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 - 한글 사랑, 반듯한 손글씨
최현미.김수현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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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멋진 글자체를 갖고 싶다는 생각들 많이들 하시죠?

나만의 일기장에도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나의 얼굴을 대신할 글씨체~~~


악필 땜에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구제해 줄 미꽃체

저희 딸아이도 글씨체가 이쁘지 않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미꽃체를 만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적어보기 시작했어요.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글쓰기>는 미꽃체를 만드신 손글씨 작가님 최현미 님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김수현 선생님께서 공동으로 출간하신 책으로 '나'만의 집중력을 가지고 매일 조금씩 한 장 한 장 글씨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책이랍니다.



차 례

1부.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 수업

1) 미꽃체 손글씨 기초 연습

2) 미꽃체 가나다 연습

2부. 미꽃체로 다양한 이름부터 표현까지 따라 쓰기

 1) 미꽃체로 이름 쓰기

 2) 미꽃체로 표현 쓰기

3부.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는 미꽃체 손글씨 연습

 1) 미꽃체로 알림장, 감상문 쓰기

 2) 미꽃체로 노트 정리

 3) 미꽃체로 마인드맵 그리기

 4) 미꽃체로 긴 글쓰기


제일 먼저 글쓰기를 쓰기 전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설명과 

손글씨 미꽃체는 어떤 글씨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손글씨를 잘 쓸 수 있는 자세와  연필 쥐는 법, 필기구 추천까지 꼼꼼하게 나와 있답니다.


저희는 손글씨 기초 연습을 시작하는데 지워지는 볼펜으로 쓰기를 시작했어요.

깔끔한 게 좋다는 사춘기(?) 소녀라......


1부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 수업에 들어가면

손글씨 기초 연습부터 시작해요.

모음의 가로선부터 세로선, 동그라미 그리기를 시작으로 모음자를 써 봅니다.

모음이 끝나면 자음 쓰기에 들어가는데

미꽃체  자음의 형태 특징에 대한 설명과 기본체를 보면서 따라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요.


자음을 따라 적은 후에는 자음과 모음의 합성으로 한 글자씩 적어 봅니다.

의미 없는 글자를 적으면 심심하고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재미도 높이고, 흥미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름부터 표현까지 미꽃체로 따라 쓰기를 해봅니다.

첫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과일 이름부터 적어보기 시작해요~^&^


과일 이름 적어보기 곤충, 가족 이름, 음식 등등..... 을 적어 본 후에는

여러 가지 표현을 따라 써보면서 글씨도 익히고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도 해 봅니다.


하루하루 쓰기를 하다 지치는 날을 위해

선생님의 팁도 쏙~~들어 있더라고요^&^

낱말 단위의 미꽃체 쓰기 연습이 끝나고 나면

편지글과 일기글 그리고 알림장, 독후감, 노트 정리까지 하나하나 예시를 보면서

따라 적어볼 수 있답니다.


예쁜 글씨를 쓰다 보면 남 앞에서 자꾸 글씨를 쓰고 싶어지지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글씨가 이쁘다고 생각 들면 자꾸 써보고 정리해 보고 싶어질 거예요.


악필은 자신도 보기 힘들고,  타인도 보기 힘들기에 자신감이 사라질 수 있는데

요래요래 이쁜 글씨를 쓴다면 자신감이 뿜뿜 올라갈 거예요.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는 아이들의 악필을 교정하기 위해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도록 짜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에 한 페이지

적은 양이지만 숨을 고르고 차분한 마음으로 적다 보면 어느새 악필에서 명필로 발돋움할 수 있을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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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과 모리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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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고무줄은 내 거야」,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등등......

많은 작품을 쓰신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메멘과 모리」


항상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 책은 읽다가 멈추고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이번 책도 읽으면서 멈춤이 굉장히 많~~았답니다.


메멘과 모리는

세 편으로 나누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담겨 있는 내용이 굉장히 철학(?) 적이랍니다.



메멘과 모리와 작은 접시

메멘과 모리와 지저분한 눈사람

메멘과 모리와 시시한 영화





1. 메멘과 모리와 작은 접시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접시......

어떤 것이든 언젠가는 깨지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하는 거야."



줄곧 거기에 놓여 있는 것보다 함께 뭔가를 한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한 줄의 힘!!!


