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 강기찬은 피곤해!, 개정판 저학년은 책이 좋아 50
임근희 지음, 지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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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새 학기가 되면 새로운 친구를 만나죠?


근데 친구 중에는 꼭 이런 친구 있어요.

누구??????


대쪽 같은 친구. 융통성도 없고, 농담도 잘 하지 않는 친구.

한마디로 피곤한 친구 말이에요.


융통성이 없어 더 측은한 친구. 강기찬을 만나러 갑니다.



한 달에 한 번 짝을 바꾸는 날.

진후는 잔소리가 심한 여자친구가 아닌 남자친구가 짝이 되기만을 바라며 학교로 신나게 갔어요.

드디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짧게 기도하고 쪽지를 뽑았는데.....

아뿔싸!!!


남자는 남잔데 강 기 찬 !

진후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어요.


왜냐고요???

강기찬은 아주 사소한 일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거든요.


"내 지우개를 왜 말도 없이 써!

다음부턴 꼭 물어보고 써. 빌려줄 테니까."


"복도에서 뛰면 안 되는 거 몰라? 하마터면 부딪힐 뻔했잖아."


"휴지를 왜 그렇게 많이 쓰냐?"

.

.

.

그뿐만이 아니에요.


선생님께 아이들이 했던 일들을 일일이 고해바치기까지 해요.


원칙밖에 모르는 강. 기. 찬.


그러던 어느 날

진후는 화장실 소변기에서 새치기를 하며 쉬를 누고 있는데 목덜미를 잡아당기는 게 아니겠어요? 오 마이 갓~~~~~!


오줌은 멈추지 않고 소변기에서 떨어진 진후.


화가 머리끝까지 난 진후는 강기찬의 얼굴에 주먹을 힘껏 날렸어요.


"왜 때리는데?"

"몰라서 묻냐?"


잘못한 건 조진후인데 아이들은 조진후편만 들고 강기찬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아요.


"야야. 됐어. 그냥 무시해. 강기찬 저러는 거 한두 번 보냐?"

"그래. 그만해. 괜히 너만 혼나."


하지만 언쟁이 계속되면서 선생님께 들키고 말았지요.


"때렸니? 맞았어?"


그런데 강기찬은

"조진후를 급하게 쫓다가 화장실 모서리에 부딪쳤어요."라고 답하는 거예요.


어???????


기찬이가 선생님께 이르지 않다니......

진후는 기찬이의 행동이 의아했어요.


진후는 새치기 한 것과 얼굴 때린 것에 대해 사과하려고 기찬이를 기다렸어요.


"미안해"


기찬이는 대수롭지 않게

"아까 사과했잖아."라고 말하는 거예요.


진후는 엄마들께 알리면 일이 커질 거 같아 기찬이에게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말은

"우리 엄마가 알면 뭐라고 하실지 뻔하니까. 그깟 새치기 눈감아 주고 말지.

왜 그렇게 요란을 떨었냐고 나를 엄청 나무라실걸?"


진후는 기찬이의 말에 화가 났어요.

"네가 혼날 일은 아니지 않니?"


아빠를 닮아 바른말을 참지 못한다는 기찬이의 이야기를 듣던 진후에게 우산을 건네며 뛰어가는 기찬.


잘못을 저지르고 사과하지 않는 사람이 문제일까요?

사과를 받으려는 사람이 문제일까요?



초등 3학년 1학기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강기찬은 피곤해!>

'방귀 뀐 사람이 성낸다.'는 속담처럼 요즘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기찬이처럼 잘잘못을 따지지는 못해도 내가 잘못한 것은 용기를 내 사과하는 자세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 적부터 내 행동에 책임을 가지는 자세 기찬이와 진후를 통해 배워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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