 자라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오래 기다려 준다고 해요.

어느 유형의 부모가 더 좋은 부모일까요?

많은 부모들이 목수형으로 아이를 키우는 경향이 있는데 이 유형은 단번에 빨리 아이의 마음을 깎고 다듬으려고 한다는 거지요.

부모의 손에는 아이의 마음을 깎을 대패가 하나씩 쥐어져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을 발견하면 즉시 깎아내려고 달려든다는 거지요

목수 같은 부모가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일까요?

아이는 생명 없는 목재가 아니에요. 아이는 타고난 기질과 에너지 그리고 각자에 맞는 호흡을 갖고 있어요.

진흙이나 목재와 달라서 자기 고유의 생명 논리가 내재된 아이를 부모가 강제로 성형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정원사처럼 환경을 조성하며 기다려 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

화초가 태양을 향해 마음껏 자라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야단도 치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도 하고 충분히 사랑하면서 아이의 생명력이 발현되도록 말이죠

아이는 오랜 설득과 진심 어린 소통으로 바뀔 수 있어요.

부모가 섣불리 아이를 깎고 다듬으려고 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아이를 기다려 주면 아이는 상처 없이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 현명한 부모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오늘부터 정원사처럼 아이들을 기다려 주면 어떨까요?

해가 비치는 곳으로 고개도 내밀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땅도 단단히 굳힐 수 있게

아이에게 필요한 조언과 사랑을 천천히 주면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부모 말이에요.

오늘부터 현명한 잔소리를 하는 따뜻한 정원사의 부모로 한 발을 떼어 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내 아이를 살리는 잔소리 죽이는 잔소리>를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 - 서울대 카이스트생 두 딸 엄마가 알려주는 독서 활용법
이미향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표로 아이들을 교육한지 벌써 10년의 시간이 지나고 있다.

육아서를 중심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서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매번 최선을 다하지만

가끔 내가 하고 있는 교육이 정말 옳은 것일까라는 고민은 늘 하고 있는것 같다.

아이들의 친구들을 보면 학교를 마치고 학원으로 쪼르르 달려가 공부를 하고,

친구도 학원에서 만들어 다니다보니 학원을 가지 않는 것이 옳은 교육인지도 헷갈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의 종류도 참 여러가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학, 영어, 과학, 논술, 창의 사고, 코딩....심지어 책도 학원에서 읽는다.

집에서 읽지 않으니 강제적으로 학원이라도 가서 읽으라는 뜻에서 생긴 듯 한데 과연 효과면에서는 어떠할지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흔히들 엄마표교육을 조기 독서 교육이라는 말로 대체하기도 한다. 나 또한 아이의 독서 습관을 공부로 이어 엄마표 교육으로 자리 잡은 것이기에 이 말에 일부 수긍한다.

오늘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엄마표 교육의 근간이 되는 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는 말에 귀가 쏠깃해 읽기 시작한 <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먼저 저자는 독서에 대한 믿음으로 사교육 대신 독서로 공부와 정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고 마음먹고,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혔고, 충분한 독서가 전제가 되어 사교육의 유혹에 견디는 힘이 생겼다고 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배워야할 교과목을 염두에 두고 독서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 시험에 대비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현타가 왔다.

'책을 무조건 읽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읽어야 하는구나'

'제대로, 제 때에, 바로'

저자가 자녀 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과 방법이 있었기에 성과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를 돌아 봤다.

나도 독서로 아이를 키우는데 '왜 자꾸 흔들리지?''내가 옳은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왜 자꾸 들었지?

나의 철학과 나의 방법이 명확하지 않았기에 흔들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는 전과목에 대한 선행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무엇보다 자기 주도적 습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만들면 공부는 스스로 하게 되어 있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는 토네이도라고 정의하는데 토네이도가 엄청난 속도와 힘으로 지상에 있는 모든 물질을 빨아 올리듯, 독서도 지식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는 것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다.

회전하는 공기가 땅에 닿는 것을 터치다운이라고 하는데, 터치다운이 되지 않는 공기의 회전은 토네이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독서도 토네이도처럼 터치다운이 필수적이다. 책이 싫다는 마음이 먼저 생기면 터치다운은 오지 않는다.

독서의 터치다운은 애착과 놀이로 무의식적으로 책에 대한 호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모가 책을 재밌게 읽어 주고,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가 좋고, 아이가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을 좋아한다면

아이는 자연스레 책을 즐기는 아이로 큰다는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독서는 다음 단계로 높아질 수 있다.

물론 아이에 따라 그 모양과 방향과 속도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토네이도의 힘은 강력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힘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독서에서 수준높은 독서로 지식을 빨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독서는 혼자하는 활동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를 결정하고, 스스로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찾아 보는 활동 그것이 곧 독서의 방향이 되고 공부의 목표가 된다는 것

단지 저자가 말하고 있는 입시 과목과 연계해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하는 것을 여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나의 구멍이었다.

이제 이 구멍을 메꿔가며 아이의 독서를 제대로 이끌고 나가는 길만이 남아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시기별 추천 도서를 찾아 읽어 보면서 아이의 취미에도 맞고, 단계에도 맞는 올바른 독서를 하나하나 해 나가면서 내실을 다지다보면 교과 성취에도 앞서가고 입시에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내게도 열릴것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