싱크대 선반에 아무리 예쁜 접시를 장식해도 닫혀 있으면 그 무엇도 아닌 물건이지만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담아서 내놓는 접시는 

가족의 행복, 건강, 추억이 된다는 것.

이런 생각들이 막 스치면서

'그래 그렇구나.  함께 할 때 가치가 있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도 지금 이대로 여기에 쭉 있지만은 않고

언젠가는 어른이 되고 더 나이가 들고,

나중에는 천국으로 간다는......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

그러니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재밌게 생각하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즐겨 즐겨~~~~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선택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

그걸 구별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


2. 메멘과 모리와 지저분한 눈사람


어느 날 문득 눈을 떠보니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의 내가 되어 있을 때

나의 잘못일까? 주변 잘못일까?

왠지 모르게  모두가

나를 보고 실망했다.

눈이 적게 내린 어느 날

아이들은 눈이 온다는 이유만으로 눈사람을 굴려 만들어요.

눈이 적게 내려 눈사람은 흙도 묻고 엉망인 채로 눈사람이 되지만

눈사람의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눈사람을 만든 아이들의 잘못도 아니고 말이죠ㅠㅠ


하. 지. 만.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말이 짠~~하게 와닿더라고요.


어차피 녹을 눈.

하얀 눈사람도 흙이 묻은 눈사람도 모두 녹을 테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실망시킨 눈사람은 마음이 아팠을 거예요.


눈사람일 때의 내가 하고 싶었던 것

지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잔뜩 생각해 두자

누군가를 위해

나를 위해



3. 메멘과 모리와 시시한 영화


메멘과 모리는 영화를 봤어요.

"시간만 버렸어."

"그러게......"


다들 즐겁게 지내는데 나만 재미없고 힘든 건 싫은데.....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아서.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이 세상은 자기 생각만큼

좋은 곳도, 나쁜 곳도 아니야.


나랑 너 역시 자기 생각만큼

같지도, 다르지도 않지.


자신 조사 자기 생각만큼

대단하지도, 못나지도 않아


"사람은....

생각이랑 달라! 하고

깜짝 놀라기 위해 사는 거야."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우리의 삶은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요?

너와 내가 다름이

외형만이 아니라 생각에서도 다르듯

모든 이들이 서로의 색깔로

각자의 빛깔을 내며 살아가는 게

너무도 소중한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메멘과 모리>


심오한 뜻이 깃든 철학적 이야기<메멘과 모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면 참 좋을 도서였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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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 나를 지키는 힘을 키워요!, 범죄 예방 퀴즈책 오늘도 내일도, 안전!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도리 그림,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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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돼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데요

방학 동안 알을 품듯 품고 있던 아이들을 학교에 처음 보내는 엄마들.

컸지만 그래도 걱정이 많이 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둔 엄마들.

우리 엄마들은 항상 애들에 대한 걱정이 많지요?

저 또한 아이를 보내놓고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 안전 교육은 꼭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를 읽게 되었어요.


이책은 아이와 함께 범죄예방을 위한 책이라 재밌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퀴즈형식으로 먼저 아이의 생각을 물어 본 다음 정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밌게 호기심을 끌어 올릴 수 있었어요.




나를 지키는 힘을 키워요!

<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책 속에 나와 있는 퀴즈를 몇 개 살펴볼게요.


낯선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으면....

어떤 사람을 따라가야 할까요?


정답 : 낯선 사람은 따라가면 안 된다.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서 같이 가자고 할 땐 어떤 경우라도 절대 따라가면 안 돼요.

나쁜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척.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인 척.

친절한 사람인 척하거나 간식을 주면서 어린이를 꾀어내려는 것일 수 있어요.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는 우선 경계하고 조심해야 해요.


나쁜 사람이 어린이를 꾀어내는 방법

도움이 필요한 척. 원래 알던 사이인 척. 친절한 사람인 척. 좋아하는 것으로 유혹하기......

'친구 아빠가 약속 장소에 데려다준다며 같이 가자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 : 가족들에게 물어본다.


아는 사람이어도 절대 따라가면 안 돼요.  왜냐하면 평소에 알고 있는 모습이 그 사람의 실제 모습과 다를지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가족들은 아이들이 누구와 어디에 갔는지 물라 걱정하게 되기 때문에 꼭 가족에게 물어봐야 한답니다.


이런 사람은 조심해! 조심해!

혼자 있을 때 말을 거는 사람

나쁜 사람은 어린이가 혼자 있을 때 범죄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렇기에 어린이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전까지는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둘이서만 있고 싶어 하는 사람

나쁜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 눈에 잘 뜨지 않는 으슥한 곳이나 도움을 요청해도 들리지 않을 만한 곳을 좋아해요.

어린이들은 낯선 사람이든 아는 사람이든 둘이서만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을 경계하고 가자고 하면 거절해야 해요.


자동차 안에서 말을 거는 사람

자동차를 이용해 어린이를 납치하는 사람도 있어요. 

차 안에서 상냥하게 말을 걸며 좋은 사람인 척 다가오면 못 들은 척하면서 최대한 빨리 차 주변에서 벗어나야 해요.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을 때

어디에 어떻게 타야 할까?


정답 : 문 가까운 곳에서 벽을 등지고 선다.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아야 해요.

엘리베이터는 사방이 막혀 있어 범죄가 일어나기 쉽답니다.  되도록 혼자 타지 않는 게 좋지만 혼자 탈 수밖에 없는 상활일 때는

수상한 사람이 타면 바로 내릴 수 있도록 문 가까이 버튼이 있는 쪽에 서야 해요. 벽을 등지고 서 있으면 뒤에서 공격당할 일도 적고,

엘리베이터 안의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위험한 상황에 빨리 대처할 수 있답니다.


저희 두찌는 학교에서 안전 수칙을 배웠는데 책 속에 그 내용이 너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 나가더라고요.

물론 배운 내용을 우리에게 설파하기도 하고 말이죠~~~






외출할 때 가족에게 꼭 말해야 하는 것을 


세 개 찾는다면......


정답 : 만나는 사람. 돌아오는 시간. 약속 장소


외출할 때는 가족들에게 '만나는 사람', '약속 장소', '돌아오는 시간'을 반드시 말해야 해요.

왜냐하면 가족들이 어린이 자신이 누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언제 집으로 돌아오는지를 알아야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어린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 되더라도 이 세 가지 내용을 단서로 어린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답니다.


참. 참. 참.

가족들의 전화번호는 확실하게 외워야 해요.

외출한 두 집으로 들어갈 때, 주변이 어두울 때,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들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가족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해야 한답니다.

평상시 공중전화나 스마트폰으로 전화 거는 연습을 해 놓으세요.

만약 전화기가 없다면 주변에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파출소, 도서관,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 기관에 가서 도움을 요청해도 된답니다.


그 밖에도 

'무섭거나 걱정스러운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나쁜 사람에게 붙잡혔을 때 빠져나가는 방법'

'나쁜 사람이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할 때'

'수상한 자동차가 계속 따라올 때'

...등등

많은 예시가 담겨 있어 읽으면서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가르쳐야 할 다섯 가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1. 어른이 도와 달라고 부탁할 때 확실하고 정중하게 거절하기

2. 우리 동네의 위험한 곳 찾아보고 정확한 위치 알아 두기

3.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평상시의 행동 점검하기

4. 무서울 때는 큰 소리로 "도와주세요!" 하고 외치며 도망치기

5. 나쁜 사람에게 붙잡혔을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는 아이들의 안전 수칙


나를 지키는 힘을 키워요! <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소중하고 유익한 정보가 한가득 들어 있었는데요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꼭 한 권씩 준비해 아이와 함께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안전 수칙에 대해 공부시키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반복해 줘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낯선 사람에 대해 경계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35초라는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사실이 너무도 충격적이었어요.

몰라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순수해서 사람을 잘 믿는 거라는 이야기.


반복해서 경계심을 가지도록 가르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해도 해도 지나침이 없는 안전 수칙.

가정에서 틈틈이 아이들에게 상기시켜 주시면 좋을 거 같다는 마음이 너무 강하게 들었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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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시 풍속 그림책 - 우리 명절에 전해지는 재미있고 뜻깊은 풍속을 배워요!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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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오면 새 달력을 받아 가족들 생일같은 대소사를 표시하잖아요?

그런데 달력을 자세히 보면 작은 글씨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동지, 소한, 대한 등등.....의 24절기가 적혀 있어요.

자연의 이치를 읽어 낸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24절기

이 절기처럼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는 고유의 풍속이 있는데요

바로 세시풍속이에요.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가 24절기는 그나마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세시풍속에 대해서는 거의 지식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물어봐도 모르고 해서 이 참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고 싶어 읽게 되었답니다.


새해 첫 명절날인 설날부터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그믐까지 열두 달 세시 풍속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엮어 둔 

<한 눈에 펼처보는 세시 풍속 그림책>

달마다 찾아오는 명절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그날에 행하는 풍속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엮어 두었는데요

명절날 벌이는 민속놀이와 먹거리 그리고 명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와 명절 풍속을 배울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런게 있었구나!’라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새해의 첫 날인 ‘설’.

‘낯설다’ 혹은 ‘설다’ 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하는 말로 

‘원일’. ‘세수’, ‘세초’, ‘연두’, ‘신일’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데,  

이날은 ‘차례지내기’, ‘세배하기’를 해요.  


설빔도 입고 떡국도 먹고 말이죠.

설날 먹는 떡국에서 “꿩 대신 닭”이란 말이 생겨 났다고 해요.

꿩고기를 구하는게 쉽지 않아서 말이에요.

그리고 설에는 윷놀이, 연날리기, 널뛰기등의 놀이를 하는데 옛날에는

신발 감추기를 했다고 해요. 신발이 없어지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신발을 감추고 잤다네요.


 대보름(음력 1월 15일)에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용알뜨기(대보름날 여자들이 첫닭이 울 때 우물물을 긷던 풍속), 더위팔기를 한답니다.

더위팔기는 여름에 파는 줄 알았는데....정월 대보름에 판다는 건 첨 알았답니다.

대보름날 민속놀이가 꽤 많은데요

이날은 설날에 했던 연날리기, 윷놀이, 널뛰기를 하고 지신밟기, 다리밟기, 쥐불놀이, 놋다리밟기, 고싸움놀이를 해요.

(저 어릴적 운동회때 하던 놀이가 대보름에 하는 놀이와 흡사(?)한 듯.....)

대보름날은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귀밝이술과 부럼을 깨뜨려 먹는 풍속이 있어요.

그리고 대보름에 개에게 먹이를 주면 개에게 파리가 꼬이고 개가 마른다고 해서 하루를 굶기는 풍속이 있었는데 이 풍속으로 생긴 속담이 “개 보름 쇠듯”한다랍니다.  

즐거워야 할 좋은 날 제대로 지내지 못하는 사람을 빗대어 이런 말을 쓴대요.  


<한 눈에 펼쳐보는 세시 풍속 그림책>에는

24절기처럼 봄철, 여름철, 가을철, 겨울철 세시 풍속이 나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들어 알고 있는 설, 대보름, 한식, 초파일, 단오, 삼복, 칠석, 백중, 추석, 섣달그믐과, 

잘 알지 못하는 인일, 소망일, 이월 초하루, 삼짇날, 유두, 중양절, 납일등에 대해 나와 있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세시 풍속이 많아요.  그리고 그 날이 어떤 의미인지도 새롭게 알고 말이죠.  

잊혀져 가는 세시 풍속.  우리 부모님도 잘 모르는 풍속이 꽤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책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읽기 좋은 책

한 장씩 넘기면서 옛사람들의 지혜와 풍속을 배울 수 있는 책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도 재밌게 구성되어 있어서 굉장히 알 찬 책이었답니다.

"아이들과 달력을 넘기며 이 날은 이런 날이란다.  이 때는 이런 바람이 있어서 이런 행사를 했단다"라는 이야기를 나누시면 좋겠어요.  


옛사람들이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만들어 낸 

<한 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과

절기에 따라 반복되어 온 계절마다의 풍속을 알 수 있는 

<한 눈에 펼쳐보는 세시풍속 그림책>

아이들에게도 부모님께도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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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집, 나를 닮은 집 - 인테리어 디자인 맛보기 + 내 공간 꾸미기 누리는 기쁨, 문화 Pick! 2
제나 로젠블랫 지음,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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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러분은 어디에 살고 계시나요?

획일적으로 만들어진 집들.

그 집들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을 담은 집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있지요?

나를 닮은 집.

내가 살고 싶은 집.

내가 꿈꾸는 집.

내가 만약 나의 집을 다시 꾸민다면 어떻게 꾸밀까를 꿈꾸게 하는 책.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저자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친근감 있게 알려 줌과 동시에 자신의 복층집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아

책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차  례

1. 인테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2. 인테리어 디자인의 구성 요소

3. 축적

4. 건축 양식과 인테리어 디자인

5. 색

6. 모두 모아서 합치기

7. 마무리

8. 나를 닮은 방 꾸미는 연습

출처 입력


우리는 흔히 집을 짓는 사람은 건축가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건축가와 비슷한 일을 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일까요?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편안하고 실용적이며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해요.

건축 구조와 인간의 감정에 대한 지식을 결합시켜 최선의 결과물을 내기 위한 작업. 

이런 작업을 해 내는 사람이 바로 저자가 하고 있는 직업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거예요.


벽과 바닥, 문과 창문의 재료. 탁자와 의자 그리고 조명과 장식.

공간을 정돈하고 각 방을 효율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

편안하면서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직업.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렇게 멋진 일을 해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저자인 '테일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요.

테일러의 집은 위쪽에 다락방이 있는 복층 구조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홈 오피스로 꾸밀 생각을 해요.


테일러는 먼저 복층의 평면도를 그려요.  그런 다음 새 디자인 도면을 그렸답니다.

다음은  각 공간의 여러 구성 요소를 살펴보는 거예요.

건축양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문과 창문, 창문의 가리개, 각 방과 거실의 바닥재, 붙박이장이나 여러가지 가구들, 각종 배관 설비, 

조명과 무드 보드 그리고  기타 장식들, 각 공간의 색채까지. 

집 전반에 걸친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보는 거지요.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어떤 모습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려면 먼저 각 종류에 대해 정보가 필요해요.

저자는 인테리어 전문가로 독자의 입장에서 '처음으로 인테리어를 한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초보자가 생각하고 고려해야하는 것을  알려주는 듯 그림과 글로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문들의 종류와 각 문들이 가지는 특징, 그리고 문들의 장점과 느낌들을 알려주는 거지요.

물론 창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굉장히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테리어 전과 후의 느낌만을 살린 그림이나 사진으로 

인테리어를 간단해게 알려주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내가 나의 집을 리모델링할 때 고려해야하는 부분을 알아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문은 어떨 때 사용하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런 문을 사용했을 때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만약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이 '원하는게 이런것이다'라는게 있다면

이런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까지 들려준다는 느낌~~


획일적인 공간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데 어떤 느낌을 주고 싶다는 마음.

저자는 그런 마음을 헤아려 하나하나의 구성품에 대한 정보를 실어둔 게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바닥재의 종류.

조명의 종류와 배치.

배관 설비(싱크대, 세면대, 수도꼭지, 변기, 샤워기, 욕조 등)의 재료와 형태.

심지어 방의 쓰임에 따른 가구의 선택과 배치까지......

그리고 각 공간을 편안하게 꾸미기 위해 고려해야하는 부분인 색채까지.....


저자의 복층은 오피스와 거실로 사용되는데

태양빛으로 인한 열기를 막아 줄 셰이드를 설치해

자외선은 차단하면서 바깥 풍경은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답니다.

저자가 살고 싶은 복층 홈 오피스의 인테리어를 통해

평면도를 그리고 건축 스타일과 배관,  문과 창문, 수납공간과 가구 배치, 조명과 장식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요소들

각 구성의 색채 배합, 각 개인의 취향에 따른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는 요소들까지.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 설계하고 완성해야 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저자는 직접 자신의 집을 통해 알려 주고 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다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만약 내가 직접 나의 집을 인테리어한다면

어떤 것을 알아야 할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막막했던 부분이 해소되는 느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거 같아요.


우리가 머무는 공간.  내가 원하는 공간이 어떤 곳이었으면 좋을까?를 늘 생각하고 사는 저로서는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을 읽으면서 언젠가는 내 집도 나의 스타일로 만들 때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답니다.


인테리어를 바꿀 계획이 있으신가요?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을 꼭 읽어보세요.

막연하게 꿈꾸는 인테리어가 아닌 나에게 딱 맞는,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알려줄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